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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가볼만한곳-가을 초입 평강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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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가볼만한곳-가을 초입 평강식물원

가을의 초입에 만난 포천 평강식물원. 포천여행을 할 때마다 한번 와보고 싶었던 곳인데 소원풀이했습니다.^^ 이곳은 12가지 생태정원으로 조성한 다양한 테마의 종합식물원으로 동양 최대의 고산식물과 희귀식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냥 한눈에 들어오는 식물원이 아니라 숲길, 산책로를 따라서 꽤 넓은 규모라 최소한 1시간 이상은 잡고 느릿한 걸음으로 돌아보면 참 좋겠다 싶었습니다.

코스마다 다양하겠지만 전체 코스를 돌아보려면 2시간 정도는 충분히 걸릴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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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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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평강식물원을 한번 보고 싶다 생각했던 것이 아마도 드라마의 영향이었을지 모르겠어요. 한때 챙겨봤던 “내 마음이 들리니?”란 드라마가 있었는데요. 그 세트장이 바로 이곳이에요. 건물 한편은 집으로, 식물원은 주인공 아버지였나.. 일하는 곳으로 나왔었거든요. 그때 촬영지가 이곳이란 걸 알았어요. 가만 생각해보면 산정호수 근처라 마음만 먹으면 여행길에 들렀을 텐데 매번 지나치게 되더니 그래도 한번은 오게 되네요.^^ 입구에서 건물안을 지나서 식물원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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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밀조밀 이쁜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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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향하라는 이정표가 아닙니다. 노란 국화 한송이란 용혜원 님의 시를 적어 두었어요. 가을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노랑 국화 한송이를 선물하라는 시구로 시작하는데요. 그 글을 보니 소국를 좋아하던 학창시절 친구가 생각납니다. 문득 만난 시에서 여행다닌다고 정작 주변 사람들에게 소홀했던 나를 돌아보게 합니다. 그리 바쁠 것도 그리 중요한 것도 없는데.. 빈자리에 잠시 앉아 주변 사람들을 떠올려도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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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도 아름답지요. 사실 시기가 애매해서 식물원 내의 꽃은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아름다움이 있더라구요. 약용온실쪽으로 향하는 주변에도 다양한 연꽃과 수련 종류들이 있고요. 전반적으로 공간을 보면 연못정원, 잔디광장, 암석원, 습지원, 들꽃동산, 고층습지, 이끼원, 자생식물원, 만병초원, 고사리원 등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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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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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뒤지지 않는 고운빛. 아직은 절정이 아니지만 그래서 더 애틋한 눈으로 바라보게 되나 봅니다. 10월이면 정말 이쁘겠다 싶기도 하고요. 왜 매번 다른 상황, 다른 계절을 바라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지금 보이는 이 모습으로 만족하면 되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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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오목조목 꾸며 놓은 식물원인줄 알았더니 숲을 거니는 거 같아서 참 좋습니다. 구불하게 이어지는 산책로가 얼마나 이쁜지… 그냥 걸음이 향하는데로 가다보니 오른편에 잔디밭이 보이고 주변으로 가을로 가는 하늘거림이 괜히 설레게 해요. 이르게 계절의 변화를 감지한 나무들은 이미 나뭇잎을 떨어뜨리고 있으니 낙엽길을 걷게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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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가 아름다운 식물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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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분위기 물씬… 최근에 다녀온 평창의 오솔길보다는 포천에 먼저 가을이 도착한 거 같아요. 사계절 붉은 단풍도 있긴 하지만 주변의 경치와 함께하니 더욱 가을답단 생각이 들어요.

하나둘 떨어지는 낙엽이 길 위를 덮고, 나뭇잎도 오색다양한 빛으로 물들어가면 cf하나 찍어도 참 멋지겠다 싶은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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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광장과 습지원전망대 사이로 난 길이 참 이뻐요. 이곳은 공간마다 이어지는 산책로가 마치 숲길을 걷는거 같아서 좋더라구요. 그리 넉넉한 시간을 할애한 것이 아니라서 1시간 코스로 돌고 있는 중인데요. 사람들의 무리를 피해서 살짝 옆으로 샜더니 오히려 혼자 여행 온 거처럼 무척이나 호젓하니 좋아요. 역시 자연 속에서는 무리보다는 홀로, 둘이 좋은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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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되돌아나와 암석원 방향으로 걸어보는데요. 바위에 바싹 기대서 빽빽하게 자리잡은 식물들이 무척 다양합니다. 하나하나 이름을 다 알 지도 알 수도 없지만 봄날이면 이곳도 꽃들이 피고지면서 바위와 어우러지는 모습이 기대됩니다. 올라오면서 보니 정원을 다듬는 손길이 무척 분주합니다. 정말 멋지다며, 아름답게 가꾸셨다고… 어느때가 이쁘냐고 했더니 10월 중순 정도를 말씀해 주시네요. 이렇게 사방이 산으로 둘러 싸여 있으니 이쁘지 않으면 이상한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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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가 하늘거리는 산책로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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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부지런히 걷다보니 일행분들의 꼬리를 잡았습니다. 해설사님은 백당나무, 불두화.. 꽃은 어떻게 피고 수정을 하면 어떤 모양으로 변하는지 등 세세하게 설명을 해주시고, 그에 따라서 관심있는 분들은 이런저런 질문이 쏟아지곤 합니다.

식물, 나무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처음 듣는 듯이 재밌고 신비롭더라구요. 들을수록 아는 것도 많아야 하는데 어찌 들을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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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화분들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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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시간여의 산책은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이곳의 12가지 다양한 테마의 생태정원을 알고 보려면 해설사님의 설명과 같이 하면 좋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식물의 이름 특성을 알아보는 시간도 좋지만 그냥 눈에 보이는데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며 같이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일상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 곳이에요. 주변을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 쉼과 회복의 시간을 만들 수 있는곳.

곳곳 눈에 들어오는 한의원 원장님의 열정이 어색하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이렇게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병원과는 멀어질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거 같기도 해요.

여행 Tip ====

관람시간: 하절기(4월~10월) 평일 오전 9:00~오후 6:00 / 주말 오전 9:00~오후 7:00

                동절기(11월~3월) 오전 9:00~ 오후 6:00

관람료: 성인 8,000원, 초중고 5,000원

연중무휴(폐장 1시간 전 입장가능)

포천 가볼만한곳 : 산정호수, 아트밸리, 비둘기낭폭포, 허브아일랜드, 백운계곡 등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우물목길 203 (산정리 725) // 031-531-7751

찾아가는길: 운천터미널-> 10번버스 (1일5회운행) 약 2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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