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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의 계절,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의 여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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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꽃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이 어떤 꽃인가요? 아무래도 6월의 장미가 첫 스타트 주자겠죠. 이어서 클레마티스, 해바라기, 연꽃, 수련 등이  화려함으로는  단연 으뜸일 테고, 산과 들의 야생화로는 개망초와 금계국, 루드베키아, 에키네시아, 비비추, 원추리 등이 연상이 됩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저는 언제부터인가 여름이 되면 수국이 피기를 손꼽아 기다리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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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주에도 수국 축제로 유명한 곳들이 참 많은데, 경기권에서는 아침고요수목원의 산수국이 으뜸이 아닐까 싶어요.

마침 7월 17일까지 <수국 전시회>도 열리고 있어서 가 볼만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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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모두 수국들인데 기존에 알고 있는 수국과 다른 느낌의 품종이 꽤 있죠?

수국은 땅의  산성도에 따라 꽃의 색깔이 달라진다고 해요. 염기성이 강한 땅에서는 붉은 색을, 산성이 강한 땅에서는 푸른색을 보인다고 합니다.  화학적인 상식으로는 그렇게 알고 있는데 제가 키워보고 또 주변에 수국 자라는 걸 둘러봐도 딱 맞아떨어지진 않더라구요. 게다가 요즘은 개량종이 나오면서 꽃의 모양과 색상을 워낙 다양하게 만드니까(!) 더 그렇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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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은, 사실  봄이 가장 화려하지만 여름은 식물들의 성장 에너지를 가장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수목원의 여름을 참 좋아합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국내 수목원들 중에서도 꽃이나 나무에 대한 일반인의 눈높이를 잘 맞추는 가장 대중적인 수목원이라는 생각입니다. 어느 계절에 가도 절대 실망할 일이 없다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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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있는 <아침고요역사관>은 이 수목원의 어제와 오늘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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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매표소 바로 옆에 위치한 <아침고요 갤러리>엔  매번 다른 컨셉의 주제 전시가 열려서 방문할 때마다 잠깐이라도 들러 둘러보게 됩니다.  이번에 들렀을 때는 ‘김연석  展- PET ART PARTY’라는 전시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다양한 반려견들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 20여점 전시 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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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정원> 위쪽 <산수경 온실>에서는  작년 가을  국화 전시가 한창이었는데, 이번 방문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후쿠시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꽃을 볼 때면 항상 춤추는 무희가 떠오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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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장마가 끝날 무렵이라 그 동안 내린 비로 계곡물이 어찌나 맑고 시원하게 흐르던지요.

크기변환_3-2 크기변환_4원추리와 산수국이 만발한 여름한 여름 날의 풍경입니다. 그런데  여름이라고 항상 여름 풍경만 만나는 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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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옐로 그린 색은 봄날 맏 돋아나는 여린 잎에서나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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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에는 이렇게 잎 만으로 다채로운 그라데이션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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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산속 마을 같은 풍경 같죠? 아침고요수목원에 여러 번 가 봤지만 요건 처음 봤네요. 하긴 워낙 넓어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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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탕> 풍경인데, 수량이 가득해서  그저 보고만 있어도 청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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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수목원> 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달빛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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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재미있는 이벤트를 하고 하고 있더라구요. 이 곳 달빛정원과 J의 오두막집, 에덴정원에서 미션 수행하기입니다. 달빛정원의 미션과제는  황금 자작나무 잎사귀를 찾아라, 였는데 .. 주변 자작나무 들을 아무리 찾아봐도 황금잎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ㅠ.ㅠ

미션수행은 포기했지만, <아침고요수목원>의 아름다운 여름 풍경  감상에 집중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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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어진 초록길 사이 꼬불꼬불 S자 산책로가 어딜 봐도 근사한 그림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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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수목원>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침엽수림 산책로에요.  울창한 숲 길 아래 저 푸른 빛이 모두 산수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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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이런 색깔의 꽃이 있을까, 정말  신비롭죠. 그런데 이거 아시나요? 저기 저 꽃잎처럼 보이는 것들이 실은 꽃잎이 아니라는 사실.  안쪽에 좁쌀알처럼 생긴 것들이 꽃이고, 가 장자리에 있는  네장의 꽃잎사귀처럼 보이는 것들은  벌 나비를 유인하기 위한 ‘허꽃’이라고 해요. 수정이 끝나면  신기하게도 허꽃들은 뒤집어져 버려요. 제 할 일을 다했다 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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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좋아하는 건 여자들만은 아닌가 봅니다. 꽃미남 총각들도 산수국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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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일찍 왔으면 좋았겠다 싶었어요. 뒤집어진 허꽃들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7월의 야생화 언덕 산책길,  참 아름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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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은 <한국정원>에서. 언제가도 시원한 바람이 부는 한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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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사람들이 이곳에 도착하자 마자 하는 행동이 똑같더라구요. 저렇게 대청마루에 누워버리는 거요. 한 여름 더위가 무색할 만큼 정말 우리 전통 가옥 건물은  시원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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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침고요수목원>이 처음 개장할 때부터 수목원 컨셉으로 잡았던 게 한국식 정원이라고 알고 있어요. 그런 점에서 이곳 <한국 정원>은 아침고요수목원의 가장 하이라이트가 아 닐까 생각합니다. 여튼 잠시 쉬어가기에 이곳은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어요. 곳곳에 숨겨진  한국식 정원의 미를 찾아 보는 건 덤으로 주어지는 재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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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연은 여름 습지 풍경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얼마 전까지 꽃창포가 만개했었다는데 아쉽게도 꽃창포 개화시기는   놓친 듯  싶었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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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신 이렇게 예쁜 수련이 서화연 연못에  가득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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묽 맑은 거 느껴지시나요? 잠깐 손만 담가봤는데 시릴 만큼 물이 차가웠어요. 더위가 한방에 가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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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들어선 <J의 오두막집>은 여름 풍경이 최고였어요. 마치  야생화 정원인 듯 무심하게 치운 이 느낌이 실은 잘 계획된 정원 디자인이라는 거. <J의 오두막> 주변 풍경 조금 더 감상해 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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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경정원> 주변 풍경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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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수목원>이 자랑하는 ‘천년향’도 여전히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저 향나무는 얼마나 긴 시간 많은 이야기들을 품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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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향 주변 풍경을 이곳 저곳에서 감상해 봤어요. 나무나 꽃 중심으로 구경을 해도 하루 종일 충분히 즐겁게 여행할 수 있지만, 여름날 수목원 여행의 진짜 묘미는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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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냐구요? ‘초록색 느끼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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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이 햇살과 만나서 황금색으로 빛나는 풍경, 그늘이 진 곳과  햇살이 내리쬐는 곳이 대비되면서 보여주는 강렬한 이 느낌, 제대로 여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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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에덴정원에 들러 찔레꽃 등을 보고 카페 <굿모닝 커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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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높이에서 수목원 풍경을 내려다 보며 감상할 수 있는 < 굿모닝 커피>, 개인적으로 저 시원스런 폴딩 도어 창  정말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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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당아침고요>는 수리 중이었어요. 아마도 증축 공사를 하는 게 아닐까 싶었어요. 다음에 가게 되면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겠죠?

자, 이제부터 이번 아침고요수목원에서 만난 여름 꽃들을, 아주 일부만 만나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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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침고요수목원>에 가면 만날 수 있는 꽃은 산수국, 수곡 외에도 원추리, 비비추, 큰까치수염, 접시꽃, 가우라, 노루오줌, 캐모마일, 마가렛, 백묘국, 델피니움, 수레국화, 도라지, 백합, 어리연꽃, 서양톱풀, 미국미역취, 캐모마일, 다알리아, 백일홍, 자주달개비, 풍접초, 플록스, 에키네시아, 벨가못, 찔레꽃, 당아욱, 개맨드라미, 사루비아, 사피니어, 백일홍 등등입니다. 대충 생각나는 것만 해도 이렇게나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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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왕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무심하게 심어놓은 듯 제멋대로 자라는 듯 보여도 가드너들이 많은 고민을 하고 디자인해서 심어놓은 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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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장마비가 내린 뒤 엉망이 된 정원들 부지런히 손질하며 가꾸어 주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산수국 전시회가 7월 17일까지 열린다고 합니다. 수국을 비롯해 다양한 여름꽃들을 만나보고 싶다면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으로 여름여행을 떠나보세요.

아침고요수목원 찾아가는 길 : 경기도 가평군 상면 수목원로 432 (행현리 산 255) / 1544-6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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