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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 추천여행 – 가평8경 중 제2경 ‘호명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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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쪽 끝에 자리잡은 ‘가평군’ 곳곳에는 아름다운 산, 계곡, 강, 호수가 있습니다.
가평군에서는 그 중 여덟가지를 선별해서 가평8경이라 부르고 있는데요.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곳은 제2경 ‘호명호수’입니다.
가평 1,2경 안내판

호명호수는 대중교통으로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수도권광역전철 경춘선 상천역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하루 8회 정도 호명호수 정상까지 오가는 33-13번 시내버스를 타면 됩니다.

버스시간표는 상천역 1번출구로 나가기 전, 문 왼편 벽에 붙어 있는데, 맨 마지막 버스는 현재 운행을 안하기 때문에, 실제 막차는 17시 25분입니다.
버스시간표

출구로 나간 후 회전교차로에서 오른쪽 큰길을 따라 조금 더 걷다보면 호명산슈퍼마켓이 나오는데요.
슈퍼 모퉁이를 왼쪽으로 돌면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호명호수 가는 길호명호수 가는 길

여기서 호명호수 정상까지는 편도 20분 정도 걸립니다.

차량을 이용하는 분들은 호명호수 정상까지 올라갈 수 없습니다.
그 아래 제1주차장, 제2주차장에 주차한 후, 대중교통 이용객과 마찬가지로 33-13번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호명호수 정류장에 도착하면 안내소며 버스정류장 겸 쉼터, 그 뒷편 매점에 버스시간표가 붙어 있습니다.
주차장 사진

호명호수에서 주차장이나 상천역으로 돌아갈 때는 종점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제1주차장이 종점인 버스가 있기 때문에, 제2주차장에 주차했거나 상천역까지 가야 할 경우 반드시 상천역까지 가는 버스인지 확인하고 타야 합니다.
호명호수 버스 시간표

참고로, 상천역 직전에 상천4리 마을회관 정류장이 있습니다.
상천역 주변에 교통체증이 심할 경우, 버스는 상천역까지 가지 않고 이곳에서 회차합니다.
마을회관 정류장에서 상천역까지는 걸어서 10분 정도.
구불구불 시골길이지만 중간중간 이정표가 있어서 찾아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버스정류장버스정류장

버스정류장 겸 쉼터 가장자리에는 발전소와 호명호수, 가평의 관광지에 대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호명호수는 오르내리는 길이 강원도 한계령처럼 구불구불 급경사가 이어지는지라 겨울철(12월 1일부터 다음해 3월 14일까지)에는 출입을 제한합니다.
단, 걸어서 올라갈 수는 있습니다.^^;
호명호수 개방 기간 안내판

호명호수는 여러가지 면에서 독특한 곳입니다.
우선 호수 자체는 자연호수가 아니라 전기생산(수력발전)을 위해 조성한 저수지 중 상부에 위치한 것입니다.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가 호명호, 하부 저수지는 청평댐(청평호)이랍니다.

청평양수발전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순 양수식 발전소로, 1979년에 1호 발전기, 1980년에 2호 발전기를 가동해서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발전소 안내도

버스정류장 가까이에는 호명호수공원 전체 안내지도가 있으며, 호수 위에는 거북이, 백조 한 쌍의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그 중 거북이는 이름이 하늘거북입니다.
호명호수공원 안내도

그냥 조형물이 아니라 수면 부유식 태양광 발전설비라는군요.~
거북이 조형물

저수지의 이름이 된 ‘호명’은 한자로 호랑이 호(虎) 자에 울 명(鳴) 자를 씁니다.
‘호랑이가 울었다’는 뜻인데 무언가 사연이 담겨 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 ^^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반시계방향으로 둘레길을 걷다보면 머지않아 길 오른쪽에 커다란 호랑이 조형물이 보이는데, 그 옆에 호명산에 얽힌 전설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산책로에 있는 호랑이 조형물

전설에 의하면,
옛날 옛날 스님이 길가다 만나 기르던 강아지가 나중에 자라 호랑이가 되었는데,
으르렁 울면 근처 살던 암호랑이가 호응하여 울었고, 산 정상 동굴로 들어가 사랑을 나누었답니다.
나라에 큰 변고가 있을 때마다 마을 사람들은 암수 호랑이가 사랑을 나누던 동굴로 피신해 무사할 수 있었다는군요.
이후 마을 사람들은 동굴이 있는 이 산을 호랑이가 우는 산, 즉 호명산이라 불렀습니다.

양수발전소가 생기면서 동굴은 사라졌지만 전설은 이렇게 남아 있네요.~
호명산 유래 안내도호명산 유래 안내도

오각형의 호명호수는 얼핏 밋밋해 보여서 여기 무슨 볼거리가 있을까 싶은데, 막상 한바퀴 돌고나면 은근히 볼만한 게 많다는 걸 느낍니다.

호명산 호랑이를 지나 조금 더 앞쪽으로 걸어가면 평화의 쉼터가 나옵니다.
평화의 쉼터 전경

낮은 언덕으로 아래까지 이어지는 이곳에서는 한국전쟁(6.25전쟁) 때 숨진 전사자의 유해 14구를 비롯해 2.582점이나 되는 많은 유품이 발견되었답니다.
유해발굴지 안내글귀

유해와 유품을 수습한 후 전사자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에서 이렇게 평화공원(쉼터)를 조성했다는군요.
유품과 유해 자료

평화쉼터를 지나면 오른쪽으로 언덕이 보입니다.
이곳 꼭대기에는 최달수 작가가 운영하는 카페 겸 갤러리가 있는데요.
최달수 작가의 카페 가는길전망대에 그려진 그림들

그 윗부분은 전망대로 꾸며 놓았습니다.
아마도 호명호수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 이곳이 아닐까 합니다.
해발고도로 570미터 정도 됩니다.
전망대 가는길

전망대에서 시원스럽게 펼쳐진 호명호수와 주변을 살펴본 후 아래로 내려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호수전망대에서 바라본 호수

전망대 아래에는 호명호 기념비가 있으며, 여기서 왼쪽 제방을 따라 길을 이어갑니다.
호명호 기념비제방을 따라 가는 길

제방 오른쪽은 보시다시피 급경사입니다.
안전을 위해 통나무 난간을 설치해 놨지만, 그래도 주의가 필요한 구간이지요.
산에서 바라본 아래

저 멀리 호명산과 청평역 주변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제방 바로 아래에는 이상한(?) 조형물이 설치된 게 보이는데, 미완성 상태로 일반 개방을 안하고 있는 조각공원과 미로정원이랍니다.
멀리 보이는 민가

제방이 끝이나면 곳곳에 숲길과 쉼터가 마련되어 있는 천상원으로 연결됩니다.
천상원 가는길

도로를 따라 걸어도 좋고, 숲길을 따라 걸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여름으로 접어들면서 봄꽃들은 대부분 시들었지만, 그래도 수국을 비롯해 몇 가지는 아직 볼 수 있네요.
가득 핀 꽃들가득 핀 꽃들

여름꽃 원추천인국(루드베키아)와 금계국은 산책로 곳곳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가득 핀 꽃들

참고로, 천상원 주변 도로의 가로수는 벚나무랍니다.
4월 초중순에는 아름다운 벚꽃을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지요.
나무에 걸린 설명판

천상원 끄트머리에는 또 다른 전망대 입구가 있습니다.
등산로

지금까지는 잘 포장된 도로였는데, 갑자기 전형적인 등산로로 길 모양이 바뀝니다.^^;

등산로를 따라 걷다보면 티(T)자형 갈림길이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조촐한 전망대가 나옵니다.
등산로

여기에서는 가평8경중 제1경인 청평호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산에서 바라본 호수

전망대에서 내려와 천상원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능선길을 따라 계속 걸으면 2층 팔각정자인 호명정이 나옵니다.
홍보관 건물 전경

호명정 1층은 청평수력발전소를 중심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의 주요 활동내용을 홍보하는 홍보관으로 쓰입니다.
홍보관 내부

나선형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오르면 전망공간이 나오는데요.
홍보관 내부

호명호수 방향과 청평호 방향의 전경을 살펴보기 좋습니다.
각 방향당 고배율 망원경도 설치해 놨는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홍보관에서 바라본 호수홍보관에서 바라본 산

호명정에서 나와 진행방향으로 걸어가면 전형적인 ‘7~80년대식 기념탑이 보입니다.
수력발전소 준공 기념비

세로로 ‘자원개발의 새 기원’이라 한자와 한글을 섞어서 적어 놨는데, 양평수력발전소 준공 기념비입니다.
휘호는 최규하 대통령께서 하셨답니다.

기념비 앞쪽에는 호수 둘레길로 이어지는 가파른 계단이 있습니다.
기념비 및 계단 주변에는 키 큰 침엽수들이 자라고 있는데, 계단과 어우러진 풍경이 제법 아름답습니다.^^
산책로

계단을 내려와 오른쪽을 보면 또 다른 기념비가 보이는데, 이곳은 수력발전소 건설 때 순직한 사원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탑입니다.

일반인들은 출입금지라 멀리서 살펴 봅니다.
위령탑

위령탑을 지나면 드디어 호명호수 일주가 끝나고, 출발점이었던 버스정류장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버스정류장

별로 볼 것 없을 것 같지만 막상 둘러보면 다양한 매력을 지닌 호명호수.

연인(커플)들 사이에서는 데이트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데, 그럴만 하지요?^^

매점에서는 1인승은 물론 2인승, 가족용 자전거도 빌려서 탈 수 있습니다(유료).
자전거 대여 안내표

사랑하는 연인, 가족과 자전거로 1.7킬로미터 정도 되는 호수 둘레길 한바퀴 돌아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겁니다.

해발 500미터 이상 고지대에 위치한 호명호수공원은 특히 여름철 피서지로도 추천할 만 한 곳입니다.
뜨거운 여름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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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가평관광 가평군 가평여행 경기관광 경기도여행 호명호수 호명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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