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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억 년 전 공룡이 살았던 흔적을 찾아서/공룡알 화석산지/천연기념물/생태트래킹/경기도 화성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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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0화성 공룡알 화석산지

화성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국가 문화재 천연기념물 제414호)

생태 트래킹/일억 년 전 공룡이 살았던 흔적을 찾아서/경기도 화성 가볼만한 곳

Photo travel stores2 - 복사본

사진여행으로 이른 새벽에 도착해 어슴푸레함 속에서 밝아오는 여명 빛을 담아보기도 했고 

또 다른 어느 날은 일출을 기다리다 자욱한 안개를 원망하며 돌아섰던 날도 있었다. 

주변 우음도나 수섬에서 삘기가 한창일 때 찾으며 몇 번 다녀갔어도 공룡알 화석 산지나 이곳에서 자라고 있는

염생식물들에 대해서는 그냥 무심하게 지나쳤던 곳이다.  생태트래킹으로 방문한 이 날은 해설사와 함께하며

크게 바다의 흔적 그리고 1억 년 전 공룡이 살았던 시대의 드넓은 초원으로 돌아가 보는 시간의 흔적들을 찾아

쉽게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먼 과거로의 여행을 다녀왔다.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414호로 지정된

공룡알 화석산지는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일대에서 시화호 간척지의 육지화에 따른 생태계와 지질 변화에 관한

기초조사를 벌이던 중 시화호 남쪽 간척지에서 발견되었다. 바닷물이 막히기 전에는 사람이 살지 않는 섬이었던

이 지역은 중생대 백악기(1억년 전으로 추정)에 형성된 퇴적층으로 공룡알은 시화호의 해수가 빠져나가면서

육상에 노출된 섬의 표면이 풍화와 침식 때문에 깎여 나간 표면에 주로 노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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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알 화석산지 방문자센터

공룡알 화석산지 방문자센터에 도착하면 1억 년 전 공룡이 현실 속으로 훌쩍 뛰어든 것 같은 ‘코리아 케라톱스 화성엔시스’가

 먼저 방문자들을 맞이한다. 안으로 들어서면 건물 벽에 딱 붙어 방문자를 맞이해준 ‘코리아 케라톱스 화성엔시스’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어디서 어떻게 발굴되었으며 화석처리와 연구 과정을 통해 밝혀낸 이야기까지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는 모습을

화석과 함께 만나게 된다. 내부 1층은 안내소와 수장고 화석처리실 2층은 영상실 연구실 자료 정리실 관리실 전망대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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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공룡알 화석산지(천연기념물 제414호)

트래킹 코스는 위 지도에서 보는것처럼 방문자 센터를 출발해 나무 데크길 따라 전망대를 지나 중한염 하한염 무명섬까지

갔다가 다시 방문자센터로 돌아오게 된다. 이 길을 지나며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염생식물들을 관찰하고

중한염 하한염 무명섬에서 공룡알을 살피며 사진을 찍고 천천히 다녀와도 두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그늘이 없는 곳이니 편안한 신발과 모자를 준비하는게 좋다.  데크길을 따라가다가 중간중간 난간을 없앤

구간이 있는데 이는 이곳에 서식하고 있는 고라니 멧토끼 등 야생동물들의 이동 통로이다. 

사람이 갯벌을 밟으라고 열어둔 통로는 아니지만 갯벌에서 자라는 염생식물들을 관찰하기 위해 옆으로 살짝 빠져 데크길을 벗어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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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퉁마디(함초라고도 한다)

아기 손가락처럼 통통하게 생겨 퉁퉁마디라고 하며 한자로는 소금기를 담고 있어 함초라고 불렀는데 

가까이서 보면 닭발처럼 생겼다. 다른 각도로 담아 보아도 여전히 닭발로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봄에는 초록색이었다가 가을이면 단풍처럼 붉게 변해 사진가들에게 멋진 갯벌풍경을 안겨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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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홍나물(왼쪽)과 띠(오른쪽)

해홍나물은 바닷가에 사는 붉은 나물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어린순을 나물로 먹으며

나문재 퉁퉁나무와 함께 간척지에 자리잡고 피어나는 어린 개체로 칠면초와도 언뜻 보면 색깔도 모양도

비슷해 구분이 잘 안 된다. 하지만 칠면초는 바닷물이 드나드는 구간에서만 살기 때문에 이렇게 개펄이나

간척지에서 나타나는 염생식물은 해홍나물이다. 칠면초는 바닷물이 드나들기 때문에 가지가 위에서 뻗지만

해홍나물은 가지가 바닥에서부터 뻗는 것도 다른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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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재(개솔나물)

나문재는 열매가 별 모양으로 생겼다. 어찌나 작은지 카메라로 초점 잡기도 쉽지 않았다. 

해설사는 그 마음까지도 헤아렸나 보다. 미리 준비해 온 현미경으로 보니 뚜렷하고 크게 보인다.

초록이었다가 붉은 색으로 변한 모습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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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질경

갯질경은 두해살이 풀로 2년 차에 꽃이 피었다가 고사하는데 꽃받침은 흰색이고 꽃은 노란색이다.

꽃이 지고 나면 흰색 꽃받침이 꽃처럼 보인다. 두툼한 잎에서 가는 꽃대와 꽃이 피어난다는 게 신비스럽다.

토양 염농도가 높은 곳에서 자라는 갯질경은 염분을 더이상 흡수하지 못하면 저렇게 밖으로 표출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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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개미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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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삘기)

띠(삘기)는 5~6월이면 은백색의 꽃을 피운다. 벼꽃 이삭에서 약간의 단맛이 나기 때문에 우리말 방언으로

흔히 삘기라고도 부르는데 그 옛날 들판에서 소가 꼴(풀)을 배불리 먹을 때까지 기다려야 했던 목동에게 지루함을

달래주는 천사 같은 풀이었다고 한다. 삘기가 한창일때 우음도과 수섬에서 만나 본 적이 있다. 비교적 키가 높이 자란

우음도의 삘기보다  수섬에서 키 작은 삘기를 만났던 감동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 광활하게 펼쳐진 들판을 하얗게 뒤덮고

피어난 삘기 꽃이 바람에 살랑이며 보여주는 춤사위와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은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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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 다툼을 하지 않는 식물들

이곳은 아직도 땅에서 소금기를 토하고 있어 날이 많이 가물 때 찾으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소금기를 토해내 눈을 뿌려놓은

것처럼 보이는데 그 위로 빨갛게 보이는 염생식물들의 경관이 장관이란다. 가장 테두리는 붉은 염생식물들이 띠처럼 두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이 가장 염도가 높고 그 안으로 육상식물인 띠 산조풀과 갈대가 자라는 곳은 염도가 낮으며

홀로 서 있는 저 버드나무가 있는 부분은 염도가 제로로 나타나는 곳이다. 무질서하게 여기저기 피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영역

다툼을 하지 않고 제자리를 찾아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의 염생식물들을 살펴보았으니 시화호와 바다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서해가 생겨난 시점은 마지막 빙하기 이후인 약 10만 년 전부터  12천 년 전까지며 그때는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과 중국 일본까지도 붙어

있었다고 한다.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빙하가 녹으며 서해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때(만 년 전)부터 이곳이 갯벌이었다. 시화방조제가

막히기 전까지 약 1만 년의 시간이 바다였고 시화방조제가 가로막힌 이후 약 20년 전에(1994년) 완전히 물막이 공사가 끝났다. 20년이 지

났음에도 바다의 흔적은 그 만 년의 세월을 감출 수가 없기에 지금도 갯벌과 바닷가 해안에서만 자라는 갯벌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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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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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염에서 공룡알 탐방 중인 초등학교 아이들

앞서간 초등학교 아이들이 우리가 가게 될 중한염을 탐방 중이라 전망대에 올라 주변을 둘러 보며 잠시 쉬어간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불러일으키기에 더없이 좋은 생태 탐방지가 아닌가 싶다. 미세먼지로 온통 뿌연 날이지만

전망대에서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483만 평의 광활한 초지와 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우음도까지 시원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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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알 화석산지(천연기념물 제414호)

쉽게 상상이 되지않는 1억 년이라는 시공간을 초월해 현실로 훌쩍 뛰어들어온 공룡의 모습 같다. 자 그럼 우리도 이제 1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이곳이 바다가 아닌 공룡이 살았던 시대를 찾아 떠나볼 시간이다.  공룡이 살았던 그때 이곳은 바다가 아닌 드넓은 초원이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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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바라본 무명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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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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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염

오른쪽 중한염으로 가기 전에 왼쪽으로 보이는 문화재 보호 구역으로 출입이 제한된 한염과 상한염을 잠시 바라보고 간다. 

이곳에 공룡이 살았던 시기를 중생대 백악기 시대로 추정하며 그 시대의 암석 특징이 붉은색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중생대 백악기는 지구 역사상 가장 철이 많았던 시대로 흙 속에 많은 철이 공기와 접하면서 산화되어 붉은색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1억 년 전의 지층과 만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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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한염 

공룡알이 가장 많이 발견된 중한염과 하한염에서 공룡알을 찾아보고 누드 바위와 해식동굴 등에서는 선명한 공룡알 화석도

관찰할 수 있었다. 공룡이 살았던 시대는 아열대로 고온 다습한 기후이다 보니 숨구멍이 발달한 모습을 보고 공룡알임을 발견하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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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한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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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섬

공룡이 알을 품는데 폭신폭신하고 따듯한 모래가 필요했을 테고 물도 필요했을 것이며 주변 돌의 형태로 보아 1억 년 전 강의 상류였던

이곳은 초식동물이 주기적으로 찾아와 알을 낳던 평화로운 생명의 땅이었다. 돌아 나오는 길은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색으로

가득 채워진 풀숲을 헤치고 1억 년 전 초원이었을 이곳을 상상하며 잠시 갯벌 사이를 거닐다 다시 데크길로 빠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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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알 화석산지(천연기념물 제414호)

시화호방조제가 완공(1994)되기 전까지 바닷물이 유입되었던 시화호 내 섬에는 우음도 형도 어도라는 3곳의 유인도와

농섬 수섬 개미섬 닭섬 등 크고 작은 무인도가 있었다. 지금은 육지가 되어 버려 시화호 섬들은 옛 모습을 잃었고 방조제 공사

이후 바닷일을 하던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었다. 고속도로가 생겨나고 공사 차량이 드나드는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이

안타까워하는 곳들이다. 1977~87년 중동 건설 경기가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그 인력들을 이용해 국내에서 간척지 공사를 해보자고

해서 신도시 공단 농경지를 만들기 위해 방조제 공사를 시작하였다. 시화공단 반월공단이 들어서고 농경지를 개발하려는 시점인 1998년

처음 공룡알 화석이 발견되었고 근처에 더 많은 공룡알이 발견될 것으로 여겨 조사한 결과 1999년 30여 개의 둥지에서 초식 공룡알이

발견되어 2000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그 당시에는 양쪽으로 이어져 있는 초지 천만 평 정도를 천연기념물 보호 구역으로 묶어 두었던 곳을 

개발구역으로 풀어 고속도로도 생기고 여전히 공사 차량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그나마 우음도는 생태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며 이곳 공룡알 화석지

483만 평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태고의 자연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초지가 보호되고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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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생태트래킹을 하며 사진으로만 담아가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훌륭한 해설로 이 지역이 가지고 있는

인류사적 자연사적 가치를 알게 해준 화성시 송포 관광협동조합의 박혜영 사무국장님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여행지정보및찾아가기-1 - 복사본

-주변 가볼만한 곳

우음도 /수섬/형도/비봉습지공원/제부도/궁평항/남양성모성지

-공룡알 화석산지 홈페이지:http://dinopia.hscity.go.kr

-찾아가기

*자가용

  • 서해안 제1고속도로 : 비봉IC → 화성시청,제부도 방향(313국도) → 사강교차로에서 고정리 방향(305번 국도) → 공룡알화석산지길 → 방문자센터
  • 서해안 제2고속도로 : 송산·마도IC → 사강(송산면사무소) → 고정리방향(305번 국도) → 공룡알화석산지길 → 방문자센터

    *버스

    ● 수원역에서 사강행버스승차(400번,990번,1004번) → 사강버스터미널에서 방문자센터행 40-1 번 버스 환승
    ※ 사강 ~ 방문자센터 버스 출발시간 7:00 9:20 12:10 16:30 17:50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공룡로 659/☎031-357-3951

오픈캐스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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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억 년 전 공룡이 살았던 흔적을 찾아서/공룡알 화석산지/천연기념물/생태트래킹/경기도 화성 가볼만한 곳"

  1. 박경권 2015/10/27 11:36 오전

    완전 가봐야 겠어요~ 아이들과 함께 가면 재미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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