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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경기도 걷기 좋은 남한산성 성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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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1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으로 이동하여 1시간 30분 정도의  트레킹을  즐겼다.

토요일이라 그 길에서 아이들과 찾은 가족,  다정한 연인을 자주 만날 수 있었다.

북한산성과 함께 서울을 남북으로 지키는 남한산성은 400년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6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신규 등재된 곳이다.

소나무가 많이 보이는 해발 490m에 위치한 둘레 1km가 넘는 성벽에서 내려다보면

성남시와 서울 시내가 눈에 들어와  걷다가 멈추기를 반복한다.  산성내에 옹성, 암문, 우물 등

200여개의 문화재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하나하나 찾는 재미도 있다. 

남한산성2

남한산성에 동.서.남,북으로 4개의 대문이 있다. 

가장 먼저 만난 북문은 병자호란 당시 성문을 열고나가 기습공격을 했던 곳이다.

당시 군사 300여 명이 청나라 군을 공격하였으나 전멸하고 말았다. 

남한산성에서 최대의 전투이자 최대의 참패로 알려진 ‘법화골 전투’ 이다.

​정조3년 성곽을 개보수할 때 그 때의 패전을 잊지 말자는 뜻으로 ‘전승문’ 이라 하였다.  

구경하고  나오며 스탬프 찍는 사람도 있다.

남한산성3

주로 병자호란으로 기억하는 남한산성이지만  “백제의 시조인 온조의 왕성이다.” ,

” 나당전쟁때 신라 문무왕 1년에 한산주에 쌓은 주장성이다.” 는

등의 기록을 보면 조선시대 뿐 아니라 삼국시대부터 천연의 요새로 중요한 역할을 하였던 곳으로 짐작을 할 수 있다.

고려시대에는 몽고의 침입을 격퇴하고 일제강점기엔 항일운동의 거점이 되기도 했다.

​조선 인조 14년에 청나라와의 싸움에 질 기미가 짙어지자 세자와 함께 성문을 열고 삼전도에 나가 항복을 했던 곳이지만

남한산성 외부는 급경사이고 내부는 넓은 경작지와 물을 갖춘 완만한 지역이라  병자호란 당시

수적 열세에도 청군에  함락 당하지 않고 47일간 항전할 수 있었다.

 

남한산성4


산성에는  군사적 목적으로 지은 누각 건물인 ‘장대’ 가 5개 있다. 

북문에서 출발하면 이어서 북장대가 있던 곳을 만나게 된다.

18세기 초에 붕괴되었으나 북장대와 동장대는 다시 수축하지 않았다.

 

남한산성5

 

산성을 걷다 성벽 아래를 내려다 보면 성남시와 서울 시내를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다.

 흐린 날이라  선명하게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

 

 

남한산성6

소나무 숲과 어우러진 해발 450m 지점에 위치하는 사적 제57호 서문은 경사가 급해 물자를 이송하기는 힘들어도

 광나루나 송파나루 방면에서 산성으로 진입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정조 3년 개축하면서 우익문이라 부르기 시작한다.  현재 보수공사로 주변이 어수선하다.

 

 

 

남한산성7

인조 4년에 한 방향으로 출발하면 다시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본성이  중앙부에 완성된 뒤에 이어서

병자호란 이후 방어력을 높이기 위하여 봉암성, 한봉성 등 증축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춘다.

넓은 곳이라  처음 방문하면 안내도를 잘 보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남한산성8

지휘와 관측을 위해 군사적 목적으로  인조 2년에 지은 화려하고 웅장한 누각 (수어장대) 은

남한산성의 5개의 장대 중 유일하게 남아있다.   남한산성 축성 때 단층으로 지어 서장대라 하였으나

조선 영조 27년 이층으로 다시 짓고  외부편액을 ‘수어장대’ 로 달아 건물의 명칭이 바뀌었다.  

내부편액은 “병자호란때 인조가 겪은 시련과 8년간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다가 귀국 후 승하한

효종을 잊지 말자” 는 뜻에서 ‘무망루’ 라 이름 지었다 .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수어장대 오른편에 보호각을 지어 무망루 편액을 보관하고 있다.

남한산성9

청량산에 위치한 수어장대 옆으로 성벽을 쌓을 때 “경비를 탕진하고 공사에 힘쓰지 않아

기일 내에 공사를 마치지 못했다.” 는 억울한 모함을 받고 처형당한 이회장군과

남편의 소식을 듣고 강물에 투신한 부인  송씨의 넋을 달래고자 도당굿을 거행했던 사당( 청량당)이 자리한다.

​죽기 전에 “자신의 죄가 없으면 매 한마리가 날아올 것이다.” ​는 이회장군의 예언에 따라

매가 날아와 그의 죽음을 지켜보았다. 

남한산성10

청량당 앞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 오솔길 양 쪽으로 흰 꽃이 가득이라 사진 찍기 좋았다. 

 

남한산성11

오솔길 끝에서 외부에서 쉽게 관측되지 않도록 작게 만든 비밀 통로인 서암문(제6암문) 을 만났다. 

인조 15년 1월  한밤중에 습격하여 온 청병을 물리친 곳이라 ‘서암문 파적지’ 라 부르기도 한다.

 

남한산성12

남한산성행궁으로 향하며  임금에게 올릴 물을 긷는 우물인 ‘아래어정’ 을 만났다.

성을 쌓기 시작하여 2년 뒤에 옹성 3개, 암문 16개 외에도 우물 80개, 샘 45개를 만들었다.

 

 

            남한산성13

아래어정을 지나 소나무가 길게 이어져 있는 숲길을 걷다 보면 눈 앞에 210년 된 느티나무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그 앞으로 전쟁이나 내란 등 유사시 임금이 도성 밖 임시로 거처하는  남한산성행궁이 위치한다. ​

종묘와 사직을 두고 ​있어 임시수도의 역할을 수행했다.

소나무 숲길과 어우러진 성곽길을 걸으며 역사와 실화​가 깃든 문화재도 함께 만날 수 있어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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