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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이 담긴 근대 한옥 건축-홍헌생가/다도체험/건축이야기/화성문화재단/가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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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4 화성 홍헌생가

화성 홍헌생가

시대의 흐름이 담긴 근대 한옥 건축/건축이야기/다도체험/화성문화재단/가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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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화성 지역의 전통가옥을 건축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다녀보니 건축에 담긴 역사 문화 시대 집과 사람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흥미롭다. 다시 대학 공부를 하라고 하면 건축도 한 번 전공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만큼 재미나게 듣고 다녔다.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있는 홍헌 생가는 1870년대에 처음 지어져 1970년대의 특징과 경제성장 후의 모습

근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가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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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면 전곡리 마을

마을에 들어서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산 중턱에 자리한 홍헌 생가가 보인다. 건축에 대한 식견이 있는 것도 아닌 사람의 눈으로 바라보면

함석지붕에 그럴듯한 한옥도 아닌 것 같고 거기다 집보다 먼저 눈에 확 들어오는 건

대문 옆 벽에 붙여놓은 붉은색 마크다. 안에 ‘첨단 경비 구역’이라고 쓴 마크는 보안이 철저하니 함부로 접근하지 말라는

 시골 한적한 마을에 있는 집과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았던 이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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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헌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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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에 지어진 한옥의 특징을 다 가진 홍헌 생가

대문을 지나 마당 안으로 들어서 보아도 마당 한쪽에 수도 대신 우물이 있다는 것 말고는

어릴 적 살았던 집이나 어느 시골집의 평범한 집처럼 느껴졌다.

집안을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고 나서야 후손이 최근까지 살았던 집으로 집안 살림이 그대로 남아 있고

평소에는 비워두는 집이기에 보안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를 알게 되었다.

대를 이어가며 이 집을 지키고 살았던 분들의 액자 속 사진에도 시대의 흐름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걸려있다.

오른쪽 사각모를 쓴 두 분이 최근까지 가문을 이어오며 이 집을 지켜온 분들이며

이날 집을 개방하고 먼저 오셔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다.

아랫쪽 한가운데 사진은 그날 뵌 두 분의 모습과 비슷한 것으로 보아 최근의 사진인듯한데

그렇다면 60년 전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동시에 만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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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역사를 나무에 새겨 기록으로 남겼다.

어쩌면 집 이라는 개념자체가 필요에 따라 이사 다니며 살아가는 지금의 아파트 생활과는 많이 달랐을것 같다.

집안 여기저기에 걸어둔 액자나 사진 나무판에 새겨진 글들을 보며 집은 주인의 성격이 담긴곳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870년에 처음 지은 집을 1972년에 새로 지었으며 2001~2002년 개축을 했다는 기록을 이렇듯 나무에 새겨 남겨 두었다. 

 전문가가 보는 이집의 의미는 건축적으로도 상당히 소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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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구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건축전문가와 후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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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화 과정의 변화를 볼 수 있는 가옥-홍헌생가

70년대 경제성장 후 처마밑까지 벽을 만들어 늘이고 부연을 달아 겹처마로 만들었으며

기계로 문살을 만들어 붙여 모양을 내어 짜맞추기에서 붙이고 못을 박는 형태로 집이 바뀌기 시작한 모습

여닫이 유리문은 개방에서 폐쇄문화로 바뀌어 가는 것을 의미 하는 것 등 근대화 과정의 변화를 건축에서 읽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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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된 부엌의 모습 

 

건축전문가가 보는 이 집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문화재로 지정될만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집이며

“가난한 사람은 덕행으로 부자는 선행으로 이름을 떨쳐야 한다.”는 명언을 실천한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기도 하다.

1919년 만세운동의 보복으로 일본 헌병들이 양민들을 학살하고 이 일대 180여 가옥을 불을 질러 소실 시켰다고 한다.

그때 홍헌은 본인 소유의 산을 개방하여 재난을 당한 지역 이재민들에게 무상으로 건축용 목재를 공급하여

복구에 도움을 주었고 홍헌이 세상을 떠난 후에도 지역주민들은 감사의 뜻을 잊지 않았으며

그의 공적을 기리는 기념비를 서신면 전곡리에 있는 그의 문중산에 세웠다고 전한다.

전곡리에 있는 홍헌생가 터는 현재 주택으로 후손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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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미가 있는 초가 처마와 한옥의 겹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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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밑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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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기와로 지어진 안채

안채는 일반 한옥에서 많이 쓰이는 5량 구조에 대청마루에 미닫이 문을 단 청기와 집이다.

행랑채는 초가집에서 많이 쓰이는 평사량 구조로 지금은 함석지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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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친화적인 초가에 민흘림 기둥
 

예전엔 집앞이 바닷가 였다고 한다. 해적들이 볼때 허름한 집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행랑채는 초가집으로 짓고 안채는 기와집으로 지었다.

화려하지 않고 수수한 자연 친화적 초가임에도 멀리서 보았을때 안정감과 장중함을 느낄 수 있는 민흘림 기둥을 사용하였다.

18세기 후반건물의 특징을 다시 원상태로 되돌릴 수 있을 만큼 초가와 기와의 기본틀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가옥으로

굳이 원상태로 복구하지 않더라도 근대화 과정의 변화를 담고 있는 지금 이 상태로도 충분한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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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처마밑에 걸어 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집의 외형적인 모습만 돌아본게 아니라 대를 이어오며 지킨 주택의 후손을 직접만나 집에 담긴 이야기도 들으며

집과 개인의 생활 가족 나아가 사회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 유기적인 관계를 느낄 수 있었다.

처음 이 집을 만났을 때의 느낌과 나올때의 느낌이 이렇게 많이 다른걸 보면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다.

집이 가지고 있는 건축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지려면 가정의 화목에서 온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녹아 들었다.

그런 한옥에서 마시는 차 한 잔과 만든 사람의 정성이 가득 담긴 한과의 맛 또한 특별한 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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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에서의 다도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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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가볼 만한 곳

*정용래 정용채 가옥/홍헌생가/궁평항/전곡 마리나항/탄도항/공룡알 화석지/비봉습지/남양 성모성지/홍난파 생가

​-주변 체험 및 먹거리

*연잎정식:연잎밥 만들기 체험 및 연잎정식/우리 맘 蓮愛 이야기/제부도 연꽃영농조합법인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광평리 398-1/☎031-356-2943

                 홈페이지:http://www.yeunfarm.com/

*버들무지 가든:식재료 80%를 직접 재배하여 사용 연잎밥/샤브샤브 등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유포리 77-2(비봉습지 주변)/☎031-355-9105​

-화성시 문화재단:http://www.hcf.or.kr/

☎031-8015-8100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전곡리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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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10월한옥여행 I경기도여행 가을여행 다도체험 전통가옥 홍헌생가 화성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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