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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가볼만한곳 – 연꽃들이 만개하기 시작한 두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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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어느새 연꽃 피는 계절이 되었습니다.

꽃을 특히 좋아하는 강북녀에겐 『연꽃은 아주 한여름』이란 나름의 꽃공식이 있었는데,

올해는 다소 빠른 6월부터 연꽃 개화소식을 들었던터라

해가 갈수록 우리나라 기후가 점점 더워지고 있구나~를 실감할 수 있는 올해인 것도 같습니다.

계절은 어느새 연꽃을 피워내고 일년이란 시간을 지나 또 연꽃 앞을 마주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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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을 즐겨 보러 가는 곳 중 한 곳이 바로 양평의 두물머리입니다.

반가운 연꽃 개화소식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양평 두물머리로 향했습다.

두물머리는 전국으로 꽃을 보러 다니는 꽃매니아인 강북녀의 경험상 수도권에서 연꽃 보기 좋은곳 중 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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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와 다리 하나를 사이로 세미원이란 연꽃을 테마로 하는 식물원도 가깝게 마주하고 있는 곳입니다.

세미원에선 2015년 7월 4일부터 8월 16일까지 연꽃축제도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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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곳 두물머리로 몇 해째 연꽃을 보러 오고 있는데, 올해도 찾아 간 두물머리에 다른 표현보단 ‘우아하게~’라는 수식어가 가장 어울리는 연꽃들이 한 가득 피어 있었습니다.

옛날 제겐 각별했던 외할머니가 여름이면 꼭 모시로 된 백련처럼 하얀 한복을 집에서도 곱게 입고 계셨었는데 백련을 마주할때마다 그 생각이 떠오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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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은 특히 사진 애호가들에게 으뜸 피사체가 되어 주는 여름꽃이라 두물머리 연꽃 사이 곳곳에 대포 만한 렌즈를 장착한 사진사분들의 모습도 많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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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진동호회에서 나오신 듯한 사진기를 모두 든 한 무리의 사람들은 아주 공통된 복장

그러니까 모자에 대포만한 렌즈가 장착된 사진기에, 햇빛을 방지하는 토시 복장에, 카메라 가방, 그리고 장갑까지 완전무장한 복장으로

두물머리 연꽃 앞에 무리를 지어 마치 레드카펫을 지나가고 있는 여배우들을 촬영하듯 연꽃들을 담고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게 보였습니다.

언제부턴가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게 사진이란 공통적인 아주 좋은 취미가 생긴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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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 같은 렌즈들을 장착한 사진기만 사진기는 아니겠지요.
연밭 사이로 요즘 누구나 하나씩 휴대하고 다니는 핸드폰에도 연꽃과 함께 하는 추억들이 여기 저기에서 담기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꽃 하나로 인해 두물머리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참 행복한 표정인걸 보면

늘 느끼는 부분이지만 꽃은 분명 하늘에서 사람들에게 준 선물임에 틀림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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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를 찾을 때면 언제나 변함없이 맞이해 주는 두물머리 느티나무 아래도 반가운 곳입니다.

두물머리를 찾을 때면 꼭 빼놓지 않고 인사 나누게 되는 두물머리 느티나무는 이곳을 찾을 때마다 다시금 늘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해주는 휴식과 같은 마음속 친구같은 고목이기도 합니다.

느티나무는 ‘늘 티없이 자라는 나무’라는 부연설명이 붙을 정도로

고목들로 유독 주변에 많이 남아 우리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수호신 같은 느낌의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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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국에 ‘ㅇㅇ길’이라는 테마길 열풍인데 이곳 두물머리에는 ‘물래길’이라는 이름의 걷기 좋은 길이 새로 붙여졌습니다.물래길은 총 8km 구간으로 한강변을 따라 갈대숲 구간을 지나는 코스등이 이어진다고 합니다.두물머리가 한국관광 100선에 연속 두번이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곳이니

언제 한번 ‘물래길’이란 이름의 길도 제대로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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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한강변을 거닐다 보니 얼마 전 태어난 듯한 아기오리를 데리고 엄마오리가 산책중인 모습도 보였습니다.

아기오리 표정에 왠지 진지함이 묻어 있는 듯 해서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번지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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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끝자락 한켠엔 아주 큰 액자프레임 모양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서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사진찍기 좋은 배경이 되어 주는 곳이 있습니다.

일명 ‘두물머리 포토존’

보통들은 이곳 두물머리 액자에 다소곳이 앉아서 많이들 사진을 찍는 편인데

이날은 어떤 중년의 커플분이 아름다운 두물머리 풍경에 흥분하신건지 조금은 과해 보이는 특별한 포즈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하나, 둘, 셋 치즈~ 찰칵~”

한동안 사진속 포즈로 그곳에서 안내려오고 계시는 걸 보면

아무래도 두물머리 아름다운 풍경에 두 분이 급흥분 게이지가 최고점으로 상승했나 봅니다.

 

이곳은 두 개의 물이 하나로 만나듯 아름다운 자연과 나 자신을 하나로 모아<br />
투영해주는 두물머리 포토존입니다.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br />
얼싸안으며 흐르는 곳으로 아침 물안개와 일몰풍경등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br />
곳입니다. 두물머리 포토존에서는 수묵화처럼 아름답게 펼쳐진<br />
두물머리를 배경으로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br />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역자형의 포토존에서 자유로운 포즈로<br />
사진을 찍으면서 낭만과 행복이 가득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의미적으로도 참 좋은 뜻을 담은 두 개의 물이 하나로 만나는 두물머리

서로 다른 마음도 이곳에 오면 왠지 한 마음이 될 거 같은 곳이 바로 이곳 두물머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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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꽃피는 계절에 어느 시보다 어울리는 서정주 시인의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라는 시가이날은 두물머리에서 내내 머리속을 맴돌아 소개해 봅니다. 

섭섭하게,

그러나

아조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섬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 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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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보러 찾아가본 두물머리엔 계절은 어느새 연꽃을 피워냈고, 두물머리의 변함없는 느티나무는 푸르름이 가득했습니다.

계절의 반복적인 풍경 또한 삶에 있어선 참 소중한 풍경들이란 생각이 나이를 한 살씩 더 먹게 되는 중년을 향하는 마음에 오롯하게 남는 듯 했습니다.

살랑살랑 기분좋은 바람결에 미묘한 연꽃의 향기를 느끼며

돌아오는 길 올해도 변함없이 피어난 두물머리 연꽃과 같은 마음의 연등 하나 환하게 밝혀보았습니다.

맑고 향기로운 연꽃의 모습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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