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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맛집]추워지는 계절에 찾는 옻보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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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은행잎이 가을 바람결에 우수수 떨어지던날 과천 은행나무길을 찾았습니다. 은행나무길은 과천 정부종합

청사역에서 래미안 에코팰리스 11단지까지 물들여진 길로, 그 일대가 노란 은행나무 가로수길로 이어졌는데요.

가로수길만 따라 걸어도 좋을 길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주공아파트쪽으로 가는 도로변 은행나무길이 젤 멋졌습

니다. 그 길은 굵은 메타쉐콰이어 나무가 일렬로 줄맞춤한 듯 서있어 흡사 남이섬의 은행나무길을 보는듯 했는

데요. 갠적으로 그 구간이 맘에 들어 리틀 남이섬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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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길을 한참동안 오가며 노란은행잎과 발아래서 톡톡 터지는 은행알과 시간을 보내고, 단풍길이 예쁜

갈미한글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갈미한글공원은 한글로 된 조각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공원으로, 그곳에서 이어지는

백운호수와 모락산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인데요. 바람이 차디차 한글공원만 둘러보고 모락산 터널길 따라 걷다

하우현성당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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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현성당은 청계산과 광교산맥을 잇는 골짜기에 자리한 성당으로,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된 곳인데요.

키작은 성당이랍니다. 절친인 언니가 이 곳 성당일을 하기에 알게 된 곳으로, 가끔씩 차 마시러 들리곤 하는데요.

이 날도 찬바람에 몸을 떨었을 언니를 위해 따끈한 차 한잔 대접하려고 들리게 되었습니다.

카페는 성당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직접 농사지은 과실수나 농작물로 차를 내놓아 평일에 가도 앉을자리가 없을

만큼 인기있는 곳인데요. 갠적으로 귀한 손님에게만 차를 대접하고픈 카페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론 오후 5시 30분 마감시간이 지난후 카페에 도착해 차를 마시진 못했지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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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차저차 저녁시간이 되어 지인들과 만나 평촌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한껏 추워진 날씨탓에 몸보신 하려는

마음으로 토종옻닭으로 향했는데요. 평촌역 2번출구에서 로데오거리로 100여미터 자리에 위치한 무지개프라자

2층입니다.

한여름도 아닌 늦가을의 몸보신??이라고 생각하며 찾아간 옻닭집은 개업한지 얼마되지 않았는지 식당으로 들어

서는 복도에 축하 화환들이 몇 개 놓였는데요. 후에 알고보니 이곳은 2001아울렛 뒤쪽에서 30년간 영업하고 있는

곳의 분점으로 본점은 친정엄마가 하시고, 이곳은 따님이 하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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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로 들어서자 이른 저녁시간임에도 많은 분들이 테이블을 차지하고 계셨는데요. 하나로 툭 트인 홀도 있고,

테이블 2개 놓인 룸도 있어 우린 룸으로 들어갔습니다. 자리에 앉아 옻오리 백숙을 주문하자 기다렸다는듯 바로

나온 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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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이기에 김치와 깍두기로 족하다 생각했는데, 밑반찬도 제법 맛깔지게 나왔습니다. 장아찌로 살짝 절인 깻잎과

볶음김치, 열무김치, 오이피클등으로 구성된 밑반찬은 맨입으로 먹어도 짜지않아 먹기 좋았는데요. 그 중에서 깻

잎장아찌는 깻잎향이 강해 절로 손이 가는 반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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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옻오리백숙 등장… 캬아아~~~

오리백숙이 나오자마자 사진 한컷 찍고 먹방에 돌입…ㅎ

몸에 좋은 한약재를 넣어 달인 육수에 끓인 오리백숙이기에 고기는 잡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는데요.

고기를 먹어본 사람이 고기맛을 안다고, 함께 한 지인들도 오리고기가 쫄깃하면서 특유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다며 흡족한 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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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앉은 언니는 혹시나 싶은 마음에 옻을 타지 않는 약 한알을 받아 먹습니다. 약은 사장님께 말씀 드리면 주시는

데요.  사장님은 그냥 먹어도 괜찮다고 하지만, 마음 편하게 먹으려는 욕심에 한알 꿀꺽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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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백숙과 함께 삼계탕 1인분도 추가했습니다. 갠적으로 저 또한 오리보다는 닭 백숙이 좋기에 삼계탕을 주문

했는데요.  한약재로 오랜시간 국물을 끓인 덕분인지 삼계탕 국물맛이 한약재 맛으로 찐해 국물만 먹어도 좋을듯

싶었지요.  게다가 청량고추와 인삼, 대추가 들어간 삼계탕은 칼칼한 맛이 우러나서 닭의 기름진맛을 전혀 느낄수

가 없었는데요.  식당에 가면 삼계탕 육수를 잘 먹지 않는 저지만, 그 날은 국물만 연신 마셔대듯 먹었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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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속 닭고기도 너무 푸욱 삶아지지 않아 갠적으로 좋았는데요. 여느 삼계탕집에 가면 고기를 너무 삶아서

닭다리를 들고 먹지도 못할 지경이었는데, 이곳은 닭다리를 제대로 들고 먹을 수 있었답니다. 거기에 깻잎장아찌

맛이 좋아 고기쌈을 해 먹기도 했는데요. 깻잎향이 어찌나 향긋한지 그 반찬만 서너번을 리필해 먹을 정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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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숙을 다 먹은뒤엔 딸려나온 흑미밥을 넣고 죽을 끓여 먹으면 되는데요. 테이블에 놓인 흑미밥 빛깔이 꿀을

발라 놓은듯 반지르하고 찰져보여 한숟갈만 맛봐야지 했는데… 기대이상으로 맛이 좋아 흑미밥 한숟가락이 두숟

가락, 세숟가락이 되어 정작 죽을 끓여먹을 양이 부족해 별도로 주문을 했을 정도입니다. 사장님께 알아보니 흑미

밥은 한약재 약수물로 밥을 짓는다고 하는데요. 오시는 손님마다 흑미밥 맛에 반해 몇번이고 주문해서 드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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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도 백숙을 먹은뒤엔 죽을 먹어야 비로소 보양식을 먹었다는 기분이 드는데요. 찰진 흑미밥으로

죽을 끓이니 그 맛이 얼마나 진하고 담백한지 배부르다면서도 자꾸만 손이 갔던 보양죽입니다.​

낮동안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에 온몸을 떨었던 언니도 보양식 국물에 온몸이 훈훈해졌는지 발그레한 얼굴을 보여

주었는데요.  옻은 산삼과 버금가는 것으로, 피가 맑아지고 혈액순환이 잘 되며, 몸을 따뜻하게 뎁혀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 연유로 추위를 많이 타고 위장이 않좋은 분들께는 옻만한 것이 없을 정도라고 하네요. 효능

으로 보면 추워지는 이즈음에 꼭 먹어야 할 보양식이라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안양이나 평촌쪽으로 들리시게 되면

몸 보양 하시고 가시면 좋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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