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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가볼만한곳 정조의 효가 흐르는 곳 융건릉과 용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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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자결하면 종묘사직을 보존할 수 있을 것이다”

“살려만 주십시오” 이마에 피가 흐르는 세자는 눈물로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영조는 끝내 명을 내린다. “세자를 폐서인으로 삼고, 뒤주에 깊이 가두라”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들을 뒤주에 가둬 죽게 한 애비의 마음은 어땠을까?

정치적 이유가 있었다고는 해도 애비는 애비. 아들인 세자가 죽자 바로 사도세자라는 시호를 내려 슬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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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를 살려 달라는 읍소 한마디가 없는 와중에 당시 11살의 아들인 정조만이 울며 아버지를 살려 달라고 애원한다.

아버지의 죽음을 바라보는 아들의 심정 또한 애가 끊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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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인 영조가 승하하자 1776년에 왕위에 오른 정조는 즉위직후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라고 천명하고 아버지의 존호를 장헌이라 올린다.

양주 배봉산(지금의 동대문구 휘경동)에 있던 영우원을 지금의 자리로 옮기고 현릉원이라 고쳐 부른다. 정조 13년의 일이다.

어릴적부터 마음에 담아둔 아버지를 위한 마음이 어떤지가 보여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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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릉엔 원형 모양의 연못인 ‘곤신지’가 있는데 여의주를 상징하는 것으로 아버지를 연모했던 정조의 마음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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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릉의 침상을 둘러싼 인석은 아직 피지 못한 연꽃봉오리로 장식 되어 있는데 생을 못다한 사도세자의 모습과 닮아있는 듯하다.

능침을 직접 올라가 볼수는 없고 카메라 줌을 통해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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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능침의 모습은 역사문화관에서 동영상으로 자세히 볼수 있는데 이렇게 적혀있다.

“천하를 위하여 어버이에게 박하게 하지 않는다 라는 성인의 교훈이 있으니, 내가 어버이 상(喪)에 온 정성을 다하고자 한다.

그렇기에 백성을 괴롭게 하고 경비를 많이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면 무덤을 극진히 아름답게 하여 나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덜려고 한다.

이것이 새 원침의 석상을 설치하면서 의식을 갖추려고 하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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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릉으로 들어가는 다리 이름은 ‘원대황교’ 아버지를 황제로 칭할만큼 복위를 위해 노력한 정조의 내심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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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스님으로부터 부모은중경 설법을 듣고 크게 감동하여 아버지의 원혼을 위로하기 위해 1790년 정조 14년에 새로 ‘용주사‘를 짓게 된다.

대웅보전 낙성식 전날에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꿈을 꾸었다 하여 용주사라 하였다고 한다.

사찰인 용주사에 홍살문이 있었던 이유는 정조대왕이 사도세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용주사를 창건하고

호성전을 건립하여 사도세자의 위패를 모셨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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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주사는 정조대왕의 효심을 계승하기 위해 효행교육원과 효행문화원을 설립, 템플스테이를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효행박물관에는 정조대왕이 기증한 ‘부모은중경’을 비롯 격조 높은 문화재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부모은중경 탑 앞에 사도세자와 혜경궁홍씨,정조대왕의 위패를 모신 호성전 앞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DSC05344

정조는 매일 아침마다 어머니인 혜경궁 홍씨에게 문안 편지를 올리고 답장을 받은 후에야 하루 업무를 시작했다고 한다.

어머니에 대한 효심 또한 갸륵하다.

후에 어머니의 회갑연을 하기 위해 어머니를 모시고 수원화성을 찾아가 원혼이나마 부모를 한자리에 모시게 되는데

이때에도 정조의 세심함이 들어나는 일화가 있다.

궁궐로부터 머나먼 수원까지 가마를 타고 가야하는 어머니를 위해 가마에 태워 적응을 시키는 연습을 미리 했다고 한다.

부모님을 위한 마음이 얼마나 지극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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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사후에 아버지와 함께 묻어 달라고 했다는 정조는 아버지 곁에 효의왕후와 함께 묻히게 되는데 그 곳이 바로 ‘건릉’.

화려한 융릉에 비해 소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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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릉에서 건릉까지 이어지는 길은 사색에 잠길 수 있는 소나무길이다. 길을 걷다보니 소나무에 얽힌 일화가 떠오른다.

어느 해인가 소나무에 송충이들이 많아서 모두 잡으라고 명령을 내렸는데도

없어지지를 않자 송충이를 직접 잡아 먹으며 아버지를 모신 곳에 벌레들이 들끓음을 안타까워 했다고 한다.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있었다는데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모두 베어졌지만 아직도 멋진 소나무들이 길목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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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정황속에서 강단있고 현명하게 나라살림을 꾸려갔던 정조, 내심에는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가득 담고 있었다.

융릉과 건릉, 멀지않은 곳에 있는 용주사까지 방문해보니 정조대왕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할수 있었다.

어린 정조, 장년의 정조, 사후의 정조까지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곳,

참 매력적인 곳이다.

정조의 효심을 이어보려는 마음이 ‘2015 정조 효문화제‘로 이어진다.

‘효행 세족식’ ‘예절교육체험’ ‘대나무활만들기’ ‘전통목검만들기’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부모님에 대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될듯하다. 체험비용도 저렴하여 누구나 쉽게 해볼수 있겠다.

운영일시는 10.3~4일 양일간. 융.건릉 및 용주사 일대에서 10;00~17‘00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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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10월 축제 10월에 가 볼만한 곳 경기관광공사 용주사 융건릉 정조효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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