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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가볼만한곳-경기도잣향기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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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가볼만한곳-경기도잣향기푸른숲

연일 우중충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던 때였어요. 그러다 주말에 반짝 해가 나온다고 하기에, 그리고 온식구가 쉰다고 하니 어디로 안 갈 수가 있나요.^^ 산으로 가자고 했던 것도 작심삼일. 가볍게 나들이갈 수 있는 곳으로 몇 곳을 추렸는데 언니가 가평에 있는 경기도잣향기푸른숲을 선택을 하네요. ​저도 전에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지나쳐서 아쉬웠던 차. 오후에 1시간을 좀더 달려서 찾아갔습니다.

지도에서 검색하다보니 그냥 잣향기푸른숲이라고 하면 펜션이 나오더라구요. 앞에 경기도를 붙여야 하는 것을. 아침고요수목원과도 20여분 거리에 있어서 같이 둘러봐도 좋을 거 같은데요. 가을이 한참 지난 후라 수목원은 포기를 하고 잣나무숲으로 편히 걸음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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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수령이 80년 이상의 잣나무림이 분포되어 있는데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해요. 숲길을 걷는 것만도 좋은데요. 피톤치드 맘껏 들이키며 숲체험과 산림치유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산림휴양공간입니다. 처음 찾은 곳이라 길을 찾느라고 조금 왔다갔다하긴 했는데요. 축령백림관 뒤로 한바퀴 크게 돌아서 사방댐을 기점으로 돌아왔는데요. 조카들은 늘 툴툴거리면서 걷기 시작하지만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콧노래를 부르더군요. 이것도 자연이 주는 힘인가 봅니다.

구불하게 이어지는 울창한 숲길에 스트레스 훌훌 털어버릴 수 있는 곳. 도심에서 무심하게 살아가는 우리가 지금 필요한 곳이 바로 이런 곳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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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야하나 잠시 머뭇거렸는데요. 지도에서 코스를 미리 보고 오긴 했는데 현장에 오면 다시 당황하게 되는 것이..^^ 그래서 일하시는분께 여쭤보고 백림관 뒤편으로 난 길을 따라서 오른쪽으로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크게 돌아오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체험코스는 유치원생코스, 성인실버코스, 가족연인초등생코스, 중고등생코스가 있는데요. 대략 1,13km에서 4km여 되는 코스입니다. 우린 어디로 걸었느냐.. 딱히 어느 코스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그냥 발길 가는 데로 걸었다고 하는 것이 맞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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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길이란 이름답게 공기부터 행복하게 합니다. 몇주 차이로 이렇게 풍경을 달리하다니.. 어느새 잎을 다 떨군 마른 가지들의 풀들도 그렇구요. 스산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니 말입니다. 옷깃 여미면서 걷기 시작했지만 어느새  지퍼를 열고 이 맑은 공기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살짝 경사진 산길을 따라 오르니 며칠 비가 왔다고 하더니 계곡물 소리도 경쾌하게 들리구요. 우리 앞에 출렁다리가 나타났습니다. 흔들리는 걸 싫어라하는 언니는 조심스럽게 걷기보다 후다닥 뛰어서 건너가 버리구요. 아이들은 일부러 조금씩 비틀거리면서 출렁거림을 즐기고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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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곡하게 자라는 잣나무들이 보는 것만도 시원하게 합니다. 이곳은 축령산과 서리산 사이에 조성된 곳으로 약 46만평의 규모에 사시사철 푸른 숲을 이루는데요. 잣나무만도 무려 5만 5천 그루 정도가 심어져 있다고 해요. 그러니 짙푸른 초록에 꽃피고 단풍드는 계절의 변화도 이곳에서는 늘 발길을 멈추게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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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민마을은 이곳 산촌체험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이라고 하는데요. 화전민들의 생활양식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라고 합니다. 1960년에서 70년대 화전민 6가구가 실제로 화전밭을 일구고 살던 엣 집터라고 하는데요. 너와집과 귀틀집 등 전시가옥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화전민들이 사용했던 생활도구와 농사기구를 전시해 놓아서 아이들에게는 교육적인 의미로도 살펴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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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시 걸어가 볼까.. 이제는 물막이사방댐으로 향해서 고고… 얘들아 뛰지는 말고 천천히 가자.. 하면서 언니는 가방에 넣어온 먹거리로 앞서가는 아이들의 걸음을 잡아 봅니다. 호박엿을 가져와서는 한 주먹씩 주지 않나 과일즙에다가 초콜릿, 젤리.. 끝없이 나오는 겁니다. 걸은 시간보다 먹으면서 보낸 시간이 더 많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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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흥얼거리며 누군가는 투덜거리며 큰목소리로 노래도 부르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물가두기 사방댐에 닿았어요. 여기서 축령산까지도 몇킬로미터 안된다고 하니 담에는 축령산 정상으로 한번 가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더라구요. 바람 없는 날이라 수면에 비친 돌의 반영이 묘한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그곳은 가봐야지 하고 돌아서 갔는데요. 물가둔 댐이 내려 보이는 정도입니다.^^ 생각보다 그리 긴 코스가 아니라서 조금 아쉽기도 하고, 전망대 벤치에 앉아서 또 먹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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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임도길을 따라서 조금더 내려서야 합니다. 풍욕장쪽 길도 있는거 같은데 일단은 좁은길로 가다가 돌아가게 될까봐 임도를 따라 갔습니다. 우리만 있었다면 아마도 이길이 맞나 하면서 조금은 불안해했을 텐데요. 다정하게 걸어오는 분들이 보여서 안심하고 걸었어요.^^

며칠전 비가 내린 흔적이 길위에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고인물이 흙탕물이지만 그 위에 비친 모습은 맑게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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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숲길을 따라서 구불한 임도가 얼마나 멋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임도로 무작정 걷다 다른길로 빠질 수가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곳곳에 순환임도로 이어지는데요. 내려오는길에는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서 내려서야 합니다. 길이 훤하니 잘 나 있다고 그길을 하염없이 따라가면 축령산 다른 자락으로 빠질 수가 있다는 사실. 어느분의 후기를 보니 임도로 계속 갔다가 1시간여 헛걸음을 하고 되돌아 왔다고 하더군요. 지금 보니 그 지점이 어디인지 알 거 같습니다.^^

이렇게 가평 가볼만한곳으로 소개해드린 경기도잣향기푸른숲과의 첫만남은 즐거움 가득한 시간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숲길을 걷고 싶다고 오로지 이곳만 보고 달려온 길이었는데요. 그 시간이 아깝지 않을만큼 상쾌한 공기 마음껏 들이키고 돌아왔습니다. 일상의 스트레스, 생각이 복잡할 때는 잣나무숲을 걸으면서 훌훌 털어버리세요.

여행Tip ====

경기도 가평군 상면 축령로 289-146(행현리 922-1) // 031-8008-6769

​2016년 3월까지 무료입장

입장료: 성인 1,000원 청소년 군인 600원, 어린이 300원​

운영시간: 하절기(4월~10월) 09:00~18:00​ / 동절기(11월~2월)09:00~17:00

휴장일: 매주 화요일 휴장(단, 화요일 또는 수요일이 공휴일이면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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