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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여행, 공간미가 넘치는 ‘정용채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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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에는 조선말기 고택이 있습니다.

원래 ‘궁평리’라는 지명은 궁궐에서 관리했다고 하여 궁평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하는데 예전부터 부유한 마을이랍니다.

아마도 노적가리를 닮은 ‘안산’의 기운을 받아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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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길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길가에 펼쳐진 노랗게 익어가는 너른 논이 먼저 반기는데

살짝 굽은 산기슭 길을 지나면 이 고택의 솟을대문이 나타납니다.

대문에서 보기보다 내부는 훨씬 큰집이어서 집주인이 상당한 재력가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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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한옥에서는 앞마당에서 안채가 직접 보이지 않게 배려하곤 하는데 이 집도 다르지 않아 대문을 들어서니 사랑채부터 보입니다.

푸른 하늘과 지붕위로 보이는 뒷산의 나무들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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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돌, 흙등의 천연 재료를 사용하여 자연과 어우러지게 만드는 공간미가 한옥의 참 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집은 문을 닫아 놓아 방안에서 밖을 내다보지는 못하지만 보지 않아도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상상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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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의 문들은 아귀가 딱떨어지게 잘 맞아있고 안채에는 깔끔하게 잘 정돈된 모습이 안주인의 노고가 보입니다.

우물가옆 채마밭에는 때늦은 노란 참외 몇덩이가 잎사귀 사이로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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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은 주인의 시각으로 봐야 제대로 보인답니다.

사랑채 툇마루에 팔을 기대고 주인이 되어 앉아 보니

가끔은 헛간에 쌓여있는 곡식들이 남는지 부족한지도 살피게 되고 멋진 바깥 풍경도 새롭게 눈에 들어 옵니다.

마당가 처마 밑엔 낙숫물이 흐르는 길도 만들어져 있네요.

돌아 볼수록 공들여 지은 집임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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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숨은 재치는 사랑채와 안채 사이의 복도입니다.

곳간채에 가려서 바깥 사람들 모르게 움직일 수 있는 은밀한 공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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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겼지만 영양가가 많은 모과도 탐스럽게 열려있고 노란 감들도 주렁주렁 열려있습니다.

고택이 주는 너그러운 여유가 풍성한 가을날 더욱 빛을 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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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이라고 모두 같은 것은 아니어서 지역마다 특색을 가지기도 하지만

그 집을 짓는 목수의 재량에 따라 다양한 멋이 생기는 집이 한옥입니다.

추녀, 안허리, 안곡…이름도 예쁜 전통 한옥.

가장 기본인 기둥과 맛배지붕인지 팔작지붕인지 정도만 찾아 보는건 어떨까요?

서울 한옥과는 다른 향촌의 양반집을 들러보는 재미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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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래에 초가집인 ‘정용래’한옥도 있습니다.

기와집과는 다른 소박한 정감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근처 궁평항 바다와 함께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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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문화재단;www.hc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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