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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여행] 고려왕조의 혼을 찾아, 연천 숭의전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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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여름으로 기억한다. 숭의전을 처음 찾았던 그날은 문이 굳게 닫혀 있어서  수박 겉핥기 식으로 건물 외관만 기웃거리다 돌아갔다. 마침 비까지 쏟아져 건성건성 쳐다보기만 하다 내려왔는데 그 뒤로 몇 번을 더 다녀갔지만 이상하게도 숭의전하면 그 비 오던 날의 숭의전이 제일 기억난다. 한탄임진강지질공원 여행으로 만나본 숭의전지는 그날의 기억보다 가을빛과 잘 어울리는 전통건축양식에 유독 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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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은행잎이 벌써 바닥에 또 다른 가지라도 있는 양 내려앉은 깊은 가을 숭의전을 찾았다. 입구부터 노란빛이 가을여행 기분을 만끽하게 한다. 점점 봄 가을이 짧아지고 있어 그 계절의 맛과 함께 사계절을 모두 즐기기엔 민첩함이 따라야겠지만 그 시기를 잘 노린다면 같은 장소라 하더라도 4가지 멋을 느낄 수 있는 한국은 축복받은 나라인 듯하다. 그러고 보니 난 이곳을 여름과 가을 두 가지 옷으로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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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전은 평화 누리길 11코스를 걷게 되면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코스를 걸으면서 숭의전을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좀 더 깊이 있는 숭의전 여행을 생각한다면 해설사와 동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뭐든 아는 만큼 보이고 그만큼 깊이 있는 역사기행을 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렇다고 꼭 공부하듯 떠나는 여행이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역사적인 것보다 숭의전 담벼락을 비집고 나온 잡초 하나에 인생에 의미 있는 생각을 떠올리게 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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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전에 왔던 날 중 오늘이 가장 날씨가 좋았던 것 같다. 더 화사하게 다가오는 숭의전의 모습은 완연한 가을 이곳까지 찾아오길 잘 했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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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전은 조선시대에 지어졌지만 내부에 모시는 건 고려왕조의 7왕이다. 그 외에 문종에 이르러서는 정몽주 외 충신 열다섯 명의 제사를 이곳에서 지내기도 했다고 한다. 새로운 왕조가 이전 왕조의 제를 올리기 위해 사당을 지었다는 것에 호기심이 더해지는 숭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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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올 때마다 다음엔 평화 누리길을 걸어봐야지 하는데 올 때마다 그 길과 전혀 상관없이 찾게 되는 숭의전. 다음엔 꼭 평화 누리길로 만나보리라 다짐하면서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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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숭의전 숭의전지 연천가볼만한곳 연천여행 평화누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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