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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여행기

남양주 가볼만한곳-수종사 가을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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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가볼만한곳-수종사 가을전경

양평 용문사에 들렀다 이맘때 근처 가볼만한곳이 없나 하고 미리 찜해 둔 남양주 수종사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전에 일출을 보려고 새벽에 갔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때는 사찰 내부는 둘러볼 생각도 하지 않고 오로지 일출만을 위해서 찾은 거라 차로 은행나무 있는곳까지 바로 올라갔다 내려온 곳이었어요. 그래서 다음에는 커다란 은행나무 노랗게 물들어 갈때 다시 와보고 싶다 생각을 했던 곳입니다. 그래서 용문사 가는길에 이곳도 가보자고 미리 생각을 하고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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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가파르고 구불한 산길을 차로 이동할 수 없을거 같단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요. 그래도 아래가 아니라 어느정도 올라간 곳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서 그나마 조금은 편하게 오른 것으로 만족했는데요. 그럼에도 가파르고 구불한 길이 쉼없이 이어져서 다리가 뻐근할 정도였어요. 차를 타고 오르는 이들이 많아서 길 가장자리에 빈자리가 있으면 주차장이 되기도 하고, 차를 가지고 올라온다고 투덜대는 사람들도 보이구요. 뭔가 정리가 필요할 거 같단 생각이 들긴 하더라구요. 아예 아래에서 차량통제를 하든지.. 아니면 윗쪽에 주차공간을 따로 만들어서 좀더 편하게 오를 수 있도록 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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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으로 가자면 운길산역에서 조안보건지소 전골목길을 따라 올라가면 주욱~ 경사진길을 올라가야 합니다. 차로도 꽤 이동하는 거리라 그리 만만한 길은 아닌데요. 산행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임도길이라 그리 좋아할거 같지는 않은 길이에요. 차들도 쉬지 않고 올라가는 길이다보니..

우리는 이웃님 덕분에 차를 타고 중간정도까지 올라갔는데요. 차로 가긴 하지만 경사가 급해서 사실 좀 무섭기도 하더라구요. 차를 타고 가는 것이 더 무섭다며 걷는 것이 더 낫다는 언니의 바람에 힘을 입어서 길 옆 공터에 차를 세워두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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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계단만 오르면 되나 봅니다. 좁은 길 주변으로 단풍이 한창 물들어가기 시작하고 있어요. 몇 주가 지났으니 이제는 절정을 지나서 늦가을의 분위기를 만날 수가 있을 거 같네요. 늘 그렇지만 딱 보고 싶은 그 시기를 맞춰서 찾기란 참 어려운 듯합니다.

그러니 내가 찾은 날이 절정이라 여기고 감사하며 받아들이는 마음이 필요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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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라 찾은이들이 꽤 많습니다. 중간중간 차들이 많이 보인다 했는데 다들 산사에서 가을을 맞고 싶어 나선분들인가 봅니다. 올라오면서 힘들다고 했는데 아이들과 같이 온 가족들도 많이 보여요. 차를 이용해서 온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높은 산에서 단란한 가족들의 모습을 만나는 것도 저에게는 큰 기쁨이에요. 괜히 그 모습을 보면 저도 행복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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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수종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가 한눈에 보이는 운길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라고 합니다. 1458년 세조4년에 세조가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금강산을 돌다 양수리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는데요. 한밤중에 종소리가 들려서 깨어 주변을 살펴보게 하자 바위굴에서 18나한을 발견하고, 또 그 굴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종소리처럼 컸다고 해요. 그래서 그곳에 절을 짓고 수종사라고 했다는 말이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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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를 보러가기 전에 잠시 내려보면서 한숨 돌리기. 뿌연 대기지만 그 안에서도 북한강의 물줄기가 훤히 내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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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보전을 지나서 아래쪽으로 걸어가면 은행나무를 만나게 됩니다. 전에는 아예 이곳 아래쪽으로 와서 이 앞에서 일출만 보고 다시 돌아왔기에 사찰내부는 전혀 보지 못했는데요. 오늘은 또 사찰내부를 돌아보기 전에 은행나무가 궁금해서 이곳으로 또 먼저 향하게 되네요.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구요. 두 그루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우람한 이 나무에 더 시선이 가긴 합니다.

1982년에 수령 500년으로 지정되었으니 그 이후의 세월까지 합해야 하겠지요. 높이 35m와 25m. 직경은 2m와 1.2m.. 어느 정도 큰지 짐작이 되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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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무는 세조가 심은 것이라고 하지요. 수종사의 유래와 관련하고 있는데요. 부스럼을 앓던 세조가 상원사에서 문수보살을 알현하고 나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요. 그렇게 병이 나아 다시 환궁하는 길. 양수리에서 하룻밤을 묵고 가는데요. 운길산에서 종소리가 들려와서 그 연유를 알아보니 암굴 속에 18나한상이 있고 천장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종소리처럼 들렸다고 해서 이곳에 수종사를 짓고 이 은행나무를 하사했다고 합니다.

워낙 우람한 나무라 감히 가까이 갈 수도 없구요. 가까이 가면 나무가 보이지 않아요. 조금은 거리를 두고 봐야 한눈에 다 들어올 정도로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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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오면서 봤었는데요. 유리창 넓은 경내의 다실이 있어요. 그곳에서 차 한잔하면서 내려보는 것도 참 운치가 있겠다 싶었는데요. 그런 여유는 부리지 못했지만 멋진 경관과 함께 향기로운 차 한 잔으로도 충분히 수종사를 추억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 다실 옆 너른 공간에서 내려보는 전경입니다. 멈춘 듯 고요한 강물에 다리가 반영된 모습도 참 좋구요. 강과 주변의 추색이 참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바라보는 것으로 마음까지 탁 트이는 기분. 힘들게 올라오면 그 감동이 더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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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진전을 지나 위로 올려보면 새롭게 만든 전각이 있습니다. 가파르게 이어지는 계단길인데요. 가파른 만큼 그 높이도 비례하는 터라 아래로 펼쳐지는 전경의 멋도 커져갑니다. 몇걸음 올라서 내려보고.. 다시 몇 걸음에 그리 큰 변화가 있으련만 그럼에도 자꾸만 뒤돌아보게 하는 모습이에요.

가을날 다시와야지 했던 마음이 묻히지 않고 다시 찾아서 좋았는데요. 무엇보다 같은 마음으로 그 모습을 함께한 이웃님들과 같이 해서 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절정의 단풍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가을을 노래하고 있는 모습에 그저 넋을 놓고 보고 있었어요. 거기에다 생각지 못한 시원한 경관을 보고 와서 뿌듯함 가득. 아마도 다시 이 주변으로 오게 된다면 잊기 않고 찾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쁘고 좋은건 다른 사람들과도 나누고 싶어지잖아요. 가족들과도 언제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면서 마음을 나누고 싶은 곳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433 번길 186(조안면 송촌리 1060)

031-576-8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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