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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여행기

경기도 부천 가볼만한곳-중앙공원 능소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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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가볼만한곳-중앙공원 능소화길

연꽃소식도 들려오고 여름날 능소화도 담고 싶고… 여행을 하고 싶은 건지 사진을 담고 싶은 건지 두 마음이 하나가 되어서 검색한 결과 찾아낸 곳이 바로 부천 중앙공원이었어요. 부천시청 바로 근처구요. 찾아가는길도 부천시청을 찾아가면 됩니다. 7호선 부천시청역에서 내려서 2번출구로 나오면 이마트를 끼고 걸어가면 공원에 닿습니다. 공원 가운데 통로를 능소화 터널로 꾸몄더라구요.

공원도 한적하니 벤치에 앉아서 휴식을 취해도 참 좋겠더라구요. 가볍게 도시락 싸들고 나와서 간식도 먹고 차 한잔 하면서 시원한 그늘에서 여름날을 보내도 참 좋을 그런 장소였어요. 축축 커튼처럼 늘어진 능소화 꽃가지를 보면서 그리 긴구간은 아니지만 왔다갔다 하면서 찍고 또 찍었던 시간입니다. 바람에 후두둑 큰 꽃송이를 떨어뜨리고 있는 즈음이라 꽃송이 떨군 모습을 보고 싶다면 찾아도 괜찮겠구요. 만개한 모습은 내년을 기대해보심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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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하늘이 얼마나 이쁜지 사진 좋아하는 분들은 집에 있기 힘들거 같더라구요. 직장에 있는 분들도 아마 일이 손에 안 잡힐 듯 한데요. 이날도 나름 하늘은 괜찮았는데 구름이 많아서 해가 들어갔다 나왔다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이정도가 어디냐.. 걸음이 가벼웠어요. 공원 찾아가는길은 간단합니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에서 내려서 2번출구 왼편으로 마트를 끼고 올라오면 공원에 들어서게 되는데요. 초입에 테니스장이 하나 있어요.

테니스장 주변 높은 울타리를 타고 올라서 꽃을 피운 능소화가 화사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냥 지나가지 못하고 밖에서도 또 안으로 들어가서 하늘을 치켜 올려다 보면서 감탄을 했어요. 가로수 주변 꾸민 꽃도 그렇고 부천의 시화가 능소화인가 싶을 정도로 많더라구요. 부천 시화는 복숭아꽃이라고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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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가운데 부분. 같은 모습을 담고 또 담고.. 우선 입구에 서서 와~ 하는 영혼 가득 담긴 감탄사를 터트려 주고요. 이걸 어떻게 이쁘게 담을까 궁리도 좀 해봅니다. 눈에 보이는데로 전달이 되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러고보니 이미 아는 분들은 아는 곳인지 카메라를 들고 나온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열정 많은 나이지긋한 분들이 참 많으세요. 요즘은 아주 흔한 모습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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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있는 곳이라 사진 찍으러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모델을 앉혀 놓고 한참이나 이렇게 저렇게 담고 계시더라구요. 강습을 하시는 건지, 그냥 사진을 담아 주는 건지 내용이야 알 수 없지만 아름다운 곳에 사람이 있어야 더 이쁘다는 건 공감을 하게 됩니다. 텅빈 꽃터널을 보는 것보다는 누군가 지나가주길 기다리면서 절감하게 되더라구요.^^

철 기둥 아래 화단에 능소화를 심어서 그 기둥을 타고 올라 자란 능소화가 꽤 시간이 흘렀다는걸 알게 됩니다. 한 나무에서 이렇게나 탐스러운 꽃을 매달고 있다는 것이며 덩굴 나무 줄기 수피가 시간을 말해 주고 있었어요. 그 뿌리 곁에 루드베키아가 피었는데요. 그늘 아래에서도 화사한 빛을 갖고 잘 피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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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나무 아래 서 있으면 가끔씩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이 느껴져요. 비 온후에 꽃에 머물고 있던 빗방울인가.. 아니면 꽃 자체에서 수분을 만들어 내는 것인가.. 아니면 이 녀석이 실례를 하는 것인가.. 갖가지 생각을 했는데요. 나중에 꽃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으니 안쪽에 물방울이 있긴 하더라구요.

꽃을 좋아하는 것은 우리만이 아니네요. 새들도 연신 날아들고 있었어요. 티격태격 사랑싸움도 하고 꽃넝쿨 사이를 날아다니더니 머리를 꽃송이 속에 넣고 뭔가를 먹어요. 벌레가 있는 건가? 꿀을 먹는 건가? 아님 그 물기를 마시는 건가… 알 수는 없지만 여름날의 꽃을 이 새들도 많이 기다렸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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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곳에.. 사실 이동거리를 보면 그리 가까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방으로 가지 않아도 이렇게 멋스러운 능소화 군락을 만나기란 그리 쉬운 것이 아니잖아요. 대중교통으로 이렇게 만날 수 있다는 것으로도 큰 행운입니다.

요즘 이웃분들의 구불한 토담길에서 담은 사진을 보면서 모니터상에서 눈으로만 호강을 했는데요. 직접 보게 되니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향기까지 좋은 꽃이었다면 더할나위 없지만 향은 거의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아..그러고보니 북촌한옥마을에도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직접 보지 못해서 다음 여름에는 한옥마을에서 이 꽃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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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자리에 서서 얼마나 담고 또 담은 건지… 메모리만 가득 채워가고 있는 것도 모르고 그냥 프레임속을 즐기고 있는 중입니다. 가지런히 늘어진 꽃가지를 보면서 내 방 창문 커튼으로 한여름 내내 볼 수 있음 얼마나 행복할까 싶더라구요. 바람불때마다 꽃가루 날림을 걱정해야 할까요.^^ 빛깔도 그렇고 왠지 우아함이 느껴지는 꽃이라 매력이 있습니다.

한무리의 어머님들.. 지나던 길이었던 듯 한데 중앙공원 능소화에 반해서 그 자리에서 꼼짝도 않고 사진을 담고 또 담고 있습니다. 그런 그들을 내내 쳐다보고 있는 우리는… 주홍빛 그림자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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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 넝쿨을 지나서 건너편으로보니 등나무길도 보이더라구요. 이곳도 꽃필 때면 정말 이쁘겠다 싶었는데요. 지금은 초록빛 가득한 싱그러운 길이더라구요. 여름 같지 않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나뭇잎을 마구 흔들어 놓으니 스산함마저 들더라구요. 이곳에 있으면 왠지 한여름날도 소리 소문없이 스쳐 지나가게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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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검색하다 지도에서 공원 한편에 “청보리밭 사잇길”이라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싶어서 주민분들에게 물어서 이곳으로 와봤는데요. 원래 청보리가 있는 곳인데 지금은 다 베어지고 가을을 준비하고 있더라구요. 키작은 코스모스가 덤성덤성 피어서 크게 볼거리는 없지만 가을이 되면 키가 훌쩍 큰 코스모스를 만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러고보면 부천에는 꽃으로 볼만한 장소를 많이 조성해 둔 거 같아요. 장미며 양귀비며 계절꽃을 만나게 해주는 것만도 시민들에게는 커다란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민들의 휴식처로 편하게 걸음할 수 있는 곳에 여름날의 대표적인 꽃인 능소화 터널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아서 아쉬우면서 이렇게 만나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와~ 좋다. 이제 능소화는 여기서 본것으로 충분하다” 싶을 정도로 탐스러운 넝쿨식 꽃터널에 마냥 좋았던 날입니다. 지금은 바람에 큰꽃송이 후두둑 떨어뜨리고 있었는데요. 바닥을 꽃물들이 듯 소복하게 떨어진 모습도 색다를테니 가까운 공원나들이 해보시길 바랍니다.

부천 중앙공원 찾아가는길: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 역 2번출구 왼편 이마트 방면으로 직진 (부천시청 앞쪽)

 부천시 원미구 소향로 162(중동 1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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