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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가볼만한곳, 호암미술관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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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뀌면 떠나고 싶은 곳이 있어요.

바로 에버랜드에 있는 호암미술관.

벚꽃 소식이 들려와도 가고 싶고 단풍이 들기 시작해도 생각이 나고

눈이 내리는 날이면 하얗게 덮인 그곳이 보고 싶어서 또 떠납니다.

 며칠전 비가 살짝 내려서 좀더 깊은 가을, 만추를 즐기고 싶어서

고민하지도 않고 망설임도 없이 떠났는데 역시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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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미술관을 좋아하는 분들은 여기가 어딘지 아실 거예요.

봄이면 벚꽃으로 흩날리는 바로 가실벚꽃길입니다.

가을에도 봄만큼이나 아름답죠?

이 길은 그냥 지나가면 희원의 한 장면을 놓치는 것 같아서 차를 세우고 사진 한장은 꼭 찍고 가는 길이에요.

평일이라 앞뒤로 오는 차도 없어서 마음놓고 잠시 쉬었다 갔습니다.

이 터널을 통과하면 晩秋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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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미술관은 입장료가 있습니다.

에버랜드 연간회원이라면 무료입장이지만 아니라면 4,000원의 입장료가 있어요.

물론 들어가서 느낄 감동은 4,000원의 몇 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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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원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는 벅수.

남편이랑 가면 우리 부부의 벅수를 정하는데 매번 갈 때마다 다른 것으로 정하는 바람에

이 매화나무숲에 있는 벅수는 모두 우리 것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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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小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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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끝나는 부분 오른쪽에 찻집이 있어요.

희원 중에서 가장 실망스런 부분인데 생각보다 너무 소박해요.

사실 들어가 보지는 않았는데 약간 아래로 들어간 그곳에서 밖을 내다보면 다른 풍경이 보일지도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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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화려함을 자랑했을 연잎.

지금 연꽃은 다 지고 연잎과 연꽃대만 남아서 이곳이 연못임을 알리고 있어요.

처음엔 지저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들여다 보고 있으니 아름답더라구요.

할 일을 마친 자의 흔적같은.

요즘은 화려함 뒤에 남는 것들에 관심이 많이 갑니다.

예전에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 것들에 대해서요.

그래서 연잎과 연꽃대를 찍은 이 사진이 참 좋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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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여행에서 만나는 빨강은 정말 아름다운 색입니다.

봄에 만나는 빨강과는 채도에서 확실히 차이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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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처럼 단풍잎 하나가 나무에 누워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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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보다 더 깊은 가을, 晩秋가 있을까 싶어요.

너무 맘에 드는 풍경이라 한참을 이곳에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보고 또 보고. 내가 온전히 가을 속에 들어가 있는 것 같았어요.

참 묘하고도 흥분된 느낌. 가을은 그런 계절입니다.

가을단풍여행, 낭만적인 여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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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희원에 가면 호암미술관을 1층부터 찬찬히 둘러보는 편인데

이번에는 희원과 호암미술관 2층에서 바라보는 경치를 즐기고 싶어서 전시관 관람은 생략했어요.

오랫동안 다니면서 느낀 것인데 희원에 간다고 꼭 호암미술관을 즐기지 않아도 된다는 것. 그

냥 그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누리다 오면 된다는 것 ㅎ

그래서 2층 의자에 앉아서 강건너 단풍까지 온전히 즐기다 왔습니다.

옛 사람들은 정자나 누각에 앉아 주변의 풍광을 끌어들여 감상하였다고 합니다.

이를 차경(借耕)이라고 한다고 해요.

특히 호암미술관 2층에서 느낄 수 있는 풍경이에요.

차경을 감상해 보시죠. 일어나기 싫어진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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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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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희원의 찻집. 인테리어도 별로 없는 그냥 공간이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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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단풍여행을 차분하게 즐기고 온 오늘.

비 덕분에 그동안 보지 못했던 희원을 즐기고 왔습니다.

희원은 벚꽃이 흩날릴 때도 눈이 소복하게 내렸을 때도 전부 아름답지만

비내리는 날, 혹은 비가 막 그친 깊은 가을에 가는 걸 추천해요.

 비 내리는 날 다녀온 희원은 최고였습니다.

정말 영화나 만화 속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갔다 온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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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원을 느끼는 또다른 방법으로는 시간 참고하셔서 도슨트와 함께 하는 거예요^^

희원, 호암미술관은 매주 월요일 휴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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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가을여행 용인가볼만한곳 호암미술관 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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