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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화성길따라 지동시장까지 걸어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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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친들과 점심즈음 만나 경기도청앞에 자리한 대망으로 향했다.  대망은 한정식집으로 지난 봄에 다녀온후 오랜만이다. 

원래는 경기도청 벚꽃 축제가 열리는 기간에 벚꽃축제도 보고 점심도 먹고 할 생각이었었는데, 벚꽃이 다 지고난 후 찾아

가려니 별스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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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한정식에 도착해 2층으로 올라 자리를 잡고 한정식을 주문하니 기다렸다는듯 바로 차려지는 음식들…

대망에서 메뉴는 단 한가지로 한정식 상차림 1만원상이 전부다.. 그런 연유로 메뉴판을 볼 필요도 없이 주문해서

편하다.  주문과 동시에 차려진 반찬들은 지난 봄에 왔을때보다 한결 간소한듯 정갈하게 차려졌다.  밑반찬만해도

13가지 이상이 넘으니  반찬만 먹어도 좋을 상차림… 예전엔 장아찌류가 많았다면 이번엔 나물류와 장아찌류가

적절하게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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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는 집된장이라 숙성된 깔끔한 맛이 입맛을 돋아서 좋다.  집된장인탓에 흙냄새 나는듯 흙맛도 느껴지지만,

그런 맛이 오히려 깊게  숙성된 시골맛이란 생각이 들었다.  입맛 없을땐 된장찌개 하나만 있어도 밥맛이 돌듯 대망에서

먹는 된장찌개맛은 심심해서 국물만 먹어도 좋았다.

식사를 마친뒤엔 누룽지가 나오고, 식당에서 직접 쪄낸 대추 시루떡이 후식으로 나왔다.  예전엔 백설기였는데, 이번엔

대추를 갈아 시루떡으로 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시루떡에서 대추맛이 느껴지는 색다른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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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난 후에는 경기도청 오른쪽길을 따라 걸었다.  그 길은 벚꽃축제가 펼쳐졌던 길로, 벚꽃은 이미 지고

난후였지만 파릇파릇한 초록잎들이 무성해 생기가 도는 길이었다.  그 길을 따라 걸으니 한없이 걸어도 좋겠다는 느낌이었다. 

비록, 숲 길로 이어진 길은 아니었지만, 마치 숲속을 걷는 기분이 들었으니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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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축제가 열리는 길에는 수령 40년된 벚나무들이 일렬로 가지런히 200여그루가 서있는 길이었다.  그 길을 따라

도로가로 나서면 도로변 옹벽위에는 노란 개나리꽃이 지고난 자리를 초록잎새들이 차지하고 풍성한 울타리를 만들었다.  

시멘트 옹벽에는 격자무늬의 창살문과 단조로운 컬러의 조형물이 군데군데 꾸며져 도로위를 걷는 지루함을 무색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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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포토존도 만나고, 수원도서관인 중앙도서관도 마주하는 길..

흘끗 눈짓으로 도서관위를 올려보다 빨갛게 피어난 장미꽃을 보고 계단으로 올랐다.  몇 그루 되지 않는 장미나무가

피워낸 장미꽃은 꽃을 보는 또 다른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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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바로 옆길은 수원화성으로 이어지는 고인돌길… 작년 수원여행길에 올랐던 길로, 어렴풋이 생각났던 길이었다.

그 길도 참 좋았었는데라며 어느길로 방향을 잡을까 잠시 멈칫거리기도 했지만, 가던길을 따라 발걸음을 앞세웠다.

아카시아향에 절로 발걸음이 옮겨졌을지도 모를일이지만, 여기저기서 뿜어내는 풀잎향과 찔레꽃향기에 엔돌핀이

꿈틀꿈틀 되살아나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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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위로 조금 더 걸으니 도로 한켠 쉼터에는 시민들을 위한 체육 단련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솔나무 사이로 팔달문과

제일교회가 눈에 들어왔다.  희뿌연 하늘빛이라 가시거리가 맑진 못했지만,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수원시내 풍경에 가슴이

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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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수원화성의 남치에 도착했다.  남치는 팔달문과 남포루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데, ‘치’는 성곽의 맨 바깥쪽에

튀어나온 시설물로, 성벽 가까이로 오르는 적군을 쉽게 공격하고, 성벽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수원화성에는 10개의

치가 있다고 한다.  남포루에서 지동시장쪽으로 향하는 계단으로 내려가니 단체를 이룬 외국인들의 무리가 힘겹게 계단

으로 올라왔다.  수원화성을 찾아준 그들이 반가워 눈인사를 가볍게 하고 내려가는 길.. 발걸음도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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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길친의 발걸음따라 느릿느릿 걷다보니 지동시장에 도착했다.  느릿한 걸음으로 걷다보니 경기도청에서 시작한

걸음은 40여분 걸린듯 싶다. 

지동시장은 100여년전 보부상들이 활동했던 시장으로 현재는 순대와 곱창타운으로 유명한 곳이다.  지동시장 순대타운에서

순대국을 먹기위해 서울에서도 일부러 찾아올 정도라고 하니 꽤나 많이 알려졌나보다.  우린 점심을 먹고 나선 길이라 못골

시장에서 커피한잔으로  하루일정을 마쳤다.  다음에도 수원화성을 찾는다면 성곽길 따라 걸어보지 못했던 길로 뚜벅뚜벅

걷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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