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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주말 나들이 자전거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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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주말 나들이,자전거 여행

며칠 전 도착한 카톡, 주말나들이로 자전거 여행 가자고 한다.어짜피 주말에 가족들과 양평여행이 잡혀 있었는데 잘됬다 싶었다.

​우리 어릴때 최고의 교통수단은 자전거였다.울퉁불퉁한 오솔길을 가느다란 바퀴로 중심을 잡고 덜컹덜컹 달리는 모습이 얼마나 신기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정작 겁이 많아 배울 엄두도 내지 못했던 나,한때 여의도공원에서 자전거좀 타 보겠다고 했는데 잘 되지않았다.

지금도 자전거 뒤에 아이들을 태우고 달리는 엄마의 모습을 보면 가슴 한구석에 우리아이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든다.

​여~엉  못 타는것은 아니다.넓은 운동장에서 나 혼자 탄다면 가능하다.​조금만 노력하면 될것 같은데 그게 그렇게도 나에게는 무거운 숙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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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가끔 가까운 호수공원으로 라이딩을 나간다

그럴때면 나는 다리밑에 돗자리를 펴고 누워 있거나 사진찍는게 전부였는데

이번에 정말 대단한 결심을 한것이다.

팔당역 주변에 엄청 많은 자전거대여점이 포진해 있는데 그중 역 좌측에 자전거대여소를

이용하기로했다.

주말이면 분전성시를 이루는곳이다.안쪽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들이 빼곡히

채워져 입맛대로 선택이 가능하다.

우리부부는 2인용자전거 선택했다.​평소 MTB로 이산 저산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단련된

두다리가 있으니 나는 그냥 편하게 앉아 있기만 해라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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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코스는 팔당역에서 시작해 ​라이딩 전용도로를 타고 능내역과 북한강철교를 건너

운길산까지 가는 코스를 선택했다.

양평에 일이 있어 수없이 달렸던 자동차길 위해 이렇게 멋지고 한적한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으리라 상상도 하지못했다.

울긋불긋 가을로 치장한 도로를 달리며 가을을 보듬었다.달릴때마다 펼쳐진는 풍경은

​가슴이 시원하고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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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만 빼고 탈것들의 퍼레이드가 펼쳐진듯하다.느긋하게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도

제법 많았다.오른쪽으로 팔당호의 풍경이 펼쳐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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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역에서 양평역 부근의 구간은 구 중앙선 선로를 활용하여 터널구간도 있으며

다양한 풍경이 그려진다.

능내리호수를 지나 달리다보면 능내역을 만난다.지금은 기차역이라기 보다

영화나 CF 촬영지,사진가들의 출사지로 더 유명한 곳이 된지 오래다.

이곳은 누군가에겐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할것이고 누군가에게 두근두근 설레임으로 가득한

첫사랑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세기게 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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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은 옛 중앙선의 팔당역과 양수역 사이에 있던 기차역으로 1956년 5월1일 역무원이

없는 간이역으로 시작하다가2008년 12월 중앙선 노선이 국수역까지 연장되면서 선로가

이설되고 폐역이 되고 말았다.

여전히 이곳은 예전모습을​ 간직한체 많은 사람들에게 또다른 추억을 선사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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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을 그냥 지나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이다.

여기까지 달리면서 흘렸던 땀방울을 시키기도하며 멋진 추억을 담아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막걸리 한잔과 파전의 유혹을 뿌리칠 수는 없다.

일행들과 둘러앉아 두부김치와 파전에 막걸리로 목을 축였다. ​여기까지 힘들게 달렸던 것을

이곳에서 보상받는듯 하였다.

 

 

DSC_3227 DSC_3264목적지가 머지 않았다 북한강철교를 지나자 마자 턴을 해서 운길산역까지가 이날 코스다.

여기까지 오는데 잠시도 입을 쉬지않고 조잘거렸다.천천히 달려,추월하지말고 그냥가자,아이들은 잘 따라오고 있겠지? ,,,,,,,

평소에도 잔소리를 많이 하기때문에 집에서 별명이 잔소리쟁이지만 이날부터 별명이 바뀌었다” 잔소리대마왕”이란다.​

겁이 많으니 모든게 불안하고 위험하다는 생각뿐이었다.​그래도 여기까지 달렸단느게 얼마나 큰일을 한건지 내 자신이 다 뿌듯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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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중앙선 복선화로 쓸모없게 된 철도와 폐철교 구간을 재활용해서 자연친화적이고

안전한 자전거 길로 재탄생하였다.

서울특별시와 구리시,남양주시가 조성한 한강 자전거도로와 남한강자전거길과 연결되었으며

통과자만 수십만명에 달할 정도로 자전거도로의 명소가 되었다.DSC_6099

 

 

고개를 뒤로 돌릴수가 없으니 멋진 가을풍경을 담아 볼 생각은 꿈도 꾸지 못했다.

용기가 있었다면 여기까지 오면서 참 멋진 가을을 담아 냈을텐데 철교위를 달리면

덜거덩 덜커덩​ 마치 기차가 달리는듯한 소리가 들린다.

자전거 여행이 좋은 이유는 온몹으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DSC_6115

운길산역 앞에 가면 꼭 먹어야하는 메뉴가 있다.보양식으로 알려진 장어집들이 장사진을

이룬다.자전거를 끌고 가면 분주한 입담들로 호객행위가 이루어진다.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기력회복을 위해 장어를 많이 먹는​지 장어집 입구에는 자전거들이

빼곡하다.일행중 괜찮은 집을 알고있다해서 모두 따라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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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초만원인 장어집은 장어냄새로 가득했다.

어른들이 먹을 장어와 아이들이 먹을 소세지, 국수에 된장찌개 골고루 시켜 먹었다.

라이딩족들도 많지만 트래킹족들도 많았다 심지어 외국인들까지 장어맛에 빠진듯 하다.

​페달은 앞자리에서 옆지기가 열심히 돌려주었으니 나야 기력 보충한다고 하면 웃을 일이다.

여기까지 아주 편하게 왔으니 몸살날 일도 없었다.​하지만 잔소리를 많이 해서 그런지 배는

고팠지만 장어를 먹지 않으니 그림의 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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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족들이 많으니 자전거칸이 별도로 있을 정도로 잘 되어있다 DSC_6129

자전거를 타고 갔던 길을 되짚어 오면 더 좋았겠지만 좋은 음식에 술한잔 곁들인 일행들을

위해 운길산역에서 전철을 이용해 되돌아 오기로 했다.

젊은 데이트족이 이용하면 좋은 여행코스인듯하다.

처음장거리 라이딩은 우리 아이들에게도 별 무리가 없는듯해서 다행이다.

경기도 주말나들이 어디가 좋아요?묻는다면 가을을 맘껏 누릴며 상쾌하게 달릴 수 있는 ​

자전거 여행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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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경기도주말나들이 남양주능내역 자전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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