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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새롭게 보기, ‘남한산성 순교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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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입니다.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인 유네스코는 인류의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 중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에 대해 세계유산으로 지정해 보호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그 만큼 남한산성이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남한산성은 삼국시대 백제 때부터 통일신라, 고려, 조선 등 우리 역사를 거쳐 오면서 한강 유역 및 수도를 방어하는 곳으로 천혜의 요새였으며, 그만큼 많은 역사적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고려시대 대몽 항쟁도 이곳에서 있었구요, 47일간 항전 끝에 인조가 항복을 했던 병자호란의 치욕스런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지만, 당시 전란 중 수도 기능을 대행했던 만큼 조선시대 20여개 행궁 중 유일하게 종묘와 사직을 갖추고 있기도 합니다. 구한말에는 항일의병 활동이 전개되기도 했고, 조선시대  광주 읍치를  관리하던 관아가 1917년까지도 이곳에 위치해 있었다고 합니다.

또 남한산성은 스님들이 이끌던 승군이 위치해 있어  장경사, 망월사 등 남한산성 일대의 사찰들은 호국불교의 상징적인 장소로 남아있기도 하고,  그래서 조선독립운동에 평생을 바셨던 민족시인인 한용운 선생을 기념하는 ‘만해기념관’도 남한산성 도립공원 일대에 위치하고 있기도 합니다. 만해기념관은 이전에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만해기념관(클릭)

서론이 길었는데요, 오늘은 남한산성의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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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이 천주교 순교 성지로 유명한 곳이라는 사실 아셨나요?  광주 관아, 포도청 등 여러 관청이 남한산성에 있었기 때문에 남한산성은 천주교 박해와 밀접한 관련을 맺게 되었습니다. 박해 때마다 광주부 여러 지역에서 천주교 신도들이 끌려와 이곳에서 순교를 당한 ‘순교터’가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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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로터리 주차장 근처에 위치한 <순교자 현양비>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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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현양비를 중심으로 <로사리오길>이라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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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스타 데이지, 개망초, 수국 등 여름 꽃이  산책로를 따라 조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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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현양비입니다. 1791년 신해박해 때 신도들이 남한산성에 투옥되고, 1801년 신유박해 때 최초의 순교자 토마스(한덕운)가 나왔다고 합니다. 이어 기해박해(1839년), 병인박해(1866년) 후기에 이르기까지 70년간 300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에서 죽음을 맞았습니다. 그 중 이름과 행적이 알려져 있는 36명이 이 비석에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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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현양비> 쪽에서 보면 성당이 마주해 위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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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남한산성 유적과 어우러지게 한옥 건물로 지어진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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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으로 체포되어 온 천주교 신도들은 포도청에서 1차 심문을 받고, 배교하지 않은  신도들은 대부분  옥사했다고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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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인데요, 최근에 지어진 듯 건물이 깨끗했습니다. 나무 결이 하얗게 맑아서 더 그렇게 보였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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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시설물 내부 촬영은 참 조심스러운데요.. 마침 기도하고 계신 성도 분이 한분 뿐이셔서 살짜기 셔터를 눌렀습니다. 한옥으로 지어진 성당 내부 낯설면서도 친숙한 묘한 느낌이었습니다. 내부 창에는 스테인드 글라스 장식이 있더라구요. 성당에는 두분 성인(김성우-안토니오, 최경환-프란치스코)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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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과 사제관 건물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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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과 야외미사를 드릴 수 있는 미사터로 이어지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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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앉아 쉴 수 있는 벤치와 넓은 공터도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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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비아 돌로로사 로 이어지는 언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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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은 빌라도 법정에서부터 예수 그리스도가 처형 당한 골고다 언덕까지 이르는 길로 그 과정에서 벌어졌던 주요 사건들을 기념 포인트로 조성해 놓은 순례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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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 확인 도장을 찍으라는 안내  공간도 있네요.

남한산성 구석구석을 살펴보면 의외의 역사들을 많이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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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자작나무에 둘러싸인 신익희 선생 동상입니다.

일제 치하와 대한민국 건국 초기에, 상해 임시정부 내무부장, 대한민국 국회의장을 역임한 거목 정치인, 신익희 선생이 남한산성과 관련있는 인물이란 사실 혹시 아셨는지요? 해공 신익희 선생은 광주군 초월면 서하리에서 태어나 이곳 남한산성에 있는 <남한산초등학교>를 졸업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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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신익희 선생의 일생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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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의 어록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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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에서 만나본 새로운 역사, 재미있죠. 그 동안 ‘남한산성-인조-병자호란’ 정도만 알고 있었다면 조금 더 여유롭게 나들이 일정 계획하셔서 남한산성 구석구석의 숨겨진 역사의 장소들을 찾아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남한산성 순교성지: 경기도 광주시 중부면 남한산성로 763-58 (031-749-8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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