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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봄 관광주간] 아빠와 평화를 찾아 떠나는 여행 – 임진각 평화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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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2015 봄 관광주간 아빠와 평화를 찾아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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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내가 어릴 때 파주 임진각이라고 하면 뭔가 굉장히 멀고 엄숙하고 딱딱한 곳처럼 느껴지던 곳이었습니다. 내가 임진각을 처음 가본 것은 아마도 7-8살 때였던 것 같은데 관광버스를 타고 비포장길을 무지 오랫동안 갔다는 기억이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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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과 통일, 그리고 망향의 한이 어우러져 있는 임진각 일원은 물론 지금도 엄숙하지만 평화누리라는 이름을 가진 공원이 되어 도로와 교통의 발달로 이제는 서울에서 한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곳이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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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동산과 전시장 그리고 문화 공연장과 호젓한 카페와 바람개비 언덕 등으로 혼자 바람쐬러 가기에도 좋고 어린이들 소풍이나 가족나들이, 또는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각광받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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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듯 하면서도 흐리고 개이기를 반복하던 봄날 어느 주말 오랫만에 임진각 평화누리를 찾았습니다. 소풍 시즌이라 그런지 파주 고양 일대의 어린이집에서 소풍나온 어린이들로 가득했구요. 여기저기서 터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애들을 관리하는 선생님들의 목소리로 내가 이곳을 찾았던 그 어느때보다 활기차고 신나는 풍경이었던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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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주차장 왼편에 자리 잡은 작은 규모의 어린이공원입니다. 이곳에는 바이킹, 회전목마 등 어린이들이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는데 항상 서 있는 것만 보던 놀이기구가 이렇게 바쁘게 돌아가는 것은 이날 처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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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들린 곳은 임진각입니다. 1972년 북한 실향민을 위해 세워진 이곳은 임진각의 중심센터로 건물 옥상에 마련되어 있는 하늘마루에서는 멀리서나마 민간인 통제구역 마을인 해마루촌과 DMZ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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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향민들의 망향의 한을 달래는 망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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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환경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경기평화센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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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아웅산 순국외교사절 위령탑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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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철마는 달리고 싶다로 유명한 철도중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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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때 사용되었던 군장 장비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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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전쟁의 대표적인 유산이라 할 수있는 자유의 다리가 있습니다. 저 다리를 통해 한국전쟁 당시 포로 교환이 이루어졌죠. 그때 북으로 돌아간 이들과 남으로 돌아온 이들은 지금쯤 자신들의 선택을 어떻게 생각하며 늙어가고 있을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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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유의 다리 옆으로 한국전쟁 당시 사용되던 기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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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붙여놓은 통일의 염원들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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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이산가족도 없고 남북한을 마음껏 오고 가는 평화의 그날을 꿈꾸며 발길을 반대편으로 돌리면 평화누리 공원입니다. 최근 출사장소나 웨딩사진 촬영지로도 각광받고 있죠.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공연장이 있는 음악의 언덕은 파란 하늘과 너른 잔디밭이 맡닿아 눈이 시원한 곳입니다. 산책하기에도 좋고 잔디에 앉아 시원한 풍경을 감상하며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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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누리 공원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람의 언덕’입니다. 작가 김언경 씨의 작품으로 형형색색의 바람개비와 파란 하늘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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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개인적으로는 진격의 거인이라 이름붙인 대나무로 엮어 사람의 형상을 한 조형물이 마치 땅 속에서 나와 하늘을 향해 걸어가는 듯한 모습은 재미있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그로테스크한 느낌마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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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호수 중간에 자리한 카페 안녕이 있습니다. 카페 안에 앉아 겨울 눈 내리는 모습이나 석양을 즐기기에 좋아서 평화누리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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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이 유행이지만 예전보다 통일에 대한 절박함과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통일에 대한 입장이야 어떻든 간에 분단의 아픔과 평화를 지키는 일의 엄숙함을 배우고 느껴야 하는 것은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의 국민으로 살아가는 숙명일 것입니다. 오늘의 평화를 지키고 미래에도 평화가 계속되기를 바란다면 평화를 위협하는 분단의 현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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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와 경비가 부담스럽지 않고 통일안보관광과 더불어 시원한 바람과 평화로운 분위기에 휴식하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평화와 안녕의 소중함을 느껴보기를 바랍니다. 따분하거나 지겹거나 신물난다고 느껴지는 자신의 일상이 생각보다 소중한 것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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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평화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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