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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궁평항에서 바라보는 일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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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를 넘은 나른한 시간..

‘카톡카톡’ 울어대는 소리에 정신이 들어 소식창을 열어보니 ‘묻지마 번개’ 소식..

준비시간은 1시간… 그 시간을 지키지 못하면 떼놓고 간다는 으름장까지…ㅎㅎㅎ

화성 궁평항으로 가는날은 그렇게 묻지마 번개팅으로 시작되어 다녀온 날이었다.

경기도 화성시 궁평항은 일출과 일몰명소로 알려진 곳으로, 사진을 즐기는 마니아들이 자주 찾는 출사지이다.

옛날 국가에서 관리하던 땅이 많아 궁평리란 지명이 붙은 이 곳은 조용한 어촌마을이자 체험마을로, 화성 8경의

하나인 ‘궁평낙조’를 볼 수 있다.

궁평항 경기도 가볼만한곳

오후 5시를 넘으니 밝은 빛이 점점 사그라드는 시간이 되었다.  오늘을 보내고 다시 내일을 향해 바삐 달려가는

하루인 것이다.  그런 하루를 멀찌감치 떨어져서 바라보고만 있는 양 바닷가에 홀로 남겨진 어선 한척은 선명한

반영을 선물해주며 그림자놀이를 즐기고 있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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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찾아들자 더욱 요란스럽게 울어대며 바닷가를 종횡무진하는 갈매기들은 제 갈집이나 있는지 모르겠다.

어둠이 시작되는 깊이만큼 갈매기는 하늘 위로 높이 더 높이 날아오르는 것만 같다.

마치 내일은 이 하늘을 날지 않을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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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하디진한 오렌지빛의 흔적을 남기며 내일을 향해 서서히 저물어가는 ㅎㅏ루..

이시간이 되면 고요함은 정도를 넘어선듯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게 된다.

어쩜, 그저 멍하니 바닷가 수평선 너머로 눈만 깜빡거리고 있는건 아닌가 싶을정도다.

그런 고요함에 익숙한듯 금빛 물결 출렁이는 바닷가에 그림처럼 유유히 떠가는 배..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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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껏 달아오른 찬바람에 카메라를 쥔 두 손은 이미 나의 것이 아닌듯 감각이 둔해지는 시간이다.

그럼에도 붉게 물든 석양빛을 행여 놓칠세라 따뜻한 기운을 찾아 호주머니속으로 들어갈 줄 모르고

같은 풍경을 찍고 또 찍어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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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란스럽게 울어대던 갈매기들도 제 갈길을 찾았는지 수평선으로 내려앉는 낙조에 발 맞춰 울음소리조차

희미해졌다.  일몰을 바라보고 있는 우리들도 숨소리조차 내지 않고 숨을 죽이는 시간.. 참 고요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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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을 바라보는 시간은 이런 고요함이 좋아서 다시 찾게 되나보다.

어쩜, 제 몸을 붉게 불사르며 저물어가는 태양을 바라보며 하루를 끝냈다는 안도감과 내일은 해가 뜬다는

희망감을 안기 위함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렇게 하루가 저물어가는 풍경을 바라보니 나의 인생길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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