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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 가볼만한곳 – 구사리은행나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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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중 가을이 되면 나무들이 화려한 잔치를 열 듯 초록잎들을 알록달록 색동옷으로 갈아 입습니다.

그런데 나무중 유독 오로지 노란색 가을옷만 고집하는 나무가 있으니 바로 주인공 은행나무입니다.

그래서 가을날 더욱 독특해 보이는 은행나무는 ‘가을의 서정’이란 느낌으로

가을이란 계절을 더욱 아름답게 기억할 수 있게 해주는 어여쁜 나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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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은행나무들이 봄부터 초록이었던 옷들을 본격적으로 과감히 노란색으로 바꿔 입는 깊어가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은행나무들의 아름다운 변신을 감상하기 좋은 때가 되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은행나무들은 보통 고목이 아닌 경우 주변에서 가로수로 흔히 무리지어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 식재된 가로수는 2013년 기준 총 5,976천 그루인데, 이 중 은행나무가 1,013천 그루(17.0%)로 가장 많이 식재되어 있다고 하니

특별히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라는 은행나무 무난함 덕분에 전국 어디에서나 은행나무를 가로수로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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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을날 은행나무들이 숲을 이루었거나 가로수로 아름답게 물드는 길들이 유명한 관광명소처럼

가을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곤 하는데 그 중 한 곳인 경기도 안성 구사리은행나무길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해 있는 구사리은행나무길은 여행길 정말 우연히 만나게 된 아름다운 가로수길이었습니다.

국도를 통해 안성의 아름다운 성당인 구포동성당을 찾아가던 길,

생각지도 않게 ​38번 국도길에서 나무를 좋아하는 강북녀눈에 번쩍 눈에 띄었던 것이 ‘구사리 은행나무길’이라는 이정표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구사리 은행나무길’은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한 보개교에서 아직까지 시골스럽고 정겨운 전원풍경이 가득한 구사리마을에 이르는

약 300m정도의 도로길을 말하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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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달리면 그리 긴 편으로 느껴지지 않지만 차에서 내려 걷기에는 아주 딱 좋을 만큼의 거리의 길 옆에

은행나무들이 줄지어 아름다운 한 장의 그림엽서처럼 서 있는 곳

그런 곳이 구사리 은행나무길의 풍경입니다.

이제 막 노란색 옷을 갈아입기 시작한 구사리은행나무길에는 은행나무 풍경과 더불어

가을의 정취를 더욱 느껴볼 수 있게 한창 추수중인 황금들녁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반가운 느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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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토박이인 강북녀는 평소 가을여행길 추수 후 면 논 위에 등장하는

커다랗고 하얀 둥그런 비닐무더기의 정체를 무척 궁금하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더랬습니다.

그러던 중 전라도 해남으로의 여행갔을때 타고 있던 해남시내버스 차창밖으로

그 풍경이 보이길래 운행하시던 운전기사분께 한번 여쭤본 적이 있었습니다.

“아저씨 저 논에 하얀 둥그런 것들은 도대체 뭔가요?”

그때 천연덕스럽게 표정하나 바뀌지 않고 입가에 미소만 살짝 지으시며 운전사아저씨께서 해주셨던 대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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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모르고 있어요. 공.룡.알.이잖아요”

그것은 웃자고~ 여행자에게 농담처럼 건네신 대답이었는데 후에 그 안에 추수후의 볏짚들이 담겨 있다는 것은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껏 한번도 비닐로 포장되기 전의 모습을 본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구사리은행나무길을 거닐면서 비로소 그 공룡알의 궁금했던 내용물 속의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했었습니다.

​도심에서만 자라서 일까요?

고향이 농촌도 아니면서 가끔은 고즈넉한 논두렁길이 또 그런 길을 거닐어 보는것이 막연히 그립도록 떠오를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 생각은 특히 논들의 색채가 황금들녁으로 물들고 논두렁을 따라 한들한드 코스모스가 심어져 있는 가을날 더욱 깊게 떠오르곤 하는데,

그래서 이번에 구사리은행나무길을 거닐며 오랫동안 논두렁길도 걸어보면서 추수중인 풍경도 보고

추수가 끝난 논밭의 풍경도 마치 한 해 농사를 뿌듯하게 잘 마치고 갈무리까지 한 농부님의 마음처럼 바라보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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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변에서 처음 ‘구사리은행나무길’이란 이정표를 보고 진입하면 아주 어린 은행나무 가로수들만 보여서

“에계~ ~ 요런 은행나무 심어놓고선 은행나무길이라는거야~”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데

그런 어린 은행나무들이 심어있는 길을 조금 더 따라 들어가다보면

아주 멋진 그림엽서같은 구사리은행나무길 풍경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조금 더 인내심과 호기심을 가지고 길을 따라 들어가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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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은행나무들은 이제 막 올가을표 노란옷으로의 변신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조금 더 시간이 지난후 찾아가 보심 아마 강북녀가 담아 온 사진보다 더욱 노란 운치있는 가을 은행나무길을 거닐어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구사리은행나무길에 좋았던 점은

긴 거리는 아니었고 나무도 그리 큰 나무들은 아니었지만 우선 너무 한가로운 시골마을길이라 가끔 지나가는 차량만 있을뿐

그런 분위기를 전세낸 듯 즐겨볼 수 있다는 것과 은행나무옆으로 푸근한 농촌풍경을 함께 즐감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하루 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어여쁜 가을날 거리를 물들이고 있는 은행나무에도 주목해 보시는

그런 여유와 색깔있는 가을날을 보내시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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