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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가볼만한곳-구봉도 일몰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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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가볼만한곳-구봉도 일몰전망대

봄은 오지 않을거 같던 매썹던 3월초. 일몰을 보기 위해 구봉도 근처에서 차한잔 하면서 낙조시간을 기다렸어요. 대부도 종현어촌체험마을쪽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중간 부근 산길로 올라갔는데요. 산길을 걸으며 쉬며 놀며, 사진찍으며 걷다보니 너무 여유를 부렸는지 어느새 해가 수면 가까이 내려와서 화들짝 놀라 개미허리를 지나서는 거의 뛰다시피 구봉도 낙조전망대까지 향했어요. 얼마나 급하게 걸었던지 온몸의 근육과 폐가 소리없는 전쟁을 치뤘습니다.^^

 그렇게 만난 전망대 데크길. 이날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덕에 바닷바람이 얼마나 거친지 머리가 어질어질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맑은 하늘에 구름과 어우러지며 떨어지는 또렷하고 둥근 해가 감탄을 하게 했는데요. 눈으로 볼때는 이쁘다 소리를 연신하면서 열심히 사진 담는다고 했는데 숨은 가쁘고 손은 시렵고 바람은 휘청 불어대고… 결과물에 고스란히 담겼더라구요. 뭐 하나 제대로 맘에 들게 담긴 것이 없어서 슬펐습니다.^^ 그래도 눈으로 맘껏 담았으니 다음에 날씨 좋은때 여유있게 보자고 다음을 기다리는 아쉬움을 남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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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로 가는 길은 여러갈래가 있는데요. 우리는 종현어촌체험마을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바닷물이 빠진 날이라면 해안선을 따라서 갈 수도 있는 길이라 해안길 산길 다 걸을 수가 있지요. 이날은 물이 차 올랐다가 조금씩 빠지는 즈음이었던 거 같은데요. 도착해서는 들어찬 물을 보고 들어오는 시간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해안길은 걷지 못하겠구나 싶었는데 돌아올 때는 물빠진 틈을 이용해 일부 바닷가길도 같이 했습니다.

​종현마을쪽에서 시작하면 구봉도 허리부분 정도에서 산행길로 접어 들어 중간 운동기구있는 곳까지 접근할 수 있어서 편하게 전망대까지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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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이 얼마나 차갑든지.. 그래도 걸음은 가볍게… 바람따라 구름이 몰려 왔다 지나가는 힘있는 움직임 속에 해는 나왔다 들어갔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그저 마알간 날보다는 구름이 있는 낙조가 더 멋지다는 생각에 해질녘을 더 기대하게 했습니다.

파도소리 들으며 그리고 파도와 밀당하는 갈매기들 보면서 흥얼거리고 걸었습니다. 길 한쪽에 거대한 물고기모양의 통발같은 건 뭔가 했는데.. 작품이자 버려지는 해양쓰레기를 모은 물고기 모양의 망태기였습니다. 덕분에 냄새는 좀 심했지만 독특한 모양에 시선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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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또하나의 일몰명소가 바로 이 곳입니다. 구봉이 선돌이라고 하는데요. 작은 바위는 할머니, 큰 바위는 할아버지 같다고 해서 할매바위, 할아배바위라고 한답니다. 배타고 고기잡이를 떠났던 할아버지를 기다리던 할매는 기다림에 지쳐서 비스듬한 바위가 되었고 할아배는 몇 년 후 무사 귀환을 했지만 할매가 그렇게 되어 너무 가여워서 함께 바위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바위가 구봉이 어장을 지켜주는 바위라고 전해진다네요. 안내판에 친절하게 설명해 놓아서 주변 위치까지 감안하며 조망할 수 있습니다. 영흥대교과 영흥도가 길다랗고 아련하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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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길을 따라서 걷다 아래쪽으로 보이는 개미허리 다리. 섬이 끊어지듯 잘록하게 들어간 곳인데요.물이 들어올 때는 배가 지나다니기도 했다는데 지금은 다리가 놓여 있어서 물이 들어와도 이 다리를 통해서 건너편 섬으로 지나갈 수 있습니다. 아래로 철썩이는 파도를 보니 괜히 울렁거림이..^^ 그래도 뺨을 때리고 지나는 바닷바람은 정신이 번쩍 들정도로 기분 좋게 매썹습니다.

 

 

 

대부해솔길|-위치:시정7.2km(2:20분)~현위치~종점4.1km(1:20분)-도보여행 방향안내 시점에서 출발:현위치→구봉도낙조전망대→현위치→구봉선돌 종점에서 출발:현위치→구봉도낙조전망대→현위치→구봉약수터 -불편사항 신고:현위치→안산시청 관광과(031-481-3408),해양구조구난(031-8046-2239) -긴곱구조구난:대부119안전센터(031-470-7582),대부파출소(032-886-0112)

곳곳에 대부도 해솔길 안내판이 있어서 도보여행자들에게는 친절한 안내자가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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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해는 서산으로 넘어 가려고 하는데요. 이미 자리를 잡고 계신 분들이 있어 조형물 안 해넘이를 담기에 그리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양보하면서 나도 찍고, 너도 찍고..^^

몇번 돌아가면서 찍다보면 해는 기다려주지도 않고 잘도 내려 앉습니다. 나름 숨을 고르고 담는다고 했음에도 바람이 불면 몸이 흔들릴 정도였으니 흔들린 것이 당연할 수도 있겠습니다. 마냥 들떠서 셔터만 눌렀더니 생각보다 결과물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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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못이겨 덜덜덜..  잠시 뒤도 돌아보고… 그러는 중에 벌써 해는 반이나 몸을 숨겼네요. 구름이 지나면서 목도리를 만들고 갈매기가 날아주기도 했지만 워낙 춥다보니 장면을 만들어 보겠다는 욕심보다는 일단 얼른 보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더 강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추위 덕에 이런 멋진 일몰도 있는지 모르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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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진 후까지 뭔가 아쉬움이 남았는지 또 담고… 하지만 갑작스런 3월의 추위를 견뎌내지 못하고 뒤돌아 섰습니다. 어둑해졌는데 바람은 잠도 안자는지..  내내 우리를 밀어 내고 있었어요. 나올 때는 개미허리에 물이 빠져 그곳에서부터 해안길을 따라 걸었는데요. 덕분에 좀더 빠르게 종현마을로 되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불켜진 가로등의 안내로 어둑한 해안길을 걷는 기분도 특별함으로 남을 거 같습니다.

안산여행길에서 멋진 일몰을 보고 싶다 한다면 필히 들러보면 좋을 곳입니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대부해솔길 // 1코스: 바다소리 해안둘레길 총6.5km 중 바다소리길 일부

종현어촌체험마을 주차 후 해안길 따라-> 할매 할아배바위 -> 산행길 -> 개미허리->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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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구봉도일몰 대부도낙조전망대 안산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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