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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 가볼만한곳 – 걷기 좋은 숲길 북한산 우이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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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여름의 끝자락 아니 가을의 초입에 이른 듯한 날씨에 한결 걷기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걷기 좋은 날씨에 숲과 함께 하며 조용한 숲길을 걷는 것은 이 계절에 느껴볼 수 있는 또 하나의 행복한 나들이가 되어줍니다.

얼마전, 이런 계절 숲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사부작 사부작 걷기 좋은 길로 북한산에 위치한 우이령길을 선택해 걸어보았습니다.

‘북한산 우이령길’은 21개 코스나 되는 다양한 북한산둘레길의 한 코스이기도 하며,

총 거리 4.46km로 힘든 산행을 하지 않고 평지길을 걸으면서도 숲을 느끼며

북한산의 명소중 하나인 오봉을 한 폭의 그림처럼 감상해 보면서 걸어볼 수 있는 북한산둘레길의 멋진 한 코스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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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녀가 북한산 우이령길 걷기의 들머리로 늘 삼은 경기도 교현탐방소가 있는 우이령길 입구 길 담에

지난번만해도 우이령길 방문길엔 없었던 예쁜 벽화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우이령길 입구부터 방문자들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내용들도 모두 북한산우이령길에 관한 내용들이라 본격적으로 우이령길을 걷기 전 읽는 재미가 솔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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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에 소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살펴보면 우이령길은 경기도 양주 교현리와 서울 우이동을 잇는 숲길로

그 모습이 소의 귀처럼 길게 늘어졌다는 뜻에서 비롯된 이름이라고 합니다.

음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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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령길은 자유롭게 언제든 찾아 걸을 수 있는 다른 북한산둘레길과 달리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길이기도 해서 가기전 북한산국립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먼저 해야만 합니다.

다른 코스와 달리 일일 입장객을 하루 천명(1000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길이기도 해서,

우이령길을 걸으려면 발빠른 예약은 사전 필수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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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진 소의 귀를 닮아서 소귀고개로도 불렸던 우이령길은 1968년 1. 21 사태로

이 길을 통해 무장공비가 침투해온 사건이 일어난 후 1969년부터 국가안보와 수도 서울 방어를 목적으로 2009년 6월까지

거의 약 40년이란 긴 세월 민간인의 출입이 전면 금지되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 덕분에 북한산의 다른 곳에 비해 우수한 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지금도 하루 방문객을 1천명으로 제한해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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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녀도 미리 온라인예약을 신청해, 우이령길에 도착 사부작 사부작 걷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한무리 단체 학생들의 행렬이 조용하던 우이령길을 잠시 시끌벅적 하게 합니다.

이 학생들중 몇 명은 우이령길을 걷고 나면 아마 숲길 매력에 흠뻑 ​빠져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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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절 우이령길에서 만났던 어여쁜 꽃들을 소개해 봅니다.

평소 누구나 한 번쯤 마셔본 건강음료중 하나인 ‘칡’에도 보라색과 분홍으로 아름다운 그라데이션의 진수를 보여주는 듯한

촛대 모양의 어여쁘고 향기까지 그윽한 칡꽃들이 만발해 있었구요.

아주 예전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엔 그 뿌리를 캐어 구황작물로 먹었다던

분홍색감의 무릇꽃도 한참입니다.

요즘 시절이 좋아서 궁금한 꽃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바로 바로 척척박사처럼 찾아볼 수 있으니

세월의 변화와 발전이 새삼스럽기도 하고 궁금증도 금방 금방 해결되니 요긴해서 참 좋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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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무리의 단체 방문객인 학생들이 소란스럽게 지나간 우이령길은 다시 평소의 고즈넉하고 평온한 숲의 고요를 되찾았습니다.

 그 울음소리는 변함이 없지만 왠지 무척 바빠진 듯한 느낌이 드는 매미소리도

우이령숲길에선 도심에서 들을 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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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향한 숲속 나무들의 결과물 같은 열매들도 분주히 무르익고 있는데요.

도토리나무로 불리우는 참나무들에도 귀여운 모습의 도토리들이 가지마다 잔뜩 영글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마 도토리들은 이제 곧 찾아올 본격적인 가을 햇살 아래서 더욱 탐스럽게 영글어

겨울을 날 이곳 숲 속 동물들에게 귀한 겨울 식량이 되어주겠지요.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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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우이령길을 걸으면 최고로 매력적인 북한산 오봉의 풍경과도 마주하게 되는데요.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 시야 가득 들어오는 신비로운 오봉의 모습은

잘 그린 그림 한 점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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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서 북한산 한 봉우리인 ‘오봉’을 배경으로 멋진 기념사진도 담아볼 수 있는데요.

우이령길에서 그림처럼 바라다 볼 수 있는 오봉에는 그 모습처럼 아주 재미난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기도 합니다.

뾰족한 산 위에 누가 일부러 얹어다 놓은 듯한 돌이 하나씩 얹어져 있는 모습의 다섯 봉우리인 오봉은

전설에 의하면 한 마을의 다섯 총각들이 원님의 어여쁜 외동딸에게 장가를 들기 위해

오봉과 마주한 상장능선의 바위를 오봉에 던져올리기 시합을 해서 생겨난 봉우리라고 합니다.

전설처럼 정말 그러지 않고서야 봉우리 위마다 어떻게 저런 돌들이 올려져 있을까 신기하고 기묘한 모습인데요.

아마 그 형제들이 저 무거운 돌도 거뜬히 들어 올려 시합을 벌였을 만큼 원님의 딸이 정말 절세미인이였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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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봉이 바라다 보이는 탁트인 시야를 마주하는 곳은 우이령길 중간쯤에 위치한 석굴암이란 암자로 갈 수 있는 길이기도 한데요.

지난 가을엔 이곳 석굴암이란 암자에도 잠시 올라 오봉의 매력을 더욱 가깝게 느껴본 적도 있었습니다.

석굴암에 오르면 오봉 모습이 바로 손에 잡힐 듯 더 가깝게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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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령길에는 재미난 뜻을 품은 나무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우이령길을 걷다가 보통 오봉이 보이는 곳쯤에서 탐방객들이 잠시 쉬며 대부분 식사와 간식을 먹곤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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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녀도 이 곳 부근 나무그늘 아래 벤치에 앉아 준비해온 맛있는 도시락과 간식을 먹었는데요.

간식을 차리니 깃동잠자리가 근처에 날아와 어떤 맛있는 간식을 싸왔나 구경을 하러 왔었고,

간식을 먹다가 나무의자에 과일 과즙이 한 방울 뚝~하고 떨어졌었는데,

어디선가 그 달콤한 향내를 맞고선 벌 한 마리가 신속배달보다 더 빨리 찾아와 정말 원샷하는 모습으로 꿀꺽꿀꺽 남김없이 마셔버리네요.

벌도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음료가 필요할 만큼 갈증도 나고 배도 많이 고팠었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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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쯤엔 우이령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도 배경음악처럼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계곡물에 발까지 담글 수는 없는 곳이지만

시원한 계곡 물소리 한 자락에도 아직은 무더운 날씨에 시원함이 충분히 전해지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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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계절 꽃과 다양한 나무들과 숲길을 걸으며 눈맞춤하고 걷는 사이

예전 이 곳에 설치된 군사관계 시설들 사이를 통과하면 어느새 우이령 교현의 맡은편 코스인

서울 우이동 자락으로 우이령길이 마무리됩니다.

출발했던 곳으로 다시 되돌아와도 평지길이라 그리 부담스럽지 않고,

우이동 코스로 내려가면 찾는 이들이 많아 제법 유명한 도선사가 있는 도봉산 입구와 마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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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두런 두런 담소를 나누며 부담없는 평지길로 북한산 숲길을 걸어보고 싶은날

그런날 찾아가보면 좋은 우이령길,

그 길엔 숲의 고요함과 예쁜 계절의 꽃과 나무들, 그리고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같은 북한산 오봉풍경이

이곳을 찾는 이들을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우이령길에 참 잘 찾아왔노라~” 고 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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