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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 변산바람꽃,봄꽃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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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 변산바람꽃,봄꽃여행

안양에서 오랫동안 생활했지만 수리산에 변산바람꽃 군락지가 있는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난생 처음 야생화를 찍어보겠다고 산으로 향했습니다.이웃님들의 사진을 보면서 저도 여리고 깜찍한 봄의 전령사와 마주하고푼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이지요

수리산이 동네 자그마한 동산도 아니고 그 넓은 곳에서 어떻게 찾으려고 하냐는 남편의 만류에도 최고집을 꺽을수야 없었지요

“걱정 하지마 !!근처가면 카메라 메고 오는 사람들 많을거야 그 사람들만 따라가면 돼”

 

그나마 수리산 병목안은 MTB를 즐기는 남편의 나와바리?라 사진 한장만 봤을뿐인데 어딘지 알겠다며 근처까지 찾아가더군요

역시나 카메라를 드신분들이 한분 두분 모이기 시작했습니다.야생화 사진만 전문적으로 찍으시는분들도 많았지만 저처럼 이곳을 처음 오신분들도 계시더군요.

서로를 의지하며 물어 물어 찾아갔어요.변산바람꽃의 습성도 모른체 산비탈을 올라가며 찾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그러시데요”거긴 바람꽃 없을껄요, 여기 계곡주위를 따라 올라가면 있을거예요”

얼마나 창피하던지요 ㅎㅎㅎㅎ가뭄으로 계곡은 바싹 말라있었고 계곡형태를 띄고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납작 업드려 무언가 열심히 하고 계세요.바람꽃을 찾았다는 증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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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공을 최대한 확장하고 바닥을 스캔하기 시작했지요

아무리 찾아도 제 눈에는 안띄더라구요. 제가 초짜라는걸 바람꽃도 눈치를 챈보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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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들은 찾아서 납작 업드려 이리찍고 저리찍고 몇분을 찍는데 제 눈엔 왜 안보이냐구요

남편 표현데로라면 “콩나물대가리만 한것 찍으려고 애 쓴다” 그러면서 없다고 가자는 거예요

고지가 코 앞인데 그럴수는 없었지요. 제 눈에는 안보이고 먼저 찾은 사람이 찍고나면 찍으려고 기다리는데

와 ~~~~야생화를 찍으려면 인내심도 보통 인내심으론 힘들겠더군요

한 5분은 기본이었어요. 자포자기하고 제눈으로 찾아나섰습니다.

꽃을 하나 찾고 나니 눈에 아주 잘 띄더라구요 ​”심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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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올라가니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왠지 촉이 오더군요

저기가 명당이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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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외롭게 피어있던 변산바람꽃 오메불망 바라던 그 여리고 앙증맞은 꽃들과의 특별한 만남이 시작되었어요

세상에나 이렇게 조그만 꽃들이 그 꽁꽁 얼어붙어있는 땅을 뚫고 피어나다니

자연의 신비로움에 우리모두 무릎을 조아려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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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을 최대한 낮추고 겸손해야만 담아 낼수 있는 고귀한 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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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하게 무릎을 조아려야 하는꽃들도 있지만 가끔은 섹시함을 보여주어야만 담을수있는 꽃들도 있었고

납작 업드려야만 촬영을 허락하는 꽃들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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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탈을 오르락 내리락 바위틈을 살펴보기도 하고 마치 어릴때 소풍가서 보물찾기를 하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재미도 있으면서 웃음이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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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들은 지난 강추위에 떨다 이렇게 힘없이 쓰러져 있었답니다.

힘겹게 피어났는데 며칠 빛도 못보고 안쓰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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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다가 사람들이 업드려 카메라만 데고 있으면 뭐가 있나 한번 쳐다보게 되더라구요

염치불구하고 “바람꽃 찍으세요?”했더니”노루귀예요” 합니다.

“노루귀가 어딨어요?어떻게 생겼는데요”제차 물었어요

사진에서는 많이 봤는데 실물은 어떤건지도 모르겠고 워낙 작아 잘 보이지도 않았어요

“안보이는데요”

“여기 있잖아요”

 아까 저보다 먼저 올라간 아주머니들 두분이 멈췄던곳인데 아무것도 없어 되돌아왔던 그 자리였어요

아까도 있었는데 제 눈에는 보이지 않았던 겁니다.

“야생화 이제 입문하셨나 봐요?”

“네 ~~저 오늘 처음 왔어요”그래도 오늘 만난분들은 친절하셔서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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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 노루귀까지 담을 수 있었습니다.

뽀송뽀송 솜털이 정말 귀엽더군요

노루귀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정말 막 태어난 새끼 노루귀처럼 앙증맞고 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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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따스해지면 이곳에 군락을 이루고 피어난다고 합니다.

조금 일찍가서 그런 멋진모습을 담아내지 못했지만 이렇게 여리고 앙증맞은 봄꽃과의 만남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수리산 병목안 변산바람꽃 봄꽃여행중에서 ,,,,​

덤으로 노루귀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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