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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두물머리 세미원은 연꽃축제가 한창이다. 양평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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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꽃 사진

[경기도 양평 가볼만한 곳 – 양평 두물머리 세미원은 지금 연꽃축제가 한창이다]

여름철 비가 오는 날이나 비가 온 다음날 특별한 계획 없이 집에 머물게 되는 날이면 갑자기 마음이 동해 자동차 시동 켜고 훌쩍 달려가는 곳이 있다.  우중 속이나 비 갠 다음 날 촉촉하게 물방울 머금은 청아한 연꽃의 모습을 만나고 싶어서다. 사실상 새벽에 나서면 양평이나 시흥 두 곳이 거리나 시간상으로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지만, 왠지 양평보다는 시흥이 더 가깝게 느껴져 그럴 때면 늘 관곡지로 향하곤 했었다.

올여름 처음 만나는 연꽃은 양평 세미원에서다.
올해 처음으로 야간개장까지 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변화와 함께 인기가 치솟고 있는 양평 세미원을 찾았다. 이른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다른 여행지 몇 곳과 함께 양평에서의 꽉 찬 하루를 보내며 세미원의 낮과 밤을 한 번에 다 만나고 왔던 날이다.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서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라는 뜻을 가진 세미원의 시작은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로 수질이 악화된 곳에 수생식물을 활용해 한강을 맑고 아름답게 보전하고자 하는 생각에서부터다. 수생 식물 중 수질과 토양 정화 능력이 탁월한 연꽃을 주로 식재하여 한강 물을 끌어들여 연꽃 연못을 통과해 다시 한강으로 되돌림으로써 수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몇 년 사이 변화를 거듭하며 수생식물, 초본식물, 목본식물, 페리 기념 연못, 세계 수련 전시관, 세한경, 배다리, 한국 전통정원 등으로 꾸며져 물과 꽃의 정원이라는 수식어가 자연스럽게 따라붙은 세미원은 특히나 여름 연꽃축제 때는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는 곳이 되었다.

불이문 전경
사람과 자연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자연철학 사상을 담은 불이문 

징검다리를 걷는 사람들

매표소를 지나 불이문으로 들어서면 잠시 망설이게 된다. 좁은 통로로 들어서는 곳과 오른쪽 징검다리가 있는데 물이 졸졸 흐르는 징검다리를 보고 선뜻 오른쪽으로 들어서 걷다 보면 처음 찾는 사람은 한반도 모양의 연못에 백의민족을 나타내고자 백련을 심고 주변은 소나무와 무궁화로 둘러싸인 국사원을 그냥 지나치기 쉽다.

국사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제대로 담고자 한다면 공중에 드론을 띄워야 할 것 같다. 작은 전망대라도 하나 있어 위에서 내려다보면 국사원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좋았겠다 싶은 곳이다.  

 국사원의 모습

한반도 모양을 한 정원 국사원은 불이문을 들어서자마자 초입에 있다.

장독대 분수 사진

장독대 분수

국사원을 빠져나오면 장독대 분수가 있다. 예전에 우리 어머니 할머니가 장독대에 정화수 떠놓고 가정과 자식의 안녕을 빌었던 신성한 장독대의 의미를 담아 숨 쉬는 옹기들 속으로 한강 물이 힘차게 솟구치게 하여 생명이 넘치는 물, 살아 숨 쉬는 깨끗한 물로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바위는 어머니의 기도하는 모습이 담겼다는데 다음엔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살펴봐야겠다. 무더운 날씨 탓일까 좀 더 높이 시원하게 솟아올라 주었으면 좋겠다는 여행자의 바람도 함께 담아보았다.

장독대 분수를 지나면 페리 기념 연못을 시작으로 크게 연꽃 정원, 열대수련과 온대 수련이 피어있는 정원, 한국미를 담아낸 전통정원으로 나누어져 세한정을 지나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이어주는 배다리까지 이어지며 총면적 207,587㎡(약 6만 2천여 평)의 규모로 꾸며져 있다.

   

페리 기념 연못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 ‘페리 슬로컴’ 선생이 기증한 연꽃을 볼 수 있는 ‘페리 기념 연못’

산책로에 피어있는 풍접초

무리지어 피어있는 풍접초

페리 기념 연못 옆으로 길게 길을 따라가며 풍접초가 무리 지어 아름답게 피어 있었다. 그 길을 걷느라 페리 기념 연못은 멀리서 보고 그냥 지나쳤다. 조금 더 앞으로 가니 조금만 더 크면 내 키를 훌쩍 넘겨 올려다봐야겠다 싶을 정도로 큼직한 연잎들이 높이 솟아 있다.  드넓은 홍련지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에 이르러서야 연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다.

커다란 연잎

연못을 가득 채운 연잎과 연꽃

이날 양평의 날씨도 요즘 흔히 삑~ 삑~ 요란하게 울리며 폭염 주의보를 알리는 긴급재난문자를 받을 정도의 무더운 날씨였다. 연꽃의 아름다움에 오랫동안 빠져 있다가는 더위 먹기 딱 좋은 날이었다.  그런 더위에도 불구하고 축 늘어지지 않고 꼿꼿하게 활짝 피어 고운 선과 결을 유지하며 품위를 지키고 있는 아름다운 연꽃과 수련 몇 송이를 가까이서 담고는 얼른 그늘을 찾아 숨어들기 바빴다.  

  연꽃의 확대 사진

다양한 연꽃 사진들

만개한 분홍빛 연꽃

살랑살랑 바람만 조금 불어준다면 그곳은 언제나 그늘이 드리워져 시원한 휴식처가 되어 줄 것 같은 교각 아래에서 잠시 쉬어간다. 여름날 뜨거운 한낮의 열기는 화려하게 피어난 꽃밭이 아닌 시원하게 그늘이 드리워진 그곳에서 인증샷 남기는 그녀들이 더 행복해 보이게 했다.

올해부터 야간개장까지 하며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개장이니 시간적인 여유만 있다면 더운 날씨에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쉬어가며 밤의 정원 세미원의 모습까지 여유롭게 누리고 가기에 좋을 곳이다.  

네잎 클로버 이모티콘밤에 보는 세미원(야간개장): 6월 25일(토)~11. 30(수)

다리 밑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물레방아가 보이는 연못

한국의 미가 있는 전통정원의 모습들은 야경의 아름다움이 기대되는 곳이었다.

  도자기 모양의 분수대

유상곡수의 모습
유상곡수

구불구불 흐르는 물길 따라 술잔을 띄워 시(詩)를 읊고 노래 부르며 풍류를 즐기던 전통정원 시설 유상곡수(流觴曲水)는 고려, 조선의 유상곡수 중 창덕궁의 옥류천과 조선 시대 회화 속에 나오는 유상곡수를 기본으로 하여 태극 모양의 곡선으로 도량을 파고 수로를 냈다.

이곳에서 시 낭송회와 문학 발표회 음악 명상 다도 등의 교육장도 펼쳐진다니 물과 꽃의 아름다운 정원을 천천히 거닐고 이곳에 서면 시상이 절로 떠오를 것 같다.

​ 연못 위에 떠 있는 커다란 연잎

연못을 가득 채운 연잎들

 

그늘에서 잠시 쉬었다가 서둘러 배다리를 향해 가며 세한정 주변 사랑의 연못이 펼쳐진 모습을 담아보았다. 더러운 곳에서도 고귀하게 피어나기에 오염된 물이 들어와도 맑고 깨끗한 물로 정화해 내보내는 연꽃의 진정한 아름다움에 고개가 숙여졌다. 뿌리에서 씨앗까지 어느 부위 한 곳도 버릴 것 없이 다양한 약재와 건강식으로 사용되는 연꽃을 바라보며 잠시 우리 인간의 삶을 되돌아보게도 되었다.

  연잎들

연못을 가득 채운 연잎들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이어주는 배다리

사실 세미원을 찾으며 연꽃도 연꽃이지만 정조 임금이 부친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러 갈 때 한강에 설치했던 배다리를 복원해 놓은 모습이 가장 궁금해 연꽃 담는 것에 오랜 시간을 보내지 않고 서둘러 찾았다. 정조 임금이 능행 때마다 임시로 배다리를 설치했는데 그렇다고 대충 만든 게 아니라 이를 주관하는 주교사(舟橋司)라고 하는 별도의 관청을 두고 관리 했으며 이때 다산 정약용 선생이 설계에 참여했다.  

이곳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이어주는 배다리(열수 주교, 洌水舟橋)정조 임금의 효성과 정약용 선생의 지혜를 기리는 의미를 담아 52척의 목선으로 총 길이 245m에 폭 4m로 복원해 놓았다.

배다리의 모습

세심로를 걷고 있는 사람들
세심로와 배다리

무심히 걷다 보면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지만, 발아래를 내려다보면 배다리로 가는 입구는 세심로(洗心路)라 하여 빨래판으로 조성된 길로 이어져 있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 물을 바라보고 마음을 깨끗이 빨면서 한 발 한 발 발걸음을 내딛자는 뜻이 담긴 길이다.  주말도 아닌 평일 한낮의 무더위에도 많은 사람이 세심로를 지나 배다리를 건너고 있다.

배로 만든 배다리

다리를 건너보니 흔들리는 느낌도 들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1789년 정조 임금이 설치한 배다리는 화려하고 웅장한 규모에 교량의 설치 기법 등에서 단연 세계 최고로 꼽힌다고 한다. 신양수대교와 위아래로 나란히 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느낌도 들고 목선을 이어 만든 배다리가 근사하고 놀랍기만 하다.

  연못을 가득 채운 연잎들

연못을 가득 채운 연잎들

배다리 위에 서서 바람에 이리저리 서로 부대끼며 살랑거리고 있는 초록의 무성한 연잎들을 바라보니 그 안으로 쏘옥 들어가면 시원한 양산이 되어줄 것만 같다. 세미원에서 출발해 배다리를 건너 두물머리를 다녀와 다시 세미원으로 들어오고 싶으면 입장권을 잘 가지고 있다가 이곳 후문 매표소에 보여주면 다시 입장할 수 있다.

세미원에서 아름다운 정원을 이리저리 거닐다 배다리를 건너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이 합쳐지는 곳이라는 의미의 두물머리에서 한여름 무더위를 떨쳐버리기에도 좋다.

보다 많은 사진과 큰 사진으로 보는 동영상

홍보 동영상

자동차 이모티콘여행지 정보

-하루 코스로 주변 함께 다녀올만한 곳: 연꽃 박물관, 두물머리, 산나물 두메 향기, 용문사 관광단지 내 청춘 뮤지엄, 양평군립미술관 등

-세미원 연꽃문화제:2016.6.25~7.31(아침 7시~밤 10시)

-입장료:일반 5,000원/어린이. 청소년. 만 65세 이상. 장애인 4.5.6급 3,000원

-대중교통:경의 중앙선 양수역 하차 도보 700m

-자가용 주차:세미원 옆 양서 체육공원 주차장과 공영 주차장 무료 이용.

-홈페이지: http://www.semiwon.or.k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로 93/☎031-775-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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