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이야기거리 > 나의여행기 > 경기도 연천 가볼만한곳 – 숭의전지

나의여행기

경기도 연천 가볼만한곳 – 숭의전지

Facebook에 게시물 공유하기Twitter에 게시물 공유하기Email에 게시물 공유하기Print에 게시물 공유하기Share

경기도 연천 가볼만한곳 / 숭의전지 / 평화누리길 /  임진강

 

숭의전지 – 고려 태조 왕건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곳

문화유적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유난히 만날 수 없는 시대가 있음을 알게됩니다.

그건 바로 나라의 수도가 개경이었던 고려와 평양성을 수도로 두었던 고구려였으니 고구려는 1000여년전 시간이니 그렇다치더라도 조선이전이었던 고려는 왜일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지금은 갈 수 없는 땅임을 생각하면 이해가 됩니다.

그리하여  몇 안되는 고려의 유적지 중 하나가 연천군 미산면 아미리의 숭의전지입니다.

숭의전지는 조선시대에 전조인 고려시대의 왕들과 공신들이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받들게 했던 숭의전이 있던 자리입니다.

원래는 고려태조 왕건의 원찰이었던 앙암사가 있었던 곳에  태조 6년인  1397년에 태조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을 건립하였고 그것이 바로 숭의전의 시초라고 합니다.

 

숭의전지를 처음 찾았을때의 인상은 아 ~ 크다 였으니 흔치않은 고려유적지였던만큼 막연하게 생각했던 작은 이미지와는 전혀 달랐기 때문이었답니다.

 

 

숭의전지

 

그러한 숭의전지에서 만나게 되는 건 앙암재와 전사청 숭의전 이안청 배신청으로 이어지는 총 5개의 건물이었지요.

 

숭의전:4왕의 위패를 모신곳. 배신청:고려 16공신의 위패를 모신 곳. 이안청:숭의전의 위패를 잠시 모셔 두는 곳. 전사청:제례 때 사용 할 제수를 준비하는 곳. 앙암재:재례 때 사용하는 향, 축, 패 등을 보관하고 제관들이 제례 준비를 하며 머무는 곳.

 

숭의전지의 전신이었던 사당에는 고려 태조를 비롯하여 혜종과 성종 .. 충렬왕과 공민왕등 고려 8왕의 위패를 봉안하였으나 조선이 건국된 후  1425년 조선의 종묘에는 5왕을 제사하면서 그 전왕국인 고려의 사당에 8왕을 제사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하여 태조, 현종,문종,원종까지 4왕만을 봉황토록 하였다 합니다.

 

문으로 이어진 계단

 

그러한 숭의전지 앞으로는 임진강이 흐르며 수려한 주변경관을 보여주고 있기에 유적지 답사와 더불어 가벼운 가족나들이로도 참 좋아보입니다.

 

나무 뒤로 보이는 임진강

 

임진강의 경관에 빠져있다가는 드디어 숭의전지에 입성을 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총 5차례에 걸쳐 개수와 중수를 반복해오다 한국전쟁 중 건물이 전소된것을 1971년 역사적 가치를 고려하여 그 터를 사적으로 지정하면서 재건된 모습입니다.

 

앙암재의 입구

 

숭의전지에서 가장 처음 만나게 되는 건물은 바로 이곳 앙암재로, 제례때 사용하는 향,축 폐 등을 보관하고 제관들이 제례 준비를 하면서 머물르던 곳 이었답니다.

그곳에서 우린 숭의전지의 유래를 알려주는 전설을 만났습으니 이력을 알고나니 어렴풋했던 고려의 역사가 얼마만큼 선명해졌지요.

 

앙암재를 구경하는 아이들

 

숭의전을 비롯하여 5동의 부속건물과 6개의 문으로 구성된 숭의전의 부속건물들은 모두 돌담장으로 둘러져 있어 내부가 잘 보이지 않으며 별도로 독립된 구조를 갖추고 있어 더욱 위엄있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앙암재

 

앙암재를 지나 나타나는 건물은 제례대 사용한 제수를 준비하고 제기를 보관하는 전사청입니다.

제수를 준비하는 곳이면 부엌이겠구나 싶어 들여다보지만 그저 방인 듯 보이는 건물일뿐이었습니다.

 

전사청

 

 

고려 16공신의 위패를 모신 배신청입니다.

복지겸, 홍유, 신숭겸,유금필, 배현경,서희, 강감찬,윤관, 김부식,김취려,조충,김방경,안우,이방실,김득배, 정몽주 등입니다.

고려개국에 공을 세운 공신부터 고려 멸망시대 충절을 지켰던 충신, 외세의 침략에 맞서 고려를 지켜냈던 장군등 다양한 인물들로 그들의 업적을 살펴보아도 고려의 역사가 보일 듯 합니다.

 

배신청

 

이번엔 고려 4왕의 위패가 모셔진 정전의 숭의전이었습니다.

 

숭의전

 

 

졍면에는 태조의 위패가 자리하고 있고 그 양 옆으로 현종과 문종 원종의 것으로 생각되는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종묘에 위치한 조선왕조의 위패이 비하면 다소 초라해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태조의 위패와 다른 위패들

 

거기엔 비상하는 듯한 모습으로 하늘을 날고있던  학이 있어 기울어간 고려 왕조에 위상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학을 그린 그림

 

이어 마지막으로 만나게 된곳은 이안청이었습니다

이곳은 숭의전의 청소 및 공사 시에 위패를 잠시 모셔두는 곳이었는데 그렇게 위패를 옮겨 모실 때에는 이안재와 환안제를 올려 고유례를 핸한다고 합니다.

 

 

 

이안청

 

그러한 숭의전에는 1789년 정조 13년에 마전군수였던 한문홍이 숭의전 수리를 마치고 옛 왕조의 영화와 쇠락 속에 담긴 무상함을 담아 절벽에 새겨두었다는 칠언절구의 중작숭의전이 전해지기도 하는데  그 시를 옮겨보자면

숭의전을 지은 시가 사백년이 되었는데

누구로 하여금 목석으로 새로 수리하게 하는고

강산이 어찌 흥망의 한을 알리요

의구한 잠두봉은 푸른 강물 위에 떠있구나

지난 세월 만월추에 마음 슬퍼하였거늘

지금은 이 고을 군수가 되어 묘궁을 수리하였네

조선은 생석을 갖추고 고려왕들을 제사토록 하였으,니

아마도 숭의전은 징파강(임진강의 별호) 과 더불어 길이 이어지리라

 

그러한 시를 만날 수 있는  잠두봉 가는 길이 안내되어 있었으나 많은 눈으로 인해 멈추었답니다.

 

잔두봉가는 길 표지판

 

숭의전지의 내력을 알고나니  건물과 임진강 사이 목책에 조성되어있는 띠줄이 더욱 의미있어 보였답니다.

 

목책에 묶여있는 띠줄

 

 

옛날에도 흘렀고 지금도 흐르고 있으며  북에서 남으로 흐르기에 더더욱 옛 고려의 흔적을 더듬어 보게되던 임진강의 물빛은  흘러간 시간을 더듬어 보는데 최고의 대상이었답니다.

 

임진강의 모습

 

그렇게 고려의 흔적을 찾은 후 돌아나오는 길에 평화누리길을 알리는 이정표를 확인하게되니 날이 조금 더 풀려 걷기 좋아지는 계절이 찾아온다면 숭의전지 한군데만 둘러보기 보단 하루 나들이 일정으로  다 함께 둘러보면 더욱 더 좋을 것 같았답니다.

 

평화누리길 안내판. 연천첫째길(21.7km/5시간55분 소요) 구간은 20km가 넘는 긴 구간으로 음료, 간식 등 준비가 필요하며 지구력을 요하는 구간이다. 임진강을 따라 걷는 상쾌한 코스이다. 연천둘째길(18.9km/6시간20분 소요) 이 구간은 민가가 적어 철저한 준비를 요한다. 들판과 강변,주상,절리,야산을 통과하며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0 추천

TAG 경기관광공사 고려유적지 끼투어 숭의전지 연천가볼만한곳 연천여행 태조 왕건



1 "경기도 연천 가볼만한곳 – 숭의전지"

  1. GGi Tour 2013/02/25 10:05 오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댓글작성은 로그인하신 후 가능합니다.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오류신고 잘못된 관광정보를 발견하시면 신고해 주세요
만족도 조사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 Facebook
  • KakaoTalk
  • Google Plus
  • Kakao Story
  •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