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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 ‘정조의 산책’ 만담공연을 즐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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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연휴이브에(ㅎ) 화성행궁에서 특별한 공연이 있었답니다.

‘정조의 산책’이란 이름의 만담공연으로 화성행궁을 무대로

진짜 정조이야기를 옴니버스로 풀어가는 공연이었답니다.

행궁을 그냥 둘러보는 것은 다소 따분하고 지루한 일일 수도 있는데

그곳에서 정조를 만나 함께 거닐며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신선했습니다.

날씨만 조금 협조를 해 주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갑자기 추워져서 많이 떨면서 산책을 했습니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을지도 모르겠어요^^

신풍루 전경

화성행궁은 신풍루(新豊樓)부터 시작이 됩니다,

신풍루는 화성행궁의 정문이거든요.

1795년 정조는 진남루(鎭南樓)라는 원래의 이름을 신풍루로 바꾸게 하였는데

‘신풍’이란 이름은 한나라 고조가 ‘풍 땅은 새로운 또 하나의 고향’이라고 한 고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정조에게 화성은 고향과 같다는 뜻으로 편액을 걸게 했다고 합니다.

정조의 산책 안내 입간판

정조의 산책은 상설프로그램은 아니고 5월 4일 단 2회의 공연을 했답니다.

밤이 길어지니까 이런 공연이 좀더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야간 공연과 관람객들

정조의 산책은 화성 행궁의 입장이 마감된 후 행사를 신청한 분들이 단체로 입장을 하여

만담꾼과 함께 움직이며 공연도 보고 설명도 듣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야간 공연

사적 제478호 화성행궁은 1789년(정조 13년)에 건립되어 수원부 관아와 행궁으로 사용되다

1794년부터 96년에 걸쳐 진행된 화성축성 기간에 확대되어 최종 완성이 되었습니다.

효성이 지극했던 정조는 그의 부친 사도세자의 원침인 현륭원(지금의 융릉)을 13차례나 찾았고

참배기간 동안 화성행궁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화성행궁 중 낙남헌을 제외한 시설들이 일제강점기 민족문화말살정책에 의해 사라졌다가

2003년에 복원되어 일반인에게 공개되었습니다.

남군영에서 정조와 행궁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정조의 산책’이 시작되었습니다.

공연 장면

정조의 산책을 관람하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인데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히고 어린 산이 슬퍼하는 장면이었는데 이 장면은 볼 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는 장면이지요.

공연 장면

다음 장면은 정조의 즉위장면입니다.

공연 장면

정조가 즉위하면서 제일 먼저 한 말이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였다고 하죠.

그동안 수도 없이 많이 배우고 읽은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의 이야기를 떠올려 보면서

21세기의 평범한 시민이라 자기 아들을 뒤주에 가둬 죽인 아버지 영조의 마음은 헤아리기가 어렵지만

정치적인 것이 다분히 깔려있다고 보아야겠지요.

사도세자와 아버지 영조의 관계를 쭉 생각해 보면 참 편치 않은 관계였던 것은 사실이고

그 과정을 지켜본 정조는 왕이 되기를 얼마나 기다렸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어린 정조와 어른 정조의 모습

정조의 산책에서는 어린 정조인 이산과 정조가 이렇게 같이 자주 나옵니다,

예전에 봤던 뮤지컬 ‘모차르트’가 떠오르더라구요,

공연을 보는 수많은 사람들

추운 5월 4일 밤이었지만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했습니다.

공연을 하는 연기자

왕이 된 정조가 천도를 주장하는 장면입니다.

화성으로 천도를 하려고 하자 노론이 엄청 반대하는 이야기가 나오지요.

공연을 하는 연기자 공연을 하는 연기자

정조는 술과 담배를 엄청 즐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건강도 많이 안 좋았다고 하는데

정조의 살아온 과정을 보면 어떻게 병에 걸리지 않을 수 있을까 싶어요.

정조때는 담배를 남령초라고 했다던데 남쪽에서 온 신령스런 약초라는 뜻이었대요.

그걸 즐기는 정조. 이때 만담꾼이 나와 아무리 임금이라 할지라도

문화재 안에서는 금연이라는 대사로 우리를 웃게 만들었어요. 심

각하게 흘러가던 내용에 잠깐 환기를 불어넣어준 장면이지요.

능행빈차도의 전시품

정조대왕 능행빈차도인데 정조는 이곳을 13차례나 방문했었다고 하지요.

그때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둔 것인데 밝을 때 가서 자시 한번 자세히 봐야겠어요.

낙남헌을 구경하는 사람들

이곳은 낙남헌이에요. 일제강점기에 다른 시설물들은 다 사라졌는데

유일하게 자리를 지킨 건물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기념하여 군사들의 회식을 한 곳도 이곳이고

측별과거시험을 치러 급제자에게 합격증을 내려주는 행사도 이곳에서 했다고 합니다.

혜경궁의 회갑연을 기념한 양로연도 시행한 곳이구요.

평상시에는 올라갈 수 없는 곳이지만 이날만은 특별히 올라갈 수 있었어요

연기를 하는 연기자들

화성하면 정약용이 생각나잖아요.

정조가 정약용이랑 술을 자주 마셨다고 하는데 정약용은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해서

임금이 상으로 술을 내릴 때마다 힘들어했고 고주망태가 되어 집으로 돌아갔다고 해요.

연기를 하는 연기자들 연기를 하는 연기자들

달빛을 받으며 정조의 산책을 관람하고 돌아서는데 좀더 열심히 공부를 할걸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모든 게 다 그렇죠. 아는 만큼 보이는 거리고. 그

동안 무엇에 관심이 있고 무엇에 흥미를 느끼며 살았는지 반성 좀 했습니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는 말에 쓸데없이 현혹되어 조금 등한시한 부분이 있는데

그렇더라도 공부 좀 해 보고 싶어지는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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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수원화성 정조의산책 화성행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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