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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가볼만한곳-황순원문학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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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가볼만한곳-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

양평여행 길에 들린 서종면 소나기마을. 이곳은 이전에도 한번 들렀던 곳인데요. 잔디광장에서 쏟아지던 소나기 같은 물줄기가 생각나는 곳입니다. 그래서 조카들에게도 소나기를 맞을 기회를 주고 싶어서 일부러 들렀어요.^^ 황순원 소설을 알고 있는 큰조카는 이곳에 대한 호기심이 컸는데요. 이날 함께하면서 좀더 기억에 오래 남을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나중에 교과서에서 만나게 되면 아마도 무척 반가울 겁니다.^^ (요즘 교과서에도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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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서종면 수능리에 자리한 황순원문학촌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말이라 주차공간이 있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예상은 빗나가고 텅빈 주차장을 만났습니다. 그러고보니 처음 이곳에 찾았을때만 해도 주변에 논밭만 보였었는데 지금 다시 와보니 논이었던 곳은 체험장이 들어섰구요. 주변에도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 있더라구요. 낯선 모습이지만 이런 변화가 어쩔 수 없다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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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관 내부 전시물도 중요하지만 일단 조카들에게 소나기 내리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기에 매표를 하면서 소나기 쏟아지는 시간을 물어 봤습니다. 매 시간마다 30초 가량 진행이 되는데요. 마침 몇분 전이라 소나기광장에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광장 주변에 수숫단으로 움막같은 걸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내눈에는 옥수수단으로 보이지만..^^ 여튼 문학관 외관도 야외 분수대 모양도 온통 수숫단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소나기가 갑자기 내리던날 소년과 소녀가 비를 피해 숨은 곳이라 소설속 장면을 떠올리기 좋은 소재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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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가 쏟아질 시간이 다가오니 흩어져 있던 아이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인솔하신 선생님이 시간을 일러주어 다 같이 광장에 모였는데요. 소나기가 오기 전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천둥소리. 음향효과까지 겸해서 이제 곧 소나기가 오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리곤 순식간에 멀리 있는 곳에서부터 물이 치솟기 시작하는데요. 근처에 있던 아이들은 말그대로 흠뻑 맞고 말았습니다.

우리도 어느 곳에서부터 쏟아질 지 몰라서 허둥지둥하고 있으니 이미 한차례 경험했던 분들도 있어서 순서를 일러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곳을 피해서 사진을 담고 있는데.. 조카들은 어느새 그 물줄기를 즐기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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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어른들고 신나게 즐긴 소낙비. 뭔가 밀려 왔다 쓸려 간 듯 광장은 다시 휑해졌는데요. 한시간을 기다린만큼 좀 시원하게 오래 뿌려주면 좋겠다 싶은데 30여초 정도 될까요. 아이들이 좀 신나게 비를 맞을까 싶으면 어느새 끝난답니다. 그래서 아쉬움이 더 많이 남아요. 그래서 다시 한시간을 기다릴 이유가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체로 온 아이들이 실내전시관으로 이동할 때 우리는 산책코스를 걷기로 했습니다. 매표소에서 왼편으로 조금 더 가면 산책로 입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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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만의 길을 따라 걸으면 송아지들판이 나오는데요. 소년과 소녀가 송아지를 타고 놀던 장면을 재현한 곳입니다. 물에 젖은 옷을 입고 가던 조카는 소년소녀와 함께 놀았던 송아지의 등에 옷을 말리면서 놀았어요.^^ 그리고 학의 숲으로 가기전에 벤치가 있어 잠시 휴식. 힘들어서 쉬는 것이 아니라 숲길이 좋고 그늘이 편안해서 잠시 머무는 것이지요.

들꽃마을 코스를 지나 소설 일월을 주제로한 ‘해와 달의 숲’, 카인의 후예를 주제로 한 ‘고향의 숲’과 수숫단 오솔길을 따라 내려 옵니다. 수숫단을 지날때마다 그 안에서 소년소녀가 얼굴을 내밀 거 같은 착각이 드는데요. 그렇게 산책로를 내려서면 문학관 건물과 마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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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선생의 삶과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공간. 단체로 오신 분들에게 해설사님이 설명을 해주시기에 곁에서 잠시 들었는데요. 황순원 작가는 일제시대 많은 작가들이 일본의 강압에 못이겨 한글을 버리던 시기였음에도 암단한 현실을 극복하려는 노력로 우리말을 지키고자 하는 비장한 각오로 글쓰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잡문이라 연재소설을 쓰지 않는 작가로도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오직 자신의 문학 작품을 통해서만 자신을 드러낸 작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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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을 돌아본 후 들린 문학카페. 조카들은 어느새 먼저 들어와서 책을 훑어 보기도 하고 게임을 하고 있더라구요. 소설을 주제로 한 그림 맞추기, 이야기만들기, 퀴즈 같은 건데요. 생각대로 영상이 움직여 주지 않아서 오래도록 하지는 못하더라구요.

속전속결 신속하게 게임을 해야하는데 마음대로 영상이 빨리 움직여 주지 않을 뿐더라 생각보다 그림 맞추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햇살이 잘 드는 창가 밖이 훤히 보이는 곳에서 책장을 넘겨 가면서 보는 행복이 있는 장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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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1층으로 내려와서 더위에 헉헉대며 시원한 음료수 한잔씩 하기로 했습니다. 건물 중에 이곳이 젤 시원하다 하면서 얼음동동 음료수를 마시고 있는데요. 조카는 춥다고 아예 밖으로 나가서 먹더라구요. 아마도 소낙비 맞은 옷이 아직 마르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렇게 있다보니 어느새 다시 소나기광장에 소낙비 뿌릴 시간이 되었더라구요. 다시 비 맞을 거냐고 했더니 고개를 절래절래…. 그렇단말이지…하고 시간에 맞춰서 다시 광장으로 나갔어요. 한번 경험이 있다고 어디서 부터 쏟아질지 짐작을 하고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다시 비를 맞지 않겠다고 하더니 소나기가 쏟아지자 다시 그 속으로 뛰어드는 아이들. 그렇게 소나기마을에서는 시원하게 음도 열립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소설 속 배경이 양평이란 건 한번도 생각해 본적이 없어요. 그런 연관성을 찾지 못했는데 소설 끝자락 즈음에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내일 소녀네가 양평읍으로 이사 간다는 것이었다.” 이 부분요. 그냥 술렁술렁 봤었나 이제야 알다니..^^

양평 소나기마을은 양평의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소설속 장면을 떠올리면서 체험과 작가의 문학세계를 접할 수 있는 문학공간입니다. 산책코스를 걸어도 보시구요. 전시관 내에서는 작가의 생애와 문학이야기도 들어보시고 쏟아지는 소낙비에 흠뻑 젖어보시길 바랍니다.   ​

여행 Tip ====

입장료: 성인 2,000원, 청소년 군경 1,500원 어린이 1,000원

관람시간: 하절기(3월 ~10월) 09:30~18:00 / 동절기(11월~2월) 09;30~17:00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익일 휴관) 1월1일, 설날, 추석 당일​

​주소: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소나기마을길 24(수능리 산 74) 황순원문학관  031-773-2299

찾아가는길: 전철 중앙선 양수역 하차-> 문호리행 버스(15분 소요)

버스 양수역-> 문호리행 버스 종점 -> 수능리방향 버스 -> 황순원문학촌​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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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소나기마을 양평가볼만한곳 황순원문학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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