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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가을관광주간]남이섬 절정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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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가을관광주간]남이섬 절정의 가을

2015 가을 관광주간 엠블럼(최종)

가을 단풍속으로… 작년에 가본 곳은 또 찾게 되는 이 마음은 뭘까요. 그날의 아름다운 추억이 떠올라서? 그때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기대해서? 그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 고운빛이 그리워서 언니들과 남이섬으로 향했습니다. 평일이라 여유롭게 생각을 한다면 오산. 여행하기 며칠전, ITX-청춘 기차를 예매하려고 하니 이미 좌석이 없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자유석으로 티켓을 끊었어요. 용산에서 가평역까지. 기차로 한시간여라 서서가도 무리가 되진 않지만 그래도 평일에도 이 정도면 주말 휴일에는 어떨까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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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가을여행지로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여행객들에도 이미 알려진 명소라 가만히 보면 외국인들이 더 많은거 같아요. 유독 올해는 중국인 단체여행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그래도 길게 줄서지 않고 기다리는데 시간 낭비하지 않은 것으로도 다행이었는데요. 대중교통으로 남이섬입구에서 가평역까지 이동하기는 그리 만만하지 않다는 것이 아쉽기도 했어요. 단풍철에는 임시차편으로 버스를 좀더 자주 운행해도 좋으련만..

대중교통으로 가는길은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다들 잘 아실거 같은데요. 전철을 이용해도 되구요. 시간이 너무 걸린다 싶으면 용산에서 출발하는 ITX청춘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왕십리나 청량리, 상봉.. 에서도 있는거 같은데 자주 있는 것이 아니라서 30분마다 운행하는 용산에서 출발하시는 것이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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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단풍나무 사이를 걸어서 안쪽 메타세콰이어길로 왔는데요. 사람들이 많지 않을때 담아야지 하고 왔지만 이미 많은 이들이 있을뿐더라 외국에서 웨딩촬영을 온 이들도 많더라구요. 이날 두 커플인가 세커플을 봤는데요. 멀리 다른 나라에서 웨딩촬영을.. 그것도 이곳에서 하는걸 보면 이 가을 아름다운 배경으로 이미 많이 알려지긴 했나 봅니다.

배경에 걸린다고 피해달라고 하니.. 마냥 서 있을 수도 없고 다시 강가쪽 은행나무길을 찾아갔는데요. 이곳 은행은 절정인가 싶은데도 뭔가 허전한 것이.. 눈으로 보는 것만큼 담아내기 참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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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한껏 젖히고 하늘만 바라보게 되던 단풍나무 아래. 갑자기 바람이 몰아쳐서 바람을 피하려고 하니.. 은행나무잎이 후두둑 날리는 겁니다. 떨어지는 모습도 저렇게 이쁘구나 싶게 눈에 티끌 들어가는 것도 잊고 바라봤습니다. 삼각대 갖고 오신 분들이라면 낙엽이 그려내는 그림도 담을 수가 있겠던데요. 그런데 기다림은 기본이겠지요. 바람이 계속 불어대는 것이 아니라서 그 순간을 인내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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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행객들은 사진작가들 못지 않은 장비들을 자랑하더라구요. 내국인들이라면 사진찍는 분인가보다 싶은데 중국인 관광객들도 다들 장비가 묵직해졌어요. 사실 우리가 해외로 여행가도 그런 모습이겠구나 싶으면서도 가족여행길임에도 무게를 감수하고 즐거운 추억을 담으려는 이들이 많아졌구나 싶었어요.

여튼.. 그들에게도 이곳이 더없는 가을명소이길 바라면서..^^ 바람이 불때마다 연못 위를 채워가는 은행잎은 며칠후면 물빛이 보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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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포인트는 물가쪽 단풍이 고와서인지 웨딩촬영하는 분이 있었는데요. 혹 방해될까봐 얼른 피했다가 나중에 다시 와야 지하고 돌아서 왔더니 아직도 촬영중이더라구요. 한 컷에 도 신중을 기하는 이들인가 봅니다.

쌀쌀한 바람에도 하늘하늘 하얀 웨딩드레스 입구 촬영하는걸 보면 참 대단해요.^^ 그것도 다른 나라에까지 날아와서 촬영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닐텐데.. 뉴스에서 보던 기삿거리를 여기서 직접 확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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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가장 고운 빛을 보여주던 곳이 바로 강가쪽 단풍이었는데요. 올해는 좀 늦게 와서인지 안쪽에는 낙엽이 더 많이 보이는데 그래도 이곳은 싱그러움이 느껴집니다. 아침저녁 수증기를 많이 마셔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말입니다. 좀더 많은 나무가 있으면 좋겠다 싶은데 산책로 주변으로 그리 많지는 않아요. ​옆에 말라가는 잎을 보면 이제 가을도 조금씩 기울고 있는 거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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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은 메타길.. 웨딩촬영하는 팀들은 사라졌는데 여전히 인기 만점인 곳입니다. 사진을 담고 있다보면 누구의 머리가 쑥 들어오고.. 휙 지나가고.. 그래서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그래서 그냥 잘 담으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눈으로 보고 기분을 내기로 했습니다.

연인들의 사진담는 모습을 봐도 좋고.. 친구들과 설정사진 담느라 분주한 젊은 친구들의 모습도 보기 좋으네요. 이 계절이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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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던 길을 따라 다시 걸어 나오는 내 다리의 의도는 뭔지.. 너무 익숙한 것에 익숙해져 있나 봅니다.ㅎ 모험심을 좀 가져도 좋으련만..^^ 노랑병아리 같은 옷을 입고 나란히 손을 잡고 걷는 아이들의 무리도 함께 했는데요.

이 아이들은 나중에라도 이날의 바람 냄새와 단풍빛을 기억해 주려나요. 오후가 되면서 점점 하늘이 이뻐지고 있네요. 그러면 돌아서는 내 걸음이 더 무거워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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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노랑 빨강에 익숙해 있다가 자작나무가 있는 쪽으로 나오면서 보니 커다란 나뭇잎이 바닥에 깔려 있는 겁니다. 이 나무의 이름은 뭔지 모르겠지만 잎을 다 떨구고 잔디를 덮어 버렸어요. 잎이 워낙 커서 밟기도 부담스러운데요. 낙엽을 담으려고 보다가 멀리 자작나무가 주인공이 되어 버렸어요.

“이거 일부러 뿌려 놓은 거 같은데?​” 지나가는 분이 하는 말인데요. 그렇게 느껴질만큼 소쿠리만한 잎들이 철퍼덕 누워 있으니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을만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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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하면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살던 시절에는 해뜨기전에 나서 해지고 난 후 집에 들어오니 하늘한번 바라볼 여유도 없었고 시멘트길만 걸었는데 말입니다. 이렇게 마음 가는데로 떠나고 마음 가는데로 머물고.. 자유로운 영혼이라 세상이 달리 보입니다.^^

​이렇게 계절이 오고 가는 것을 온전히 느낄 수도 있고 말이죠. 머뭇거리기엔 한평생이 너무 짧고 계절은 기다려주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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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 붉은 단풍그늘을 지나 선착장으로 나왔습니다. 여기도 미어터질만큼 사람들이 많다 싶은데 나가는 사람도, 들어오는 사람도 한 배 가득입니다. 평일의 모습이 이러한데 가을단풍이 다 하고 늦가을의 분위기 흘러도 이들의 걸음은 끊이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겨울풍경도 멋진 곳이라 사계절 인기 있는 곳이지요.

얼마 남지 않은 가을날. 짧다고 생각하면 이미 지나버릴지도 모르니 알록달록 물든 서울근교 가을여행지를 찾아보세요. 어느새 춥다는 소리가 나오는걸 보면 가을도 절정을 지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이섬 가을 단풍을 보고 싶으시다면 서두르세요.

여행Tip ======​

입장료: 일반 10,000원, 중고생 8,000원, 초등학생 4,000원

짚와이어 38,000원(남이섬 입장료 포함) 이용시간: 4월~10월 09:00~19:00 / 11월~3월 09:00~18:00

선박운항: 07:30~09:00 30분간격 운항 / 09:00~18:00 10~20분 간격 / 18:00~21:40 ​30분 간격

​나눔열차 편도 2,000원, 자전거 1인용 30분 3,000원, 1시간 5,000원 / 4인용 10분 10,000원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북한강변로 1024 // 031-580-8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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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가을관광주간 가을여행지 가평가볼만한곳 남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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