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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가을 관광주간〕남한산성에서 짧은 가을을 길게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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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가을 관광주간 엠블럼(최종)

‘굳게 걸어 잠근 대문 밖으로는 청나라 군대로 둘러 싸여 있어 하루하루 버틸 힘이 없어진다.

임금인 나의 상위에 조차 닭한마리 변변히 올라오질 못하니 백성들의 밥상은 어떠하리,

이렇게 사는 게 사는 걸까, 차라리 목숨을 끊어 치욕을 면한다면 죽어서 사는 것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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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을 지은 김훈 작가의 말을 빌자면 “결사 항전을 주장한 주전파의 말은 ‘실천 불가능한 정의’였으며, 청과 화친하자는 주화파의 말은 ‘실천 가능한 치욕’이었다”

청에 굴욕적인 항복을 하기 전에 무수히 고민했을 왕, 인조의 고민과 닿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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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일간 춥고 배고프고 고립된 남한산성에서 간신히 버티던 인조는 1637년 1월에 결국 백기를 들고 나와 지금의 석촌 호수 근처 ‘삼전도’에서 청나라 황제에게 세 번 큰절을 올리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며 치욕적인 항복을 하고 만다.

 

남한산성은 백제를 거쳐 통일 신라 시대에는 주장성이라 불리었으며 임진왜란 때 의주까지 피난을 떠난 선조의 치욕을 되새기며 주장성의 성돌을 이용하여 인조 4년에 축조되었다. 내부가 평탄하고 물이 풍부하여 식량만 충분하다면 수만명의 병력도 수용이 가능할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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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 쌓은 성벽은 등고선을 따라 충실하게 지어졌는데 ‘청의 항복 문서’에 청이 물러 간 후 산성을 보수하거나 새로 쌓아도 안된다는 조항은 남한산성이 얼마나 견고하게 지어졌는지를 알수 있게 한다.

 

경기도 광주, 하남, 성남시에 걸쳐있는 남한산성은 아마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이 방문하지 않았을까 싶을 만큼 많은 탐방객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짧게는 3.8킬로, 가장 긴 코스로는 7.7킬로의 탐방 코스가 있어 본인의 수준에 따라 다양하게

탐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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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욕의 역사를 잊고  맑은 가을에 나들이 나온 사람들의 모습은 활기차다.

삼삼오오 싸들고 온 간식거리를 펼쳐놓고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행궁(임금이 도성 밖으로 거동할 때 임시로 머무는 곳)을 먼저 돌아본 후에 북문으로 탐방을 시작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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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의 이름은 ‘전승문‘ 성곽의 계단길을 담을 타고 몇 발짝 오르는데 벌써 숨이 가쁘다.

지금은 남아 있지 않은 북장대 터를 지나 연주봉 옹성에 오르니 하남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외부의 적을 감시하는데 최적의 위치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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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 가는 길엔 단풍이 제법 근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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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걷다보니 서문인 ‘우익문’.

너무나 훌륭하게 쌓아진 성인데 방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내주고 말았다니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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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서 있는 ‘수어장대’.

지휘하고 관측하던 용도로 지어진 2층 누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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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입은 예전의 모습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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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형식의 문이 아닌 네모난 암문이 나오고 어느새 ‘남문‘에 다다른다.

남한산성의 정문인 남문, 그 앞에는 350년이 넘게 버티어 온 느티나무가 영욕의 역사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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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찾는 만큼 늘 활기찬 이 곳은 2014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늘 매력적인 문화유적지로 자주 찾을 만큼 가치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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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내내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데 요즘은 청사초롱을 들고 설명들으며 떠나는 야간산성 투어를 하고 있다.

날짜는 10,24. 10,25. 10,30. 1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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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가을여행지 남한산성 남한산성가을 남한산성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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