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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역사 탐방)벽제관지와 최영장군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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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8년 봄, 무악재 고개에는 말이나 노새에 짐을 잔뜩 싣고 중국으로 가는 행렬을 구경나온 사람들과 일꾼들, 사신들이 뒤섞여 온통 시끌벅적했다. 이 행렬에는  홍대용의 뒤를 이어 넓은 세상으로의 첫발을  내딛는 이덕무, 박제가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무악재를 넘어, 오고 가는 사신들을 맞이하고 보내는 곳인 홍제원에서 저마다의 작별인사를 마치고 벽제원에서 연행의 첫날 밤을 보내게 되는데 청나라의 수도 연경까지는 두 달이 넘는 고단한 여정이지만 돌아와 나라와 백성을 이롭게 하겠다는 야무진 목표를 갖고 있는 그들의 마음은 기대감으로 설레기만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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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의 역사 탐방을 위해 나서 보았다.

고양동은 1625년부터 1914년까지 고양군청과 벽재관등 공공기관들이 있던 곳이어서 고양동이라 불리워졌다고 한다.

고려시대에는 개성과 한양을 잇는 통로였고 조선시대에는 중국과 통하는 첫 관문이 이 곳 백제원이었다.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이 묵어 가는 곳이었으며 특히 한양에 들어가기 하루 이틀 전에 들러 이곳에서 숙박하고 다음날에 예를 갖추어 들어가는 것이 관례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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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을 겪으며 대부분 소실되었고 6.25를 겪으며 남아 있던 대문마저 소실되었다.

빛바랜 사진들이 예전의 모습을 보며 오래전에는 북적였을 이 곳을 상상해 보니 감회가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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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제관지를 돌아보고 고양향교에 들었으나 문은 닫혀 있었고 연락처를 써 놓긴 했는데 오래전의 글씨로 흐려져서 알아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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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없이 밖에서 둘러 보았는데 담장 옆길이 의주길과 연결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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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을 돌려 최영장군 묘소를 향해 가는 길에 뜻밖의 손님들이 있었다.

나뭇잎들을 떨군 나무들 사이에서 또닥 따닥~~ 나무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바라보니 딱따구리들이 열심히 나무를 쪼고 있다.

머리에 붉은 깃털을 올린 놈도 있고 갈색 옷을 입고 있어 나뭇가지처럼 보이는 놈들도 보인다.

찬바람을 맞으며 걷는 길에 참 반가운 선물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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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장군 묘역에 대한 안내문을 읽어 보고 돌길로 된 계단을 오르니 소박하면서 정갈하게 꾸 며진 최영장군과 부친의 묘역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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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평생 간직하며 청렴하게 살았다는데 무덤도 청렴과 닮아 있었다.

고양지역에서는 숭배사상이 깃들만큼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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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태종의 넷째 아들인 성령대군의 묘가 근처에 있고 공양왕릉이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날이 좀 따뜻해지면 의주길을 걸어도 좋겠고 고양 누리길을 걸어 봐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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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춥다. 하지만 흐르는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는 법, 곧 다가올 봄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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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고양시 가볼만한곳 고양역사 벽제관지 최영장군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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