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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여행] 한강제1경 두물경 노을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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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부터 세미원이 야간개장을 하고 있어 세미원의 야경을 담아보고자 해 넘어가길 기다리면서 오랜만에 두물머리를 찾았다. 몇 년 만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오랜만인지라 볼거리가 다양했던 두물머리. 함께 간 지인이 이미 양평의 관광명소가 되어 북적이는 두물머리보다 두물경에서의 석양이 좋다 하여 슬렁슬렁 노을 찾아 두물경 산책을 떠났다.

두물머리에서 두물경 가는 길.
그렇게 이뻐도 되는 거니?

들판에 자란 나무와 사람들 상춘원 입구

오랜만이다. 기억으론 한겨울이었던 것 같다. 딱히 주변에 몸을 녹일 따뜻한 무언가도 찾기 어려울 때 풍경을 담으러 찾았던 기억이 두물머리 기억 맨 꽁지에 있다. 추워서 사진보다는 따뜻한 무언가가 간절했던 그때와 달리 지금의 두물머리는 곳곳에 카페와 음식점이 즐비하다.

연못을 가득 채운 연잎과 하얀 연꽃 연잎에 붙여놓은 안내 종이

세미원과 마찬가지로 두물머리에도 연꽃이 한창이다. 조금 선선해진 오후. 삼삼오오 연꽃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는 사람들이 보인다. 사진에 담을 맘에 드는 연꽃을 찾고 있던 중 연잎에 내려앉은 글귀 하나.

꽃, 손으로 잡지 마세요.

연잎에서 쉬는 참새들

연잎을 찾은 참새떼. 녀석들이 어디선가에서 날아오더니 커다란 연잎에 자리를 잡는다. 그 모습이 신기해 이 앞을 지나던 사람들의 발걸음도 멈춰지고 귀여운 녀석들을 카메라에 핸드폰에 담아내기 바쁘다. 연잎과 참새, 나름 잘 어울리는 궁합이다.

커다란 느티나무

두물머리 하면 생각나는 이곳. 몇 명이 둘러싸면 저 나무의 둘레를 잴 수 있을지. 듬직하게 그 자리를 지키는 녀석이 이곳을 그때의 나를 끄집어 낸다.

나룻배가 묶여있는 선착장 강가 너머로 보이는 산물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들

이 나무 주변은 두물머리 하면 떠오르는 나룻배 사진을 얻을 수 있는 명소. 늦은 오후 시간이라 빛도 부드러워져 카메라에 사진 담기 바쁜 진사들 구경도 쏠쏠하다. 한참 풍경에 취해 넋을 놓고 있다 무심코 발밑의 강물을 보고 깜짝 놀랐다. 줄지어 있는 물고기 떼. 누군가 먹이를 던져주니 꼼꼼하게 다 챙겨 먹는 녀석들 보는 재미를 덤으로 얻을 수 있는 두물머리.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느티나무 아래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두물머리를 즐기는 사람은 다양하다. 나처럼 풍경을 즐기는 사람도 있고 이 풍경을 배경 삼아 가장 아름다운 두 사람의 모습을 담아내는 사람도 있으며 친구 혹은 연인끼리 늦은 오후의 두물머리를 즐긴다. 각자의 방법대로 한여름의 불쾌지수를 벗어내는 두물머리를 찾은 사람들.

특이하게 기울어진 벤치

늘 붙어 앉을 수밖에 없는 의자. 혹시 오늘 사랑하는 사람과 다툼이 있었다면 또는 좀처럼 가까워지기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늦은 오후 두물머리 산책은 어떨까? 두 사람의 사이를 좁힐 수 있는 두물머리로 여름 산책길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두물경 가는 길

두물경 찾아가는 길. 남한강길 스토리텔링 산책로라고도 불리는 이 길을 따라 걸으면 두물경이 나온다.

사진을 찍는 남성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코스모스꽃이 우릴 반긴다. 이 계절에 코스모스라니. 나이 지긋하신 진사님께서 코스모스 촬영에 정성이시다. 나도 그때가 오면 이만큼 열정적으로 살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 보다 그때 나도 그렇게 살겠다 다짐하며 코스모스에 눈길을 준다.

해바라기 사진

이번엔 해바라기다. 코스모스 꽃밭에 홀로 선 해바라기. 외롭지 않게 벌이 날아와 그의 친구가 되어준다.

산책로 사진 두물경 안내 바위

두물경 가는 길은 산책하기 좋게 꾸며져 있어 걷기 좋아하는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길이다. 하지만 한여름엔 햇볕을 피할 그늘을 찾기 어려우니 이른 오전이나 늦은 오후 선선한 기운을 벗 삼아 거닐어 보길 권해본다.

해질녘의 들판과 산 해질녘의 두물경 안내 바위

두물경이 하루를 마감하는 시간. 우리가 기다리던 시간이 왔고 우린 그 모습을 각자의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모양에 이름도 붙여가면서 하루를 보내는 시간.

달이 떠오른 산

노을에 열중하다 무심히 돌아서니 커다란 보름달이 우리가 두물경의 일몰을 지켜보듯 우릴 지켜보고 있었다. 어찌나 환하고 둥그런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해질녘의 들판 위 꽃 해지는 배경의 나무

낮과 밤이 바뀌는 시간. 우리가 걸어온 길도 하루를 마감하는지 하늘의 빛을 닮아가고 서로를 분간하지 못할 밤이 찾아오는 시간 우린 다시 세미원의 야경을 담기 위해 길을 나섰다.

한적한 산책길을 찾는다면
두물머리보다 두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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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두물경 두물머리 산책하기좋은곳 양평여행 일몰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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