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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 가볼만한 곳 – 연강나룻길에서 옥녀봉 그리팅맨 인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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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강나룻길/그리팅맨/임진강

경기도 북단 연천군 옥녀봉 정상에 인사하는 남자, 그리팅맨이 나타났습니다.

지난 4월 23일 임진강을 따라 걷는 연천 연강나룻길이 열려 첫 걷기 행사를 가졌는데요,

임진강의 옛이름이 연강連江이라고 합니다.

연강의 연은 연결하다, 잇는다는 뜻이니 남과 북을 이어 흐르는 임진강의 운명을 담고 있는 듯 합니다.

 

 

연천 연강나룻길

연천 연강나룻길

 

저도 경기관광공사 전문필진단의 한 명으로 걷기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연강나룻길 개장과 나룻길 중간 옥녀봉에서 인사하는 남자, 그리팅맨 제막식을 이 날 함께 했는데요,

연강 따라 걸으며 그리팅맨 만나러 가볼까요?  

 

 

연천 연강나룻길

연천 연강나룻길

 

연강나룻길은 군남댐~옥녀봉~중면사무소~태풍전망대에 이르는 16km 구간입니다.

이 날은 그중 일부 구간인 군남댐 두루미테마파크~산능선전망대~여울길~개안마을~옥녀봉~로하스파크까지

5.5km를 걸었지요.

거북이걸음으로 쉬엄쉬엄 2시간 쯤 걸리더군요.

북에서 흘러오는 임진강을 내려다보며 걷는 길 전망이 무척 시원하더군요. 

주민 등 행사 참가자들 300여 명이 군남댐 두루미테마파크에서 출발합니다.

2011년 준공된 군남댐 두루미 테마파크는 겨울 철새 두루미의 대표적인 서식지인 임진강 유역에

두루미 조형물 등 다양한 이야기 시설물과 어도 생태원, 생태 습지 등을 갖춘 생태 및 안보 체험장이지요.

 

 

연천 연강나룻길

연천 연강나룻길

 

경기도 최북단 휴전선 아래 첫번째 걷기 길입니다.

북에서 흘러온 임진강이 남쪽에서 처음 만나는 땅이 연천이지요.

연천은 우리 조상님들이 첫 발을 내디딘 땅으로  세계적인 전기구석기 유적지로 주목받고 있지요.

 

 

연천 연강나룻길

연천 연강나룻길

 

야생 동식물의 보금자리이기도 한 임진강 유역은 예로부터 경치가 좋았습니다.

진경산수의 대가 겸재정선의 연강임술첩에 실린 웅연계람 풍경을 이 일대로 추정하지요.

구비구비 흐르는 물줄기를 둘러싼 연봉이 지금 이 곳 경치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연천 연강나룻길

연천 연강나룻길

 

험하진 않지만 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가 갑자기 산길을 걷자니 숨이 차오릅니다.

뒤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앞사람을 쫓아 가다가 문득 고개를 드니 사람들의 행렬이 장관이네요.  

능선을 따라 걷는 이들의 알록달록 옷차림이 마치 줄지어 핀 꽃 같습니다.

 

 

연천 연강나룻길

연천 연강나룻길

 

미세먼지 농도가 굉장한데요,

다행히 산중이라 도심지처럼 숨막히진 않습니다.

임진강과 군남댐을 내려다 보며 걷는 길이라 심심하지도 않고요,

날이 쾌청했다면 경치가 멋질텐데 흐린 시야가 안타깝네요.

 

 

연천 연강나룻길

연천 연강나룻길

 

길을 잘 정비해놓았네요.

불편하지 않도록 나무 계단을 설치하고 바닥을 다져놓아 운동 초보자라도 편히 걸을 수 있습니다. 

 

연천 연강나룻길

연천 연강나룻길

 

산능선 전망대를 지나 산능선 쉼터에서 잠시 쉬었다 갑니다.

지나온 길과 앞으로 갈 길의 거리, 현재 위치를 표시한 표지판이 곳곳에 보이고요,

전망대 3곳, 쉼터 5곳이 연강 나룻길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연천 연강나룻길

연천 연강나룻길

 

길을 내며 꽃나무를 심은 것 같습니다.

연두빛 물결속에 분홍 꽃들이 예쁘네요.

길 중간에 화장실이 없고요,

평탄한 길이래도 산길이니 등산화와 편안한 복장, 생수와 간식을 준비해야겠지요.

평소엔 인적이 드물어 친구나 가족 등 여럿이 함께 걸어야 안전할 것 같습니다.

 

 

연천 연강나룻길

연천 연강나룻길

 

멀리 옥녀봉(207m) 정상의 그리팅맨이 보입니다.

임진강 군남댐과 태풍전망대 사이 옥녀봉은 주변이 툭 트여 임진강을 조망할 수 있지요.

출발지에서 4km 거리, 옥녀봉에서 그리팅맨이 인사를 하고 있네요.

임진강 건너 북녘 땅과 4km 거리에서 북쪽을 향해 15도 가량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습니다.

 

 

연천 연강나룻길

연천 연강나룻길

 

안녕하세요? 저도 인사를 하고요,

푸르스름한 스카이블루빛 알몸의 10m 크기 거인은 알루미늄 주물 4.5t을 재료로 탄생했습니다.

서울대 조소과출신 유영호(52)작가는 남북이 소통하며 화해와 평화의 길로 가자는 뜻에서

연천 옥녀봉에 그리팅맨을 세웠다고 합니다. 

 

 

연천 연강나룻길

연천 연강나룻길

 

그리팅맨은 우루과이, 양구, 제주도, 파나마 등 국내외 4곳에 앞서 세워졌고요,

연천에선 5번째로, 가장 크다고 합니다.

남북이 서로 마주보며 인사하도록 북쪽에도 세우고 싶다고 합니다.

서로 마음의 빗장을 풀고 웃으며 인사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합니다.

 

 

연천 연강나룻길

연천 연강나룻길

 

작가는 앞으로도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에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그리팅맨을 계속 세워나갈 계획입니다.

부드러운 산자락길을 걷다가 만난 거인이 낯설기도 하지만 공손히 인사하는 모습에서 위화감이 들진 않네요.

그리팅맨을 보면서 그리팅우먼이라면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게 되네요.

작가님, 그리팅우먼도 만나고 싶어요.

작별 인사를 나누며 그리팅맨을 떠납니다.

 

 

연천 연강나룻길

연천 연강나룻길

 

오늘의 종점인 로하스파크까지 왔습니다.

로하스파크에서 연강나룻길을 출발할 수도 있지요.

로하스파크는 현재 장류 체험 시설위주로 운영하지만 

앞으로 콩, 율무 등 지역 특산물 가공, 판매시설과 펜션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지요.

분단의 현실이 실감나지 않는 수려한 연강나룻길을 걸으며 안보체험관광지로 거듭날 연천의 미래를 기대합니다.

 

군남댐 두루미테마파크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선곡리

연천군청 문화관광체육과 T.031-839-2061, 2147

로하스파크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옥계리

T.031-839-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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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그리팅맨 연강나룻길 임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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