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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걷기 좋은 수원화성 성곽길(가을여행 추천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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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간 수원화성 나들이길은 팔달문에서 지동시장쪽 동남각루에서 시작해 성곽길따라 걸었어요.

이 날은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식이 있던날이어서인지 수원화성 주변으로 축제를 준비하는 부지런한 움직임들과 흥분된 설렘들을

엿보았던 날이었는데요. 성곽길따라 걷는 중간에도 축제 준비에 한창인 풍경들을 볼 수 있었답니다.

올해 53회째 열리고 있는 수원화성문화제는 매년 10월초에 개최되는 축제로 올해는 이미 끝났지만, 조선 제22대 임금인 정조

대왕의 효심과 백성들을 사랑했던 마음을 간직하고 수원 화성의 역사적인 의미를 기리고자 열리는 축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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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각루에서 걷기 시작한 성곽길은 몇 개의 치와 포루를 지나 창룡문에 도착했어요. 창룡문은 화성의 4대문중 동쪽에 위치한

문으로, 1795년에 세웠다고 합니다. 풍수지리상 좌청룡에 해당되는 성문은 홍예문위에 단층문루를 세운 구조로, 성문을 보호

하기 위해 한쪽을 개방해 옹성으로 쌓은 구조라고 해요.

창룡문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동북노대가 자리하고 있고, 동북공심돈이 작은성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놓은 듯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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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심돈을 지나 뒤돌아보니 파란하늘과 어우러진 구름이 예술입니다. 가던길을 멈추고 같은 자리에서 찍고 또 찍고, 머뭇

거렷던 시간.. 한참동안을 바라보고 다시 되돌아서서 걸어가는 시간… 기분좋은 콧노래가 절로 나왔던 성곽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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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길 따라 걷다 만나는 시설물들은 200여년전에 세워진 건축물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견고하면서 주변 지형을

잘 살려 세워둔 방어물들인데요. 그 당시에 이런 건축물을 설계하고 세웠다는게 믿기지가 않더라구요. 다시 돌려 생각하면,

수원화성을 설계한 정약용과 공사를 책임진 영의공 체제공의 혜안이 얼마나 높은지를 새삼 실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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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은 정조임금이 새로운 도읍지로 세우려 했던 계획도시로, 사도세자인 아버지를 생각하며 화성을 쌓았다고 전해지지요.

화성을 쌓으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지난 세월에 대한 회한으로 가슴이 먹먹했을 어린 정조… 그 슬픔들이 어울어져 수원화성이

한층 더 빛나는건 아닐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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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 따라 쉬엄쉬엄 걷다보니 어느새 청명했던 가을하늘빛은 어두운 회색빛 먹구름으로 변해 한두방울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여리게 내리던 빗줄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거세져 방화수류정에 올라 잠시 쉼을 갖었어요.

방화수류정은 용연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으로, 주변을 감시하고 군사들을 지휘하는 지휘소이기도 했지만, 휴식을 취하는 정자

기능도 갖고 있었다고 해요. 방화수류정 건물만으로도 아름다운 건물….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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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수류정에 앉아 눈앞에 바로 보이는 용연과 그 주변 수원일대를 굽어보니 이만한 휴식처도 없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

였어요. 더우기 활짝 열어놓은 문 사이로 들어오는 가을바람과 빗물에 젖은 흙냄새, 그리고 건물 마루바닥의 까칠한 느낌은

수원화성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처럼 편안함으로 다가왔던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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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문에서 걷기 시작한 수원화성 성곽길은 화홍문까지 걸었어요. 원래 예정대로라면, 팔달문에서 시작해 팔달문으로 다시

내려가는 일정이었지만, 빗줄기가 더 거세져 중도에서 걷기를 멈추었습니다. 화홍문에서 장안문을 지나 화서문과 서장대까지

걸었다면 더없이 좋았을것을…하는 아쉬움과 미련은 있지만, 그건 다음 기회로 다시 미루며 걷디를 마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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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성곽길은 시원한 바람이 부는 이 계절에 걸으면 더 좋을듯 싶어요. 단풍잎 하나둘씩 물들어가는 풍경도 감상하며

성곽길따라 걸어도 좋구요. 화성 주변의 행궁동 벽화마을과 지동벽화마을, 그리고 수원의 또 다른 명소인 해우재와 월화원등도

연계해서 둘러보면 하루일정이 빠듯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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