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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에서 맛보는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음식 효종갱/고향산천/해장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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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남한산성맛집 효종갱

남한산성에서 맛보는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음식-효종갱(曉鐘羹)

고향산천/해장국/경기도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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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남한산성 내 마을의 음식거리를 ‘남한산성 전통 음식 마을’로 지정했다. 음식 마을은 동종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70여 개가 밀집해 있다. 남한산성의 먹거리 하면 자연스럽게 백숙 거리를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닭과 오리를 활용한 요리는 전국 어디서나 흔히 맛볼 수 있는 음식이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남한산성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은 늘어나는데 이들을 사로잡을 만한 남한산성만의 특성을 갖춘 대표음식문화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른다. 이에 경기도와 남한산성 문화관광사업단이 문헌을 토대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산성 내 상인들과 힘을 합쳐 체계적인 조리법을 개발했다. 역사 문화적 고유성을 인정받아 특허청으로부터 ‘남한산성 효종갱’으로 상표출원을 획득해 산성 내 음식점에서명의를 자유롭게 사용해 영업할 수 있게 지원하고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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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맛집-고향산천

고향산천은 지난 1991년 남한산성에 식당을 오픈해 20년 넘게 이곳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효종갱이 아닌 신선한 토종닭을 사용한 백숙과 닭볽음탕이다. 재료구매부터 손질 국물 내기 등 무척 까다로운 음식인 효종갱은 재료 단가도 높고 콩나물 배추 등 쉽게 상하는 재료가 많다 보니 국물 관리도 쉽지 않다. 그런데도 효종갱을 판매하는 이유는 남한산성을 대표하는 향토음식을 만들고 싶다는 주인장의 자부심과 책임감 때문이란다. 2년 넘게 끓이고 버리고 끓이고 버리기를 반복하면서 고향산천만의 효종갱 레시피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하니 남한산성을 찾을 때 꼭 맛보고 와야겠다고 생각한 음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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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의 특화된 음식-효종갱

어딜 가나 맛으로 소문난 식당은 때가 되면 자리가 없어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게 흔한 풍경이 되었다. 단순히 맛있어서라면 줄까지 서서 기다리며 먹을 생각은 그리 들지 않는다. 그런데 이렇게 스토리를 담고 그 지역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 음식이라면 줄 서는 수고를 마다치 않고 한 번쯤은 맛을 봐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운 좋게 밖에서 기다리지 않고 안으로 들어갔으나 넘쳐나는 손님들로 식당 안은 분주하다. 정신없이 바쁜데 혼자 들어가 테이블 하나를 차지하는 게 미안할 정도다. 그런데도 내치지 않고 자리를 만들어 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바쁜 시간에 혼자 찾아가면 외면하는 식당이 많다 보니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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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배달음식-효종갱(曉鐘羹)

김치 나물 아삭한 고추 무침의 밑반찬과 밥이 먼저 나오고 잠시 후 보글보글 끓어 오르는 뚝배기에 주인공이 내려와 상차림을 완성한다. 한눈에 보아도 다양한 재료가 풍부하다는 게 느껴진다. 궁금해 젓가락으로 먼저 뒤적여 본다. 큼직한 전복이 먼저 걸려든다. 당연히 하나라고 생각했건만 둘이나 건졌다. 덩치가 큰 순서대로 걸려 올라온다. 그다음은 쇠갈비다. 와사비 간장에 전복과 쇠갈비를 찍어 먹고는 국물맛을 본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입안에 감돈다. 자극적인 입맛에 길들였다면 조금 밍밍한 맛이 될 수도 있을 정도로 고춧가루나 고추장을 사용하지 않은 순한 맛이다. 전복과 해삼이 들어가 맑고 개운한 맛, 배추속대와 버섯이 내는 감칠맛, 쇠갈비까지 들어가 속을 든든하게 채워준다. 보양이 되고 속이 편한 해장국이 되어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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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깨우는 국-효종갱(曉鐘羹)

효종갱(曉鐘羹)은 새벽 효. 쇠북 종. 국 갱. 즉 새벽종이 울릴 때 먹는 해장국이다. 배추속대 콩나물 송이 표고 쇠갈비 해삼 전복 등을 토장(된장)에 섞어 종일토록 푹 곤다. 고 나오는 효종갱은 조선 시대 주당급 양반들이 즐겼던 최고급 해장국이었다. 그 당시 효종갱을 엿볼 수 있는 문헌이 있다. <<해동죽지 海東竹枝>> 에 ‘효종갱’이라는 해장국이 나온다. “광주 성내 사람들은 효종갱을 잘 끓인다. 배추속대 콩나물 송이 표고 쇠갈비 해삼 전복을 토장에 섞어 종일 푹 곤다. 밤에 이 국 항아리를 솜에 싸서 한양에 보내면 새벽종이 울릴 때쯤 재상의 집에 도착한다. 국 항아리가 아직 따뜻하고 해장에 더없이 좋다”고 하였다. 경기도 광주에서 떠나 새벽종이 울릴 적에 서울에 당도했다 하여 효종갱(曉鐘羹)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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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맛집-고향산천

고향산천은 혼자 들어가 먹기에도 좋은 효종갱과 오리백숙 고향산천 정식 버섯만두 전골 등 다양한 메뉴와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공간도 있다. 위치는 남한산성 남문 위쪽 산성 로터리 공용주차장 안으로 들어가 왼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바로 보인다. 늦가을의 남한산성도 좋고 흰 눈이 소복한 겨울 산성 트레킹 한 후 조선 시대 양반들이 보양과 해장으로 즐겼던 뜨끈한 효종갱 한 그릇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워 보는 것도 괜찮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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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지하철 8호선 산성역 하차 후 한국폴리택 대학에서 52번 9번 탑승 후 종점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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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남문진입로
1) 잠실 – 복정 사거리 – 약진로 – 남문 – 산성 로타리
2) 경부고속도로 양재 IC – 헌인릉 앞 – 세곡동 – 복정사거리 – 약진로 – 남문 – 산성 로타리
3) 분당 – 모란 – 태평사거리 – 시청앞 – 신흥주공 – 남문 – 산성 로타리
4) 수원 – 신갈 – 분당 – 모란 – 태평사거리 – 시청앞 – 신흥주공 – 남문 – 산성 로타리
5) 안양 – 의왕시 – 분당 – 모란 – 태평사거리 – 시청앞 – 신흥주공 – 남문 – 산성 로타리
동문진입로
1) 워커힐 – 천호대교 – 길동 – 중부고속도로 상일동 IC – 황산 삼거리(국도 43번) – 엄미리(은고개) –     광지원 – 동문 – 산성 로타리
2) 중부고속도로 경안IC(서울, 하남시 국도 43번) – 광지원 – 동문 – 산성 로타리
-​남한산성 남문 위쪽 산성로터리 주차장으로 들어가 왼쪽 골목에 바로 식당 주차장이 있다.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성로 760-30/☎031-742-7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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