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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가볼만한곳-안산식물원 봄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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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 가볼만한곳-안산식물원 봄나들이

안산당일여행으로 나선길. 어디로 가야하나 잠시 고민 끝에 검색해서 찾은 곳이 바로 안산식물원이었습니다. 따뜻한날 방안에서 놀다가, 좀 나가볼까하고 나선날은 꽃샘추위인지 한겨울 추위와 같은 급으로 매써웠던 날입니다.ㅎ 그래서 실내여행지가 감사한 날. 상록구 성호로, 이동에 자리한 식물원은 무료입장이구요. 사계절 살아있는 식물도 관찰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이라 적극 활용해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안산시민분들은 곁에 있어서 그리 새로운 곳이 아닐지 모르지만 외지에서 찾아온 우리에겐 조금은 허전한 실내모습에도 봄기운이 느껴져서 마냥 좋았던 공간입니다. 4월 5월 좀더 따뜻해지면 실내에도 더 다양한 꽃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 되는데요. 성급하게 나선 길이었지만 향긋하게 코를 자극하던 매화꽃을 만나서 반갑기만 했습니다. 이제 겨울의 끝이지만 멀리가지 않고도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다 한다면 싱그러운 식물들과 함께 하기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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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식물원은 1999년에 열대식물원과 외부조경시설을 조성하면서 이후 중부전시관, 남부전시관 등 부수적인 시설들을 설치해가면서 2009년까지 조성했다고 하는데요. 전시관 3개동에 부대시설로 연못, 광장, 주차장 등이 있구요. 다양한 수종과 습지식물 등이 식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실내식물원이라고 하지만 겨울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구요. 그저 봄기운을 좀더 일찍 만났음 하는 바람으로 바람을 피해서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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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씨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니 마음이 탁 풀리는 느낌. 아마도 식물이 뿜어내는 싱그러움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꽃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지만 화분에 핀 꽃과 지저귀는 새소리에 다른세상으로 들어온 듯 하더라구요. 아.. 꽃이라고 다 향기로운 것만은 아님을.. 이름은 모르겠지만 지독한 냄새의 정체를 찾다보니 그또한 꽃이더라구요.^^

지금 마악 물을 담뿍 뿌렸는지 습기 잔뜩 머금은 흙냄새가 훅훅 올라오던 열대전시관. 물방울 매달고 있는 모습도 이쁘기만 하네요. 극락조를 닮았다고 이름 지어진 극락조화는 실제 극락조를 본 적이 없기에 이 모습에서 새의 모양을 상상해보게 됩니다. 마른 겨울풍경만 보다 실내에서지만 마알간 초록빛을 보니 잠시 계절을 잊게 되네요. 물레방아에 물이 콸콸 쏟아져 내렸다면 더 볼만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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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동인 중부전시관, 남부전시관 공간으로 가보겠습니다. 피라미드 모양의 식물원과 연결된 공간으로 한데로 넓게 조성되어 있어서 탁트인 시야에 갖가지 덩굴식물과 나무, 습지식물 등을 만날 수 있어요. 물소리 나는 곳으로 쪼르르 달려온 한 아이는 작은 폭포를 보면서 봄맞이를 하고 있네요.

중부식물원은 우리나라 중부지방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직접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동절기라 봄을 기다리는 생명들이 잠을 자고 있을텐데요. 그럼에도 성격급한 아이들은 꽃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이곳 식물은 1만8천여 본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향이 천리를 간다는 천리향은 이제 막 망울을 터트리고 있었구요. 개나리를 닮은 듯 노랑 영춘화와 매화가 반겨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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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화분에서는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초라한 모습으로 스러져 있던 꽃양배추. 이름이 맞는지 모르겠는데요. 추위에도 강한지 요즘은 야외관상용꽃으로 많이 심어 흔히 볼 수 있지요. 실내라 자신이 가진 빛을 맘껏 발산하고 있는 모습이 꽃보다 더 이쁘게 보여 시선을 빼앗았습니다. 다양하고 고운 빛깔덕에 사랑받는 품종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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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빛이 눈에 띄는 영춘화. 봄꽃으로 화사한 빛깔의 영춘화는 멀리서 보면 개나리인가 하면서 가까이 오게 되는데요. 가까이 오면 개나리꽃과는 많이 다르다는 걸 금방 알게 됩니다. 엄마랑 같이 나들이 나온 아이도 꽃을 보고는 개나리다.. 하면서 달려오는데요. 가까이서 보라고 개나리랑 다르지? 했더니 그렇다고 하네요. 이름은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앞으론 봄날 노랑색 꽃이라고 모두가 개나리가 아님을 알겠지요.^^

연못안에도 아직은 생명의 기운이 보이지 않지만 내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지 아마도 봄을 위해 쉼없이 꿈틀대고 있음을 압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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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날아온 향기.. 킁킁대면서 향기의 시작을 찾았는데 바로 옆에 매화나무가 있더라구요. 카메라를 든 어르신이 어느새 자리를 잡고 매화꽃에 흠뻑 빠져 계셨는데요. 그 틈에 끼어서 저도 몇장 찍다가… 공간이 나면 다시 와야지 하고는 한발 물러 섰었지요.

조금 자리가 난 틈을 타서 매화꽃을 가까이서 보는데요. 얘는 어쩜 이렇게 수술이 많은지. 징그러울 정도입니다.^^ 한 그루밖에 없는 매화라, 그렇다고 벌이 날아다니는 것도 아니니 작은 바람결에라도 멀리 존재감을 퍼트리기 위한 방법일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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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럽진 않지만 퐁퐁 쏟아지는 분수도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유리처럼 투명하게 담고 싶었지만 실력이 부족하여 그저 눈으로 맘껏 담아보았구요. 토피어리라고 하나요. 푸른옷을 입은 사슴한쌍이 봄 한가운데로 달려갈 듯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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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식의 전령사라고 하면 또 버들강아지를 빼놓을 수가 없잖아요. 멀리서 보고는 으레 보던 갯버들인줄 알고 다가왔는데.. 허걱 이거 사이즈가 완전 커서 징그럽더라구요. 어른 손가락보다 훨씬 큰 탐스런 모양새가 이거 버들이 맞나 의심하게 했어요. 머 한종류만 있는 것은 아닐테니 다양한 갯버들 중의 한 종류겠거니 하긴 했습니다. 따뜻한 햇살이 들어서 유난히 눈길을 끌었던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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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편에 숨어 있어 동백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다가 붉은빛에 놀라서 동백나무가 있음을 알게 되었네요. 안쪽에 있어서 가까이 가 볼 수 없어서 조금 아쉽기는 했는데요. 그래도 토종동백보다는 훨씬 큰 사이즈라 멀리서라도 꽃이 잘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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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푸르기만 하던 하늘에 구름이 있어 또한번 좋다는 소리를 하며 안산식물원에서의 봄맞이 시간은 마무리를 했습니다. 알고 찾아간 것도 아니고 안산 가볼만한곳이 없나 하면서 머리 맡대고 궁리하다 문득 식물원에 가면 좀더 빨리 봄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찾았는데요. 그 기대에 부흥해 주었던 유리온실 풍경은 눈과 마음까지 평온하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겨우네 움츠렸던 내 몸의 근육들이 잠시나마 꽃향기와 풀향기에 이완되어 말캉말캉한 시간을 보냈을 겁니다.^^ 그리고 야외에는 4천여평의 규모로 수목과 야생화단지도 있다고 하니 날씨가 풀리면 야외공간도 빠트리지 말고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찾아가는길: 수원방면 42번 국도-> 일동 IC-> 식물원 / 인천방명 42번 국도-> 제일 CC-> 부곡중학교-> 식물원 하차

일반버스: 11, 33, 66, 71, 71-1, 99-1, 125, 511 / 좌석버스 301

주소: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성호로 113(이동 615) 성호공원 내 // 031-481-3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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