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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여행길에 들려보는 옥계마을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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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연천여행,옥계마을

웹서치를 통해 드라마미술전시장으로 찾아가는 길은 네비의 친절한 가이드에도 불구하고, 초행길이라는 긴장감에

연신 두리번거리며 가는 길이었다. 행여 길을 잘못 들었을까? 목적지를 지나치지 않았을까?하는 조바심에 느릿느릿

하게 가고 있는데, 마을 대로변 작은 갈림길 앞에 내 무릎 높이의 나무작대기에서 드라마미술전시장 이정표를 볼 수

있었다. 그제사 목적지를 찾았다는 안도감에 이정표를 따라 핸들을 틀려고 할때 내 눈에 포착된 벽화… 아닌 벽화.

바로 농촌전통테마마을인 옥계마을을 가리키는 글씨와 그림에서 운전대를 멈춰 세웠다. 혹시나 벽화그림이 더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심리로 말이다. 그런연유로 옥계마을길을 아주 잠깐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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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마을은 옥같이 맑은 냇물이 흐르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광복후에는 38선 북쪽이 되어 공산 치하의

환경에 처해졌다가 한국전쟁이 끝난후인 1954년에는 행정권이 되살아나 지금의 마을 모습을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마을은 110여가구 3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제법 큰 규모이다.

​옥계마을 초입에는 옥계마을 회관이 자리하고 있고, 마을에서 옥계 안길, 태풍전망대길과 연계되어 있으며, 2~3분

거리에 드라마미술전시장과 로하스파크와 같은 관광 명소가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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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회관 앞마당 한켠에 놓여진 크고작은 장독대… 언제봐도 정감가고 푸근한 풍경이다. 장독대 뚜껑위에 하얀눈

이라도 소복이 쌓였다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상상도 해보는 시간..

시골에 가면 으레히 볼 수 있는 장독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장독대 있는 풍경이 더 그리워지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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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회관 앞마당의 또 다른 한켠에는 조립식 판넬위를 장식한 농촌풍경의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판넬위의 선을

따라 그려진 그림들은 도드라지게 굴곡진 선들위로 보여 그림을 보는 사람의 방향에 따라 입체감있게 보이기도 했다.

출입문으로 보이는 두 문짝에는 낱알을 갈때 사용했던 연자방아가 그려져 있고, 다른 문에는 옥계마을의 지도가 앙증

맞게 표현되어 있다. 연자방아를 보니 지금보다 훨씬 오래된 아주 오랜시절을 추억하며 그려 넣은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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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 옛날을 추억하며 그린 그림이라면, 임진강이 흐르는 물줄기따라 밭작물 농사도 짓고, 꽃도 피어있는 그런

시절을 회상하며 그린건 아닌지..라는 느낌의 그림들이었다. 조립식 판넬위에 그려진 그림들을 칸칸이 쪼개서 바라

보니 옛날을 추억하는 옥계마을 풍경을 보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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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관을 벗어나 마을 큰도로변을 따라 걸으니 도로변 왼쪽에는 습지위로 날고 있는 두루미들을 볼 수 있었다.

그 그림을 보고 있으니 내 마음도 훨훨 어디론가 날아가고 있는듯한 느낌…ㅎ 이런 느낌을 담아 그림을 다시 바라

보니 한없이 평화로운 풍경이다. 이런 감상에 젖을 수 있는건 한껏 느려진 나의 발걸음 덕분이려니 생각하며 다시

도로변을 따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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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마을에 그려진 벽화들은 예닐곱 건물위에 그려진게 전부인듯 했다.

그게 아니라면, 큰 도로변을 따라 6~7동의 건물에만 그림이 그려져 있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대롱대롱 매달린 메주.. 멀리서 본다면 정말 메주가 걸려있는것처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생생하게 표현된

메주 그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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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으로 된 가림막위에 그려진 꽃그림들은 나즈막한 시멘트 담장위에도 화사한 컬러의 벽화를 담아냈다.

담장위로 앙상한 겨울나무들이 보여서인지 생뚱맞다는 느낌도 들었는데, 벽화를 그린 시기가 신록의 계절인 여름에

그렸다면 벽화와 참 잘 어울릴듯 싶었다.

어쩜 벽화로 인해 더 화사한 풍경을 연출할 수 있는 길일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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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계마을 벽화(?)라고 표현하기는 어색한 감이 있지만, 연천 오가는길 짬을 내 둘러볼만 했다.

덕분에 옥계마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으니 말이다. 벽화라고 하긴 뭣하지만, 큰 도로변을 따라 그려진

6~7동의 건물위에 그려진 그림들은 이방인이 아닌 마을에 살고 계시는 분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해주는 벽화들일

듯 싶다. 벽화의 소재가 옥계마을의 옛 풍경인 농촌풍경을 담고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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