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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가볼만한 곳 – 10월 문화의달 ‘왕릉공감’ 행사가 열린 동구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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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정부에서 정한 ‘문화의 달’입니다. 이에 전국 각지에서는 10월 한 달간 풍성한 문화예술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 중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에서는 조선 최대 왕릉군인 구리시 동구릉에서 ‘왕릉공감 – The Beginning’이란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행사는 크게 두 가지인데, 10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세계유산 조선왕릉’ 사진전이 진행되며, 개막일인 10월 3일 개천절에는 문화공연이 마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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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릉은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기 편리합니다.

가장 가까운 전철역은 경의중앙선 구리역으로, 역 1층 버스정류장에서 2, 2-1, 6번 마을버스를 타는 방법이 있는데, 마을버스의 특성상 많이 돌아갑니다.

역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역 북쪽, 큰길(건원대로) 가에 있는 ‘구리등기소.구리고용복지플러스센터 정류장’에서 1, 88, 92번 경기버스를 타면 5~6분 밖에 안걸립니다.

참고로, 역에서 동구릉까지는 2킬로미터 조금 안되는 거리라 걸어가도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보행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니 부담없이 걸어가 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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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릉 입구에서 내려 주차장 옆길로 걸어들어가면 이내 정문과 매표소가 나옵니다.

사적 제193호로 지정된 ‘동구릉(東九陵)’은 한양도성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아홉 기(基)의 왕릉이란 뜻입니다. 이곳에는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健元陵), 제14대 선조의 목릉(穆陵), 제21대 영조의 원릉(元陵) 등이 있습니다.
매표소 옆에는 능역 전체 안내도가 있는데, 보시다시피 꽤 넓습니다. 제대로 구경하려면 아침일찍 와서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할 정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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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릉을 포함한 조선왕릉은 계절에 따라 관람시간이 변경됩니다.

9월과 10월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마감은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이 정기휴관일입니다.
일반 관람요금은 만 25세부터 만 64세까지 1인 1천 원입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무료 해설은 하루 3회,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에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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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를 하고 안으로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에 동구릉 역사문화관이 있습니다.
사진과 글, 그리고 영상으로 조선왕릉과 동구릉 각 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답니다.

개막식을 기다리면서 우선 역사문화관을 살펴 봤습니다.

조선왕릉의 위치와 왕실 계보에 대한 설명은 다른 능 문화관과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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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릉은 능이 많다보니 개별 능에 대한 설명이 다른 곳 보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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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관을 살펴본 후 개막식 시간에 맞춰 나가니 나선화 문화재청장님을 비롯한 문화재관련 인사들, 박영순 구리시장님을 비롯한 구리시.의회관련 인사들이 꽤 많이 참석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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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인사말로 개막식을 마무리 한 후, 오효석 문화재청 조선왕릉 동부지구관리소 소장님의 설명으로 사진전을 관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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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왕의 생로병사를 요약해서 설명하는 사진전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는데, 도입부는 조선시대 왕의 탄생, 2부는 왕의 장례 – 국장, 3부는 왕실의 장례 – 발인 반차도, 마지막은 조선왕릉 세계유산 등재입니다.

왕의 탄생 부분에서는 왕세자 탄생과 관련된 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왕실 출산 풍경, 태를 담은 항아리를 보관하는 태실, 세자책봉 의식을 담은 세자책봉례, 세자의 왕위계승 절차 등이 마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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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장례 국장 부분에는 빈전도감, 국장도감, 산릉도감 등 장례절차와 관련된 자료,
왕실의 장례 발인 반차도에서는 길고 긴 국장의궤 반차도와 더불어 발인행로까지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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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분에서는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40기의 조선왕릉을 하나하나 소개하고 있습니다.
왕릉 사진과 직계 계보, 왕릉의 위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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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을 관람하고 나서 음악회장으로 장소를 옮깁니다.

이날 음악회는 재실에서 열렸는데요. 이곳에서는 매년 동구릉문화제 때 줄타기 같은 전통공연이 열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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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문화가 있는 동구릉’행사는 다른 때 보다 특별합니다.
다양한 장르(분야)의 공연이 한 자리에서 선을 보였답니다.

시작은 구리지역 청소년으로 구성된 ‘하랑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맡았습니다.

이해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오케스트라는 스타워즈, This is Arirang, 사운드 오브 뮤직 주제가 등 귀에 익은 음악들을 메들리 형태로 연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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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승룡, 강금영 무용가의 ‘태평무’가 펼쳐졌습니다.
왕실의 번영과 나라의 평안을 위해 왕이나 왕비가 직접 춤을 춘다는 내용을 주제로 창작한 무용이라고 합니다.
고상한 한복과 그에 어울리는 우아한 몸짓이 인상적인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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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공연은 동양과 서양의 만남.

먼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인 염경애 명창이 심청가 중 ‘추월만정’을 불렀습니다.
이어 백범 김구 선생의 백범일지에 나오는 ‘내가 원하는 우리 나라’에서 착상해 만든 창작가곡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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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정효식 성악가(바리톤)가 비가, 오 솔레 미오, 두 곡의 가곡을 불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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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무대를 정리한 후 염경애 명창과 함께 ‘진도아리랑’을 부르며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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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간 정도 진행된 공연에 관람객들은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피날레를 함께 했네요.

고궁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나 강연은 밤낮으로 많은 요즘, 왕릉에서의 문화공연은 그리 흔한 경험이 아닙니다.

마무리 인사말에서 박영순 구리시장님은 함께한 관계자들에게 이런 문화행사의 정기화를 강하게 희망하셨는데요.
저도 문화공연이 일회성이 아닌 정기성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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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끝난 후 늦은 오후의 왕릉숲길을 산책합니다.
아직 단풍이 들지는 않았지만, 머지않아 이곳은 화려한, 아니 찬란한 단풍으로 가득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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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날, 조용한 동구릉에서 모처럼 만의 여유와 사색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전은 10월 말까지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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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구리관광 구리시 구리여행 동구릉 문화가 있는 동구릉 세계문화유산 왕릉공감 조선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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