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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농촌체험-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한 김장나누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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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봉상리 수미마을 김장체험과 신나는 체험프로그램

+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한 김장나누기 행사 

  양평군 단월면 봉상리 수미마을의 김장체험에 다녀왔습니다. 양평농촌체험마을 중의 한 곳인 수미마을은 사계절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으로 도시민들을 맞아주는 곳인데요. 12월 이맘때라면 단연 김장체험이 가장 큰 행사가 아닐까 합니다. 12월 말일까지 김장체험축제를 하고 있어서 온가족 체험프로그램으로 추천할만한 곳이다. 이날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진행한 김장나누기 행사와 함께했는데요. 개인 김장체험은 물론 이웃에게 나눠줄 김장까지 자원봉사를 하는 날이었어요. 조카들과 언니 형부까지. 온가족이 함께했던 봉상리 수미마을에서의 김장담그는날의 풍경입니다.

   양평김장체험 수미마을

 수미마을 방문이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지나듯 다녀간적도 있긴 하지만 지난 양평여행길에 하루 묵었던 곳이예요. 이번에는 양평김장체험을 위해서 다시 들렀는데요. 물맑고 쌀 수확이 많은 지역이라 이름한 수미마을..왠지 여름날의 물놀이가 더욱 기대되는 마을이기도 합니다. 봉상리 수미마을 김장체험프로그램은 이전에 다녀온 모꼬지마을과는 또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체험프로그램은 조카들이 늘 즐거워해서 비슷한 체험이 되어도 괜찮겠다 싶어서 온가족 나들이 삼아 함께 했습니다.

 서울에서 양평까지 1시간여면 도착하는 거리인데요. 토요일 아침임을 감안하여 넉넉하게 출발을 했는데 의외로 정체가 없어서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을 했습니다. 10시 30분부터 시작하는 당일 프로그램으로 한국관광공사에서도 같은날 프로그램이 있어서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차량으로 마을까지 도착해서 김장체험을 하면서 이웃에게 나눠줄 김장까지 담그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성격의 하루일정이었는데요. 김장김치 담글때만 조금 분주했지 나머지 시간은 즐거운 체험프로그램으로 연결되어서 아이도 어른도 어릴적 생각을 떠올리며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루를 꽉채웠습니다. 배추밭에서 배추수확, 김장담그면서 먹는 김치속과 보쌈 한점, 점심으로 또 보쌈을 먹구요. 알밤구워먹기, 인절미만들기, 연만들어 날리기, 수미찐빵만들기 체험으로 추운날씨에 신나게 보냈습니다.

 

365일 축제가 열리는 수미마을 간판

수미마을 입구에 도착해서 마을 회관쪽으로 가는 길인데요.

체험장 강변으로 갈줄 알았는데 마을회관이 있는 건물이 따로 있더라구요. 여긴 첨 와보는거 같아요.

하얀 천막이 오늘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될 공간인가 봅니다. 주변에 차로여서 주차할 공간이 마땅하지 않지만 차량이 많은 곳이 아니다보니 양쪽으로 주차를 하고 마을로 들어갔습니다.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코끝이 싸한 날… 차에서 내리는것조차 싫었는데요.

한쪽에 불을 피워놓은 모습을 보고 조카들이 쪼르르 달려나갔습니다.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 김치나누기 현수막 앞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

오늘 함께할 분들입니다. 예상했던 참가인원보다 많이 부족해 보이는데 아마도 날씨의 영향도 클거 같습니다.

추워진 날씨 때문에 안그래도 눈발이 흩날리는 길을 달려왔거든요. 추운날 아침에 길을 나선다는 것이 망설여질만도 한 날이었거든요.^^

사진을 안찍도 앞에서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도 많고..여튼 오늘의 행사를 위해 파이팅을 합니다.

우리 김장김치 담그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웃과 나눌 김장김치까지 담아야하니 열심히 해야할 거 같습니다.

아이들이 함께한 가족들이 많아서 즐거운 하루가 될 거 같아요.

  

배추밭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의 모습

오늘 첫 체험프로그램은 배추밭에서…

  

배추밭
배추를 수확하는 모습
친환경으로 농사를 짓는 양평. 기름진 땅에서 자란 토실한 배추를 수확하러 왔습니다.

 전날 새벽에 내린 눈으로 주변을 보면 눈인지 얼음인지 모르게  살얼음이 있었는데요. 배추밭은 다행이 포장으로 덮어 두었더라구요. 얼지 말라고 해놓으신거 같은데 어제오늘 넘 추워서 배추들이 겉이 좀 얼었어요. 수미마을 할아버지들이 포장을 걷어 놓으셨는데요. 우리는 배추밭으로 우르르 몰려들어서 가장 맘에 드는 녀석으로 하나씩 뽑아서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인심이 어찌나 좋으신지 가져갈 수 있는대로 가져가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다 뽑아오고 싶었지만 배추욕심 부려서 어쩌자고… 김장도 끝낸 마당에 울집 왕달팽이를 생각해서 몇포기만 뽑아왔습니다. 상준이가 큰 배추를 하나 골라서 뽑고 있는데요. 생각보다 단단해서 낑낑대고 있어요. 이렇게 뽑아서 옆으로 가면 뿌리를 싹뚝 잘라주시고 겉을 떼어내어 비닐에 담아오면 됩니다.

열심히 농사 지으신 배추를 이렇게 편하게 가져가기만 해도 되는 건지 죄송하면서도 신나더라구요.^^

 

설명을 듣는 모습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김장체험을 할 시간입니다.

김장을 하기전에 전문요리사이신 분이 김장김치 담그는 순서..김치가 어떻게 좋은지..등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고 계십니다. 어른들은 한발 물러나 섰고 아이들이 턱앞에 나란히 서서 열심히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이건 뭐죠? 마늘, 생강, 새우젓, 갓… 척척 잘 맞춥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설명을 들으면서 시작하면 이때는 이해하지 못해도 기억이 오래가지 않을까 싶어요. 김치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각자 자리로 돌아가서 무채부터 썰기로 했습니다.

  

무를 채써는 모습

모꼬지마을에서도 열심히 하더니 무채써는 건 상준이가 전문입니다.^^ 의욕이 넘쳐서 손에 잡히지도 않는 무를 잡고 채를 썰듯 총총 내리고 있는데요. 이렇게 길게 해야하는거야..하고 해도 스타일을 고집하네요.

한가족에 한통은 가득 채워서 무를 썰어야지 될듯.. 뒤에 쌓인 무가 아직 많이 남았어요.

상준이랑 예준이가 하는걸 보고 있으니 속도가 나지 않아서 형부가 가세… 속도가 붙습니다.

옆에 서서 구경하던 전 무를 한번 맛보니..오호..달달 약간 매운맛도 있고 맛있더라구요. 오물오물 생무도 먹어가면서 구경했습니다.

  

절여진 배추들이 쌓여있는 모습

절여진 배추들

무채썬건 한자리에서 같이 김치속을 버무릴 거라 한곳에 부어놓구요…

개인별로 담글 배추를 담아서 자리에 가져다 놓아야 합니다.

노릇하게 속 색깔도 어쩜 이렇게 이쁜지 모르겠어요. 그냥 손이 가면서 젤 안쪽 배춧잎을 하나 떼어서 먹게 만들어요.ㅎ

절여놓은 배추를 한가득 담아서 자리에 가져다 놓구요…

이제는 배추속에 들어갈 양념을 버무려야 할 시간…

  

양념을 만드는 모습

인원이 많을때는 나눠서 따로 했다는데 오늘은 많은 인원은 아니라서 한자리에서 버무릴 수 있을거라고 하네요.

무채를 한곳에 다 모아놓고 그 위에 소금 골고루 뿌려주구요. 액젓도 부어서 적당하게 버무려 주었어요.

무가 숨이 좀 죽어야 해서 다른 재료 들어가기 전에 소금과 액젓으로 숨죽이는 작업을 하는거라고 합니다.

그 이후에 고추가루를 넉넉하게 덮어주고요. 지금 넣는건 생강 다진겁니다. 그리고 마늘간 것도 넣고 설탕도 한봉지 뿌려주더군요.

 그리고 파 썰어놓은 거랑, 갓을 넣어서 한데 버무릴 겁니다. 아이들이 직접 버무릴 거라고 가까이 서서 손을 조물딱하고 있는데…그렇게 하다가는 어느세월에 김장을 담그겠어요.

체험만 간단하게 하고 그 담부터는 어른들의 체력이 필요한 순간이었어요.

양념을 버무리는 모습
워낙 많은 양이다보니 양념들이 골고루 되었을지 없으니..

이곳저곳 돌아가면서 버무려야 한다고 해요.

 

양념을 만드는 모습
만들어진 양념

그래서 산처럼 쌓아서 파도타기를 하듯 양념을 돌려가면서 치대듯이 버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뒤섞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양념이 깊숙이 배이도록 치대듯이… 허리를 숙이고 어찌나 적극적으로 임하시는지..

집에서도 김장담그느라 힘들었을텐데 나와서도 이렇게 열심히 하시니 대단합니다.^^

오늘은 자원봉사의 개념도 있고 해서 더욱 열심히 하시는 듯도 합니다. 전 사진찍는다는 핑계로 옆에서 구경하면서 양념속 맛을 보았지요. 맛깔스러운 빛깔하며….

 

아빠들이 배추에 속을 넣는 모습

자 오늘도 김장체험은 남자들의 몫입니다. 전에 해본 경험이 있으니 이제는 배추를 가져놓기만 해도 속을 알아서 잘 넣네요.

조카들은 여전히 헤메고 있고..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배워보이도 합니다. 예준에 뒤집어 놓아서 속을 넣기 좋지.. 배추를 엎어놓고는 빨래를 하는 시늉으로 치대고 있습니다. 김장김치 참 맛나겠지요.^^

 

배추에 속을 넣는 아이의 모습

이렇게 하는거 아냐? 하는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머리카락도 떨어질세라 노랑 고무줄로 질끈 묶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원래 체험프로그램은 개인당 2kg씩이지만 오늘은 김장나누기 행사도 같이 하는 거라 5kg씩 더 만들어야 한다고 합니다.

만만히 않은 양인데요. 인원이 많지 않아서 노동량이 더 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몇개 체험을 하던 아이들이 조금씩 지루해 하더니 그만할래..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한 입 먹어보는 아이의 모습
배추 속을 넣는 모습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이후부터는 언니가 직접 나섰습니다.

개인 김치도 담가야하고 나눌 김치도 담가야하고.. 예준이는 옆에서 김치속 맛을 보느라고 잠시 손을 놓고 있고..

형부는 식탁이 낮아서 허리를 굽혀야 하니 허리가 아프다고 멍하니 서 있기만하고..^^

나도 잠깐 거들다가 몇개 양념속 넣고는 나와버리고.. 역시 이럴때 괴력을 발휘하는 것이 주부입니다.

오랜만에 김장을 해보니 새롭다는 말과 함께 꾸준하게 열심히 속을 넣던 언니들…

 

배추 속을 꼼꼼히 넣고 있다.
완성 된 배추와 수육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으니 하나씩 전달이 되던 보쌈고기… 완전 인기 만발입니다. 안그래도 김장을 담그면서 배춧잎을 하나씩 뜯어 먹고 있었는데 고기가 나와주니 반갑지 않을 수가 없지요.

보쌈이 따끈하게 쪄져서 나왔으니 김장 담그던 손은 보드라운 배추잎이랑 같이 싸서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김치양념이 입가에 묻고 옷에 튀어도 맛있다는 소리가 절러 나왔는데요. 역시 김장하는 날의 하일라이트는 바로 보쌈인가 봅니다.

김장속이랑 어쩜 이렇게 찰떡궁합인지.. 따뜻한 고기랑 맵싸한 양념이 입안에서 착착 감깁니다.

한접시 다 먹고 또 한번 더 먹었을 겁니다.^^

쌓여있는 배추들
안에선 체험객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밖에서는 마을 어르신들이 둘러앉아서 김장을 담그고 계셨습니다.

양념장이 더 맛깔스러워 보이는 것이 이런걸 보고 남의 떡의 커보인다고 해야하나요.

같은 양념장인데 더 맛이 들어보이기도 하고 김장을 한 배추를 보니 빛깔도 고와보이구요.^^

 개인당 할당된 양의 김장을 다 담그고 그리고 나눔할 김장까지 하다보니 꽤많은 양을 했는데요. 500kg을 나눔용으로 담아야한다고 하셨는데 일행분들이 모두 열심히 해주신 덕에 양을 다 채웠다고 합니다. 즐겁게 체험도 하고 김치로 사랑도 나누구요. 뜻깊은 행사를 한거 같습니다. 다들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어요.

 

테이블에 차려진 음식들

김장을 다 담근 가족들은 점심을 먹기위해 회관안 식당으로 모였습니다. 아이들은 일찌감치 따뜻한 방으로 들어와서 밥을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내부도 꽤 넓더라구요. 맞은편으로 식당공간이 있고 이 공간은 회의실로 사용하던 곳이 아닐까 싶어요.

벌써 반찬들은 세팅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 찾아서 자리만 잡으면 되었어요.

배추와 수육
막걸리와 배추 위에 수육,김치를 올린 모습
먹을 준비를 하고 있으니 밥과 국도 주시고.. 김장날 빠지지 않을 보쌈도 또 주시네요. 절임배추랑 보쌈, 그리고 김치속까지 있었는데요. 김치속은 우리가 만들었던 속이 아니라 굴이 들어간 향긋한 김치속이었어요.

짜지않고 적당해서 보쌈과 같이 먹기 딱 좋더라구요. 그리고 양평의 지평막거리도 같이 했는데..탄산이 있는 상큼한 막걸리로 보쌈과 같이 마시니 딱 좋더라구요. 넉넉한 양이라 한잔씩 나눠마시고도 반이상 남았어요.  밥에 보쌈까지 먹으니 배는 빵빵.. 일한 양보다 더 많이 먹었나 봅니다.ㅎ

 알밤을 굽는 모습

알밤구워먹기 중입니다. 마을분이 직접 구워주신 알밤… 150년된 밤나무에서 수확안 알밤인데요. 사이즈를 보시면 알겠지만 토종밤입니다. 딱 구워먹기 좋은 사이즈더라구요. 아이들의 인기가 좋았던 알밤, 굽자마자 순신간에 사라졌던 알밤입니다.

저 쇠로된 채를 하나 구해야할까 봅니다. 시골집에서 장작불에 구워먹으면 딱 좋을거 같아요. 저것도 아마 기술이 필요할거 같은데 골고루 잘 익도록 돌려가면서 익혀야겠지요. 빵 하는 소리도 가끔 들리던데 살짝 칼집을 줘서 터지는걸 방지해야 할 거 같아요.

 봉상리 수미마을 농촌체험프로그램인 김장체험은 김장김치담그기(2kg)와 점심, 알밤구워먹기까지 프로그램으로 되어 있구요. 12월 말일까지 김장축제기간이라 1인 2만원으로 체험이 가능합니다. 김치추가구입도 가능하구요. 이후 오후프로그램으로 위에서 체험한 놀거리를 신청하면 추가요금이 있다고 합니다. 미리 확인하고 가시구요. 서울권에서도 1시간내외로 가까워서 온가족 겨울체험을 위해 나들이해보셔도 괜찮은 곳입니다.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한 사랑의 김장김치나누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봉상리 수미마을 가는길

서울-> 미사리-> 팔당대교-> 양평-> 홍천방향 88번국도/ 성남-> 광주-> 퇴촌-> 양평 44번국도  /광주-> 곤지암-> 산북면-> 양평 37번국도 /이천-> 지평-> 광탄

동서울버스터미널-> 용문행버스 -> 용문 시외버스터미널-> 광탄하차 (광탄에서 5분거리)

용문시내버스터미널-> 홍천방향 시내버스 승차 -> 수미마을에서 하차(20~30분간격 운행)

농촌체험담당 최성준 사무장 010-359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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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김장나누기행사 봉상리수미마을 양평군 양평김장체험 양평농촌체험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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