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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행]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성곽길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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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성곽길 걷기 시작 포스터

 
 [수원 여행-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성곽길 걷기]

팔달문 – 서북각루 – 화서문 – 장안문 – 화홍문 – 동북각루(방화수류정) – 동장대(연무대) – 창룡문 – 봉돈 – 동남각루(약 5.7km)

   수원화성 관광안내도

수원을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곳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 아닐까 싶다.

몇 년 전 처음 수원을 찾았을 때 화성행궁을 둘러보고 팔달산 꼭대기에 있는 서장대를 올려다보며 그곳에 올라가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 그냥 돌아서야 했다. 그 후 몇 번을 다시 찾으며 성곽길을 걸었다. 무엇보다도 주변에 높은 건물들이 없어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걷다가 중간중간 누마루에 올라 쉬어가며 걷기에 아주 그만이라 즐겨 찾게 되었다.

팔달문에서 시작해 서장대를 거쳐 동북각루(방화수류정)까지 가서 멈추거나 길게 가야 연무대(동장대)까지 걷는 것으로 끝내곤 했다. 한 번쯤은 사대문을 다 지나며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걷는다 해도 팔달문에서 남포루까지만 호흡이 가빠질 만큼 조금 경사진 길을 올라가야 하지만, 그 이후는 완만하게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진다.

그래도 한 번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 걷는 게 쉽지 않음은 200년 전 성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성곽길의 요소요소에서 만나게 되는 문화재와 아름다운 풍경의 조화에 빠져 한참을 머물게 하는 곳들이 많아서다.   


가파른 성곽길

▲팔달문 관광안내소에서 출발해 남포루가 있는 곳까지는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성곽길에서 찍은 수원시내

▲올라가다 호흡 조절하며 뒤를 돌아보면 팔달문과 수원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팔달문(보물 제402호)은 화성의 사대문 중 남쪽 문으로 모든 곳으로 통한다는 ‘사통팔달’에서 비롯한 이름으로 축성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보물 제402호로 지정되었다. 정조대왕과 당대 국왕들이 현륭원을 가기 위해 이곳을 통과했다고 한다.

서장대 사진

서장대

팔달문에서 출발해 남포루까지 숨 가쁘게 올랐다가 완만하게 이어지는 길로 서남 암문을 지나면 서장대다. 화성행궁에서 올려다보았던 팔달산 정상에 있는 서장대에 오르면 행궁은 물론 사방 100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불어오는 바람도 사방이 내려다보이는 뷰도 시원해 정자에 앉아 마냥 쉬어가고 싶어진다. 

정조의 친필로 ‘화성장대(華城將臺)’란 편액이 걸려있는 정자가 있는 서장대는 정조가 현륭원(융릉) 참배를 마치고 서장대에 올라 성을 수비하고 공격하는 주간. 야간 훈련을 직접 지휘했던 곳이다. 학생이나 관광객 단체가 행궁에서 서장대로 오르는 길을 따라 서장대만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는 길도 있고 바로 아래쪽 서암문을 통해 성 밖으로 나가 산길을 따라 내려가면 구 경기도지사 공간을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방한 굿모닝 하우스와 연결되는 곳이기도 하다.

높은 곳에서 바라본 서북각루

서북각루 내부 사진

서북각루

서장대가 팔달산 정상에 있다 보니 서쪽 문을 향해 가는 길은 내리막길로 이어진다. 내려가며 만나게 되는 서북각루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각루는 비교적 높은 곳에 세워진 군사적 요새지로 주변을 감시하기도 하고 때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곳인데 수원화성에는 총 4개소가 설치되어 있다. 그중 서북각루는 화서문 일대의 군사를 지휘하기 위해 만들었다. 지금도 성곽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좋은 휴식처가 되어 주는 곳이다.

가장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하는 동북각루(방화수류정)처럼 끊임없이 사람이 드나드는 인기 있는 곳이 아니다 보니 조용히 비어있을 때가 많다. 날씨가 더운 날이면 이곳에 올라 낮잠이라도 한숨 자고 싶어질 만큼 편안하게 머물다 가기에 좋은 곳이다.

성곽길 사진

사대문을 지키는 수문장

화서문(보물 제403호) 

운이 좋은 날은 이렇게 사대문을 지키고 있는 수문장도 만나게 된다. 성곽길을 여러 번 걸었지만 수문장을 만난 건 처음이다. 화성의 사대문 중 서쪽 대문으로 화성 서쪽의 남양만과 서해안 방면으로 연결되는 통로 역할을 한 화서문은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보물 제403호로 지정됐다. 성곽길에서 아래로 내려와 밖에서 바라보아야 정문을 볼 수 있다.

아래에서 바라 본 화서문 사진
아래서 바라본 화서문

정면에서 바라본 장안문

장안문을 통과하는 길
장안문

화서문을 지나면 북쪽 문으로 수원화성의 정문인 장안문이다. 장안이라는 말은 중국 옛 왕조의 수도 장안에서 따온 것으로 당나라 때의 장안성처럼 화성도 융성하길 바란 정조의 염원이 담겼다. 조선시대 일반적인 성문 형태를 취하고 있고 규모나 구조가 서울 남대문과 비슷하지만, 옹성, 적대와 같은 남대문에 없는 새로운 방어용 시설을 갖춘 점이 독특하다. 성곽길을 걷다 보면 위에서만 지나가게 되는데 이날은 4대문과 화홍문을 아래로 내려와 살펴본 후 다시 올라가 걸었다.

해 지는 오후의 성곽길

뉘엿뉘엿 해 질 무렵 성곽길을 걷다 보면 이렇게 부드러운 오후의 빛에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조선 시대 발달한 건축기술을 보여주며 수원화성의 백미로 꼽히는 화홍문과 동북각루(방화수류정)가 노을빛 속에 그림처럼 펼쳐졌다. 

 화홍문과 동북각루의 전경

화홍문과 동북각루(방화수류정/보물 제1709호)

수원천으로 내려와 바라본 화홍문과 동북각루(방화수류정)의 모습이다. 마침 코끼리 열차가 지나가고 있다. 화홍문은 남북으로 흐르는 수원천의 북수문으로 전란에 대비하여 여러 가지 방어시설을 갖추는 동시에 시내를 관통하는 개천이 범람하지 않도록 물길을 조정하는 구실을 하였다. 화홍문 주변은 동쪽으로 이어지고 언덕 높은 곳에 방화수류정이 있다.

방화수류정의 전경
방화수류정(보물 제1709호)

방화수류정과 용연의 전경

방화수류정(보물 제1709호)과 용연

방화수류정은 수원화성의 네 개의 각루 중 동북각루의 이름으로 주변을 감시하고 군사를 지휘하는 지휘소와 평소에는 풍류를 즐기는 정자로 사용했다.

지형과 지세를 고려한 독특한 평면과 지붕 형태 때문에 바라보는 위치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다른 성곽에서는 볼 수 없는 독창적인 건축물로 군사시설로 지어졌다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아름답다. 정자에 올라서서 주변을 내려다보면 정자 아래 용연 등 빼어난 경관과 무더운 여름 한낮에 올라도 시원한 자연 바람에 도보 여행자의 피로를 단번에 씻어주어 마냥 머물고픈 마음에 쉽게 내려와 지지 않는다. 

방화수류정과 용연은 화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보여주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성곽길을 걷다가 이곳에서 일몰과 야경을 보고자 멈추게 되었던 날인데 먹구름이 몰려오고 바람이 불어 깨끗한 반영도 담기 어려웠다. 사진 자료는 몇 번에 걸쳐 찾은 모습들이 들어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성곽길을 다 걸었던 날은 서장대에서 안개 자욱한 아침을 맞이하고 온종일 밋밋한 하늘만 보여주었다. 방화수류정에서 멈추어 선 날은 오후에 출발해 비교적 맑은 날이었으나 저녁이 되면서 먹구름이 몰려왔던 날이다. 

활을 쏠 수 있는 연무대 사진

▲연무대(동장대)

이곳의 지형은 높지 않지만 사방이 트여 있고 등성이가 솟아 있어서 화성이 동쪽에서 성안을 살펴 보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성곽 일대를 한눈에 바라보며 화성에 머물던 장용외영 군사들을 지휘하던 장소로 무예를 수련하는 장소였기에 연무대라 불렀다. 이곳에서 조선 시대 군사들이 연마한 국궁체험을 해 볼 수 있다.

   창룡문 전경

▲창룡문

창룡문은 화성의 사대문 중 동문으로 창룡은 곧 청룡으로 풍수지리상 좌청룡이며 동쪽을 의미한다. 일몰경과 야경을 멋지게 담을 수 있는 곳이지만 이곳에서 아직 그 풍경을 담아보지 못했다. 연무대를 지나 창룡문에서부터 봉돈을 지나 동남각루에서 남수문으로 내려가면 화성 성곽을 한 바퀴 다 돌게 된다.

도보가 아닌 관람 열차로 수원화성을 돌아보는 화성 열차도 팔달산에서 연무대까지 운행하고 관광객들도 대부분 연무대에서 서장대까지 주로 찾기에 창룡문부터 남수문까지는 고요하다못해 적막이 흐른다.  이곳을 지나는 성곽 안 마을의 모습도 과거의 어느 시간에 멈추어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듯 성곽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화성봉돈의 외곽 사진

화성봉돈의 전경
화성봉돈

수원화성 봉돈은 주변을 잘 살필 수 있는 산 정상에 별도의 시설로 만든 일반적인 봉수대와 달리 화성 성벽에 맞물려 예술작품처럼 정교하게 만든 우리나라 성곽 양식에서는 보기 드문 형식이다. 전에는 안에 들어가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문이 잠겨 있어 밖에서만 볼 수 있다.

성곽길을 이어서 걷다 보면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색이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다섯 방위를 지키는 오방신을 뜻하는데 중앙에 황금색 깃발을 꽂고 남쪽은 붉은색 서쪽은 하얀색 북쪽은 검은색 동쪽은 파란색으로 꽂혀있다.

동남각루의 전경 사진
동남각루

 화성의 4개 각루 중 성 안팎의 시야가 가장 넓은 동남각루에 서서 남수문을 지나 팔달문과 서장대를 오르기 위해 팔달산으로 오르는 길까지 한 번에 내려다보며 성곽 한 바퀴를 돌아 내려왔다.

남수문을 지나면 정조 임금이 만든 팔달시장을 비롯해 9개의 전통시장이 모여 있는 주변이다. 지동시장 순대타운에서 30~40년 된 전통의 맛을 자랑하는 순대 곱창이나 순대 볶음이어도 좋고 수원천 변을 따라 북수문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다 보면 옛날 통닭의 바삭하고 쫄깃한 맛을 볼 수 있는 수원 통닭 거리에서 치맥으로 여행의 마침표를 찍기에 좋다.

  동남각루에서 내려다 본 남수문과 서장대
동남각루에서 내려다 보면 남수문과 팔달문 서장대 오르는 길이 한눈에 들어온.

남수문에서 올려다본 동남각루의 사진
▲남수문에서 올려다본 동남각루

보다 많은 사진자료가 담긴 동영상

수원화성 성곽길의 동영상

자동차 이모티콘여행정보

-주변 볼거리

화성행궁/행궁길(공방 거리)/벽화 마을(행궁동, 지동)/노을빛 전망대(수원교회)/수원화성 박물관/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

수원 남문시장(팔달문, 영동, 지동, 뭇골 등 9개의 전통시장이 모여 있는 곳)/유상 박물관 등

-주변 먹거리

*지동시장 순대타운/수원 통닭거리/팔달문 인근 전통시장/수원 양념갈비/수원 만두

-수원문화재단:www.swcf.or.kr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780/☎031-228-2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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