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이야기거리 > 추천여행기 > (10월 축제)용주사, 2015 정조 효문화제

추천여행기

(10월 축제)용주사, 2015 정조 효문화제

Facebook에 게시물 공유하기Twitter에 게시물 공유하기Email에 게시물 공유하기Print에 게시물 공유하기Share

10월 가볼만한 곳

화성 용주사 템플라이프, 효심이 쑥쑥

융·건릉에 갈 때마다 그 곳이 가고 싶었다. 가까워도 가보지 못했던 곳, 화성 용주사로 가본다.

부모를 향한 효를 가득 담아 아버지 사도세자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지은 용주사에서 템플라이프를 하며 불심과 효심을 진하게 느껴본다.

IMG_1041

정조의 효심이 깃든 용주사, 구석구석

 

용주사는 신라 문성왕 16년에 갈양사로 창건된 청정하고 이름 높은 도량이다. 고려 때 잦은 병란으로 소실된 빈터에 조선 22대 왕 정조대왕이 1790년에 새로 지은 절이다.

정조는 보경스님으로부터 부모님의 크고 높은 은혜를 설명한 부모은중경 설법을 듣고 크게 감동하여 아버지 사도세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용주사를 짓고 원찰로 삼았다.

IMG_0928

보경스님을 전국 8도 도화주로 임명하고

정조대왕의 지원과 백성들의 정성스런 시주로 7개월만에 용주사를 건립했다.

대웅보전 낙성식 전날 밤

정조가 꿈을 꾸었는데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했다고 하여 절 이름을 용주사라고 했다.

 

IMG_1021

IMG_0939

용주사는 사도세자와 정조대왕의 위패가 모셔진 능침사찰이며 사찰로 들어서면 먼저 사천왕문이 있으며 이어서 홍살문을 만난다.

용주사에는 왕의 위패를 모셨기 때문에 경건한 마음을 지니도록 다른 절에서는 볼 수 없는 홍살문이 있다.

홍살문을 지나면 삼문이 있다. 삼문도 다른 사찰에서는 볼 수 없는 사찰형식이다.

좌우에 7칸의 행랑을 지닌 맞배지붕 양식으로 동서의 옆분과 준앙의 대문에 각가가 문이 나 있어 삼문이라 부른다.

IMG_0948 IMG_0945

다음은 왕궁에나 이름 붙이는 천보루와 부처님 사리 2과가 봉안되어 있는 5층 석탑이 나온다.

석탑은 거의 대웅전 앞에 있는데 용주사는 천보루 앞에 있는 점이 특이하다. 천보루 밑을 통과하면 대웅전이 나온다.

IMG_0966

대웅보전은 석가보니, 약사여래, 아미타 부처님을 모신 궁전처럼 보이는 화려한 전각이다.

대웅보전 안으로 들어가 부처님 뒤에 있는 후불탱화를 보면 더 놀랍다.

IMG_0969

예술적 안목이 뛰어난 정조는 당대의 화원 김홍도를 용주사에 머물게 했다.

김홍도의 감독하에 조성된 대웅전 후불탱화는 원근법을 이용하여 그렸는데

우리나라 최초로 탱화에 서양화기법을 도입해 그린 것이다.

김홍도는 정조가 하사한 ‘부모은중경’을 그림으로 그리고 목판에 새겼으며

이는 효행박물관에 있다.

 

 

 

 

 

 

 

 

 

 

IMG_0981 

IMG_0973 IMG_0987

대웅전 옆쪽으로 부모은중경탑과 호성전이 있다. 호성전은 사도세자와 혜경궁홍씨, 정조대왕과 효의왕후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정조대왕은 생전에 사도세자 위패가 모셔져 있는 호성전에서 주로 참배하였다고 한다.

천불전에는 천분의 부처님의 모셔져 있으며 누구나 수행하면 부처님이 될 수 있다는 법화경 사상이 깃들어 있다.

용주사는 불교가 정치적 사회적으로 억압을 당하고 있던 당시에 국가적 관심을 기울여 세웠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큰의의를 가지고 있다.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용주사에 가서 구석구석 공부하며 돌아보니 정조의 효심이 깃든 용주사가 더 좋아진다.

불심과 효심을 더 깊이 느껴 보고자 용주사 템플라이프를 체험 해본다.

 

템플라이프, 불심과 효심 속으로

 

템플스테이, 템플라이프~ 불자가 아니라도 그 말만 들어도 해보고 싶어진다. 나만 그런가?

어느 추운 겨울날 주섬주섬 가방을 챙겨 구례 화엄사까지 달려가 템플스테이를 하고 온 적이 있다.

그 당시 특별한 상황을 맞이한 나에게 템플스테이는 커다란 힘이 되어주었다.

그 뒤로 템플스테이 기회가 있으면 다 해보려고 노력한다.

IMG_1010

IMG_1113

이번 용주사에서는 숙박하지 않고 산사의 일상을 체험해보는 템플라이프를 한다.

템플라이프는 사찰습의, 발우공양, 스님과의 대화로 이루어진다.

 

 

 

사찰습의 에서는 합장, 절 사찰에서의 기본예절과 주의사항을 배우고 전각에 대한 안내와 불교의 상식과 의미를 배운다.

왼손이 오른손 위에 오도록 공손히 모으는 차수, 팔꿈치를 가슴에 대고 양 손바닥을 모으는 합장,

절하는 법(오체투지), 고두배(절을 끝낼 때 얼굴만 들고 손을 합장하고 절을 끝내는 행위) 를 배웠는데 모두 어렵다.

IMG_1060

IMG_1064 IMG_1068

스님들이 평소 식사하는 것을 발우공양이라고 한다.

발우란 스님들의 그릇을 뜻하는데 국그릇, 밥그릇, 청수그릇, 찬그릇 네가지로 작은 그릇이 큰그릇 안으로 들어간다.

IMG_1072 IMG_1076 IMG_1066

발우공양은 행자가 청수물을 돌리면 그릇을 헹구는 것으로 식사를 시작하고 식사가 끝날 때도 물로 헹구어 남은 음식

을 모두 먹은 후 청수물로 그릇을 헹구어 정리한다.

고작 네 개뿐인 그릇 중 하나가 닦아내고 비워내는 것을 위한 용도로 쓰이니 그 마음의 자세를 읽을 수 있다. 자

기 그릇은 자신만이 쓸 수 있도록하는 청결함과 모든이가 공평하게 나누어 먹는다는 평등사상도 그 안에 담겨있다.

특히 쌀알 하나도 남기지 않고 지어낸 이의 공덕을 헤아려 버림이 없도록 하는 마음은 음식으로 배보다 정신과 마음

을 채우는 스님들의 수양덕목이다.

IMG_1078

IMG_1085IMG_1092

청수물, 밥, 국을 차례대로 먹을 만큼 덜고 천연조미료와 채소로 된 반찬을 먹을 만큼 가져간다. 단무지도 하나 챙겨서 공양 후 발우를 닦는데 사용한다.

IMG_1088IMG_1089

가부좌를 하고 발우공양을 시작한다. 묵언하고, 씹을 때도 입을 벌리지도 않고 소리도 내지 않으며 먹어야 한다.

한입한입 씹는 것도 신경을 쓰니 음식이 목으로 잘 넘어가지 않았다.

가부좌로 앉아 있는 것도 힘들고 맛은 전혀 모르겠고 음식을 조금씩 가져 왔는데도 공양하는 시간이 왜 그리 지루하

게 느껴졌는 지…..

.IMG_1095 IMG_1076

 

밥알 하나도 안남기고 깨끗이 먹은 다음 숭륭을 받아 밥그릇, 국그릇, 찬그릇 차례대로 부어가며 단무지로 깨끗이 닦

은 후 단무지도 먹고 숭늉도 마신다.

어느 정도 깨끗해진 후 청수물로 수저를 포함해 다시 하나하나 찬그릇까지 헹구고 퇴수물 통에 소리나지 않게 붓는다.

준비된 마른 수건으로 물기 없이 깨끗이 닦아 수저는 수저통에 넣고 차례대로 포개고 발우 보자기로 다시 싸면 발우

공양이 끝난다.

발우공양은 약용의 식물을 적극적으로 식생활에 반영하고 천연의 조미료로 영양과 함께 맛까지 더하는 자연스런

식생활 방식은 속가의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본받아야 할 덕목이다.

스님과의 대화는 다도를 익히면서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차를 마시는 시간이다. 평소 불교와 스님에 대해 궁금

한 점이나 세상 살아가는 지혜를 이야기 한다.

비구니 스님에게 물었다.

여자로서 이유 없이 외롭고 우울함이 느껴질 때,

우리 세상 여자들은 친구와 수다를 떨거나 윈도우 쇼핑이라도 할 때,

스님들은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고……

“ 아무런 욕심도 없고 누구에게 기대도 하지 않기 때문에 외롭고 우울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머리를 한 대 딱 맞는 느낌이다.

누구에게 기대를 하고 무언가에 욕심이 있어 그게 채워지지 않으면 외롭고 우울한 것이었다. 모든 것을 비우면 다 해

결되는 것이었다.

비우고 또 비우자.

모두 비워버리고 나면 세상사는 열정과 보람은 느껴질까?

IMG_1101

용주사도 진지하게 돌아보며 정조의 효심을 융건릉에 이어 다시 느껴보고 템플라이프를 하고 나니 두 마리 토끼를 한

꺼번에 잡은 느낌이다.

가부좌를 하고 있어서 하루종일 등산을 한 것처럼 다리와 허리가 아프지만 마음은 꽉 차서 돌아간다.

큰일이다. 더 멋지게 다가오는 정조대왕이 그리워서.

아쉬운 대로 드라마 ‘이산’이라도 다시 챙겨봐야 되나.

 

3

*2015 정조효문화제가 10월 3일과 4일에 융 건릉및 용주사 일원에서 열린다.

자녀와 함께 참여해 효심을 키워보는 기회를 가져본다.

*홈페이지참조

http://www.hs-festival.co.kr/

 

 

 

 

0 추천

TAG



댓글작성은 로그인하신 후 가능합니다.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오류신고 잘못된 관광정보를 발견하시면 신고해 주세요
만족도 조사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 Facebook
  • KakaoTalk
  • Google Plus
  • Kakao Story
  •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