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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가볼만한곳 – 두물머리풍경이 한가득 수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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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문득 양평에 위치한 수종사가 생각나 운길산 중턱에 위치한 수종사를 다녀왔습니다.

사람들마다 완소하고 즐겨가는 곳들이 있을텐데 수종사는 10년도 훨씬 전 이곳을 먼저 알고 즐겨 다니던 선배의 추천으로 알게 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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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를 즐겨 다닌다는 나의 말에

선배가 “그럼 수종사라는 곳도 알고 있겠구나, 거기서 바라보는 두물머리 풍경이 너무 멋진 곳 말이야”

하며 알려준 것이 인연이 된 생각보다 아주 아담한 사찰이었는데, 그렇게 찾아왔던 곳을 양평나들이길 즐겨 찾다 보니

어느새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지나갈 정도로 즐겨 찾게 된 곳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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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는 구름도 잠시 쉬어간다는 양평 운길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사찰입니다.

예전부터 수종사를 다녔어도 수종사는 오랜 세월동안 큰 변화가 없던 곳이었는데

최근에 산령각과 범종각이 작년부터 오랜동안 공사를 마치고 새단장을 해서 이젠 제법 아담하다는 수식어보다는

사찰의 규모가 전체적으로 더 커진 느낌이 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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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길산 중턱쯤에 마련된 주차장까지 2km 정도 차를 가지고 주차를 하더라도 운길산 끝길에 위치해 있는 수종사까지 가려면

수종사를 찾는 이들은 의도하지 않아도 조금 운치있는 숲길을 걸어야 합니다.

조용하고 숲이 아름답게 이어진 이 길은 그런 분위기와 어울리는 ‘명상의 길’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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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수종사까지 오르는 길부터 마음수행이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마주치게 되는 좋은글 문구 하나가 법문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그 숲길에서 만나는 나무들과 작은 풀 모습에서도 길의 이름처럼 명상이 이어지게 되는 그런 길입니다.

이번엔 오르는 길 사람에게도 나름 향기가 있다는 좋은 글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꽃이 자신의 향기를 스스로 맡을 수 없듯 사람 사이에서 서로 느끼게 되는 그 사람만의 향기

강북녀도 어떤 향기로 기억되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올해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아름다운 인품의 향기로 기억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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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무소 뒷편으로 산령각 새단장을 마친 수종사 경내가 한층 깔끔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종사는 운길산 중턱에 산기슭을 의지해 위치한 지형탓에 사찰 전체가 기슭 옆으로 나란히 퍼저 일렬로 위치해 있는 편인데

그리 넓지 않은 공간이라도 대웅전, 웅진전, 요사채와 삼정헌등 나름 옹기종기 사찰경내를 이루고 있어 더 아담하고 아늑한 느낌마저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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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 않아도 수종사 경내에 들어서면 남한강과 합류하는 북한강의 끝자락으로 위치하는 운길산 중턱인 곳이라

두물머리 경관이 한 폭의 산수화처럼 펼쳐지는 곳인데

이번에 수종사 앞마당 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산령각이 새단장을 해서

이곳에서 바라다보는 두물머리 방향 경관이 한 폭 이상의 산수화처럼 펼쳐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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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녀도 수종사에 서서 그 아름다운 수종사가 만들어준 산수화를 운치있게 감사해 봅니다.

평소 겸재 정선의 그림을 특히 좋아하는 편인데 겸재 정선의 그림중

이곳 풍경을 담은 ‘경교명승첩’중 ‘독백탄’속 그림이 그대로 세월을 지나 펼쳐져 있는 듯 합니다.

이곳에 서면 제겐 풍경에 잠시 마음속 쌓였던 걱정도 맡겨 버리게 되는 묘한 힘이 있는 곳인 듯 느껴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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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는 특히 예로부터 맑은 물맛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찾아가보니 경내 두꺼비 모양의 아담한 약수터가 생겨 났습니다.

수종사를 찾는 이들에겐 물론이고 운길산을 산행으로 찾는 등산객들에게도 오아시스 같은 물맛을 감사하게 맛보게 해주는 곳입니다.

그런 물과 관련된 수종사에 전해져 오는 재미난 옛이야기가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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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초기에 세워진 수종사는 금강산을 다녀오다 이곳 근처에서 세조임금이 하룻밤을 양평에 머물던 날 밤

멀리서 들려오는 종소리를 이상히 여겨 알아보니 그 소리는 종소리가 아닌 현재 수종사 위치 부근의 바위굴에서 떨어지는

청명한 종소리의 약수의 물소리로 그것을 신기하게 여겨 이곳에 절을 세우고 ‘수종(水腫)’이라 이름 지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마치 그 이야기를 증명이라도 하듯 수종사 마당에는 세조임금이 심었다고 전해지는 은행나무가 당당하고 넉넉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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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에서 또 하나 눈여겨 볼 대표적인 유물은 작년에 새로 보물로 지정된 팔각오층석탑입니다.

아름답고 아담한 크기로 맵시를 자랑하는 수종사 팔각오층석탑은

수종사 대웅보전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수종사 다보탑으로 불리우기도 하는 단아한 매력의 석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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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아도 아름다운 석탑이지만 보물로 인정된 문화재급 귀한 석탑이기도 하며

석탑 앞 설명을 따라 탑의 한 층 한 층 모양을 살펴보면 세련된 탑의 맵시가 여간 어여쁜 석탑임을 절로 느껴볼 수 있습니다.

이 석탑이 문화재로 지정되면서 수종사도 보물을 보유한 사찰이 되었는데도

별도의 입장료를 따로 받거나 평소 무료로 운영되는 경내 다실공간을 보더라도 수종사는 참 욕심없는 사찰인듯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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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에는 삼정헌이라는 찾는 이들에게 차공양을 무료로 해주는 감사한 경내 다실 공간도 있는데요.

꼭 무료여서가 아니라 이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아름다운 산수화 같은 양평의 풍경을 바라다보며 마시는 차맛이

어느 유명한 찻집 비싼 차맛보다 더 일품인 곳이기 때문입니다.

‘삼정헌’ 전망좋은 통창가에도 어느새 봄의 따사로운 기운이 성큼 다가와 있는 듯 느껴지는건

이제 겨우내 기다리던 반가운 봄기운이 우리곁에 한층 가까와 있어서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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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녀도 수종사 삼정헌 한 테이블에 앉아 감사히 차공양을 해보았습니다.

따스한 차의 온기에 삼정헌 통창유리로 스며든 봄빛이 한가득 더해져 수종사에서 마시는 차맛은 더욱 향기롭게 느껴졌습니다.

맑고 향기로운 차 한잔을 음미하며 향기로운 차향에 동화되어 봅니다.

차를 마시며 향기로운 차향기로 인해 수종사로 올라오는 길 보았던 인품의 향기에 대한 글을 떠올리며

강북녀도 올해는 조금 더 마주하는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향기가 느껴지는 그런 인품의 향기를 지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수종사가 올해 전해준 한 해의 대한 메세지인듯 합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433번길 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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