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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후기

[가평여행] 화야산 야생화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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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야산 야생화 산행

 

산에 봄이 찾아오면 조심히 걸어야 한다. 발밑에서 봄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봄이 오면 눈밑에 숨어 있던 가을의 잔재를 헤치고 봄이 올라온다. 평소 그리 인기있는 산은 아니지만 이맘때가 오면 산꾼들에게 인기있는 산 화야산은 그런 봄을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산꾼에게도 진사들에게도 야생화의 보고로 잘 알려진 화야산으로 봄을 만나러 떠나자.

다람쥐 사진 야생 식물

야생화의 보고, 화야산

3월중순에서 4월중순이면 화야산에 낮은포복으로 봄을 담아내는 사진가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사람들이 주로 다니는 등산로를 피해 찾아 온 봄. 오지탐험을 좋아하는 나에겐 길 밖에서 봄을 만나는 이런 야생화 산행이 즐겁기만하다. 어릴적 소풍가면 보물찾기 하며 신나했던 그 기분으로 야생화를 찾아나서는 재미. 보물을 찾지 못해 아쉽고 서운해 할 필요가 없다. 화야산에는 조금만 노력한다면 찾아낼 보물들이 넉넉히 숨겨져 있으니 말이다.

얼레지꽃 얼레지꽃

바람난 여인, 얼레지

화야산에서 야생화 초보인 내 눈에도 잘 보이는 건 얼레지다.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도 심심치않게 보인다. 얼레지의 꽃말은 바람난 여인인데 치마를 들쳐 보이는 형상을 하고 있는 꽃모양과 잘 어울리는 꽃말인 것 같다. 다른 야생화들에 비해 비교적 꽃이 크기 때문에 한적한 곳에서 잘 찾아보면 얼레지 군락지를 찾아볼 수 있다.

너도바람꽃 너도바람꽃

사랑의 괴로움, 너도바람꽃

다시 찾은 연인도 바람이나 떠났을까? ‘사랑의 괴로움’이란 꽃말을 갖은 너도바람꽃. ‘너도 역시 바람인거니?’ 하며 떠난 이에게 되묻는 것 같다. 이름과 꽃말에서 묻어나오는 슬픔하고는 달리 노오란 꽃술이 앙증맞은 너도바람꽃은 청순하기 그지없다.

꿩의 바람꽃 꿩의 바람꽃

덧없는 사랑, 꿩의 바람꽃

꽃잎이 활짝 핀 모양이 꿩의 발자국과 닮았다 하여 꿩의 바람꽃이라고 불리는 이 야생화의 꽃말은 ‘덧없는 사랑’이다. 이 외에도 ‘금지된 사랑’, ‘사랑의 괴로움’이란 뜻도 함께 갖는다. 바람꽃으로 끝나는 이름을 갖은 야생화가 여럿 있다보니 늘 헷갈리기도 하지만 자꾸 보면 익숙해진다.

노구뤼꽃 노구뤼꽃

인내의 꽃, 노루귀

꽃의 색상에 따라 청노루귀와 흰노루귀로 나뉘는 노루귀의 꽃말은 인내다. 노루귀는 장미의 꽃말들처럼 꽃잎의 색상마다 별도의 꽃말을 갖고 있지는 않을 것 같다. 개인적으론 청노루귀가 색감이 맘에 든다. 얼레지처럼 군락지를 이룬 곳을 찾았더니 한창 촬영에 열을 올리고 있는 사진가들도 한가득이다.

다양한 야생화 다양한 야생화

발밑에서 시작되는 봄, 야생화산행

서울 인근 산에 봄을 알리는 야생화가 산꾼을 기다린다. 늘 정해진 산길을 따라 정상에 있는 정상석에서 인증샷 찍고 내려오는 뻔한 산행에 식상했다면 산수유와 닮은 생강나무의 노란꽃들이 산을 화사하게 만드는 봄날 발밑에서 올라오는 봄의 기운을 찾아보는 화야산 산행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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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가평여행 봄산행 야생화 화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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