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이야기거리 > 공감여행기 > 수원 가볼만한곳-야경이 아름다운 방화수류정

공감여행기

수원 가볼만한곳-야경이 아름다운 방화수류정

Facebook에 게시물 공유하기Twitter에 게시물 공유하기Email에 게시물 공유하기Print에 게시물 공유하기Share

수원 가볼만한곳-야경이 아름다운 방화수류정

 

파랗던 하늘이 오후가 되면서 흐려지더니 결국 비를 쏟아내던 날, 수원화성 성곽길도 걷고 우산 받쳐들고 방화수류정 야경도 담으면서 불편함 중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날입니다. 성곽을 돌때만해도 파란하늘에 감탄을 하면서 연신 하늘 예쁘다고 칭찬하면서 다녔는데 하늘이 표정을 바꾸는 건 한순간이더라고요.^^

 

IMG_7660

방화수류정은 수원화성의 동북각루인데요. 보물 제1709호이기도 합니다. 1794년 10월에 완공이 되었는데 주임무는 주변을 감시하고 군사를 지휘하는 지휘소 역할이지만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정자의 기능까지 함께하는 누각입니다. 동북각루란 이름보다는 방화수류정으로 더 많이 불리는 것도 그런 이유일테지요. “꽃을 찾고 버들이 따라 노닌다”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곳인만큼 누각이 자리한 곳, 주변의 경치가 어떨지 짐작이 되지요. 그리고 보는 방향에 따라서 달리 보이는 독창적인 지붕의 모습도 독특합니다.

 

 

 

IMG_7666

낮 시간 동안은 하늘이 열려 있어 신나게 다녔습니다. 용연 주변으로 억새도 하늘거리고 해서 안 내려갈 수가 없어서 바로 내려갔어요. 조금더 시간이 흐르면 나무들도 물들고 억새도 더 흐드러지게 꽃이 필거 같은데 그래도 그 시기마다 나름의 색이 있으니 좋습니다.

 

 

 

IMG_7669

아직은 억새가 가닥가닥 꼿꼿하지요. 좀 더 시간이 흐르면 하나하나 꽃을 피워서 작은 바람에도 쉬 흔들리면서 춤을 출 겁니다.

여기 언덕진 포인트가 바로 방화수류정 일몰을 담는 곳인데요. 요즘은 이렇게 억새가 같이 하니 황금빛으로 물든 억새와 함께 일몰을 담으면 멋진 장면이 나올 거 같긴 합니다. 아무리 좋은 조건도 저 같은 초보자에게는 일몰은 늘 힘든 테마이긴 합니다.^^ 그래서 더 자주 찾아서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말이죠.

 

 

 

IMG_7671

처음 제가 이곳에 왔을 때 용연 주변 벤치에서 쉬고 계시던 시민분들이 철쭉이 피는 때 오면 훨씬 이쁘다고 이야기를 해주신 적이 있어요. 그래서 철쭉꽃이 화사하게 피면 한번 와봐야겠구나 했는데 매번 그 시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IMG_7686

아직 해가 지려면 시간이 남았고… 그리고 하늘도 흐려져서 더 이상 움직이지 말고 쉬라고 등을 떠미는 거 같더라고요. 그렇다면 굳이 많이 보려고 하기보다 잠시 누각에 올라서 쉼을 가지자 했습니다.

 

 

 

IMG_7696

방화수류정에 올라서 쉼… 그리 더운날도 아니었는데 누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외부에서 봐도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내부로 올라서면 그 구조가 더 눈에 들어오는 거 같아요. 기본적으로 ㄱ자 형을 이룬듯 하면서도 곳곳에 돌출형이라 어디서도 주변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

 

 

 

IMG_7708

수워화성 성곽이 구불하게 이어지는 모습이 보이고요. 아래로는 이렇게 용연이 한눈에 다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둥그렇게 감싸고 있습니다. 아직은 가을빛이 많이 깃들지 않아서 여름인 듯 가을인 시기인데요. 11월 즈음이라면 아마도 온통 가을색 옷으로 갈아입은 용연을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화홍문 안에서 반대편 수원천을 바라보며…

 
 

 

IMG_7712

수원화성 야경명소로 빠지지 않는 곳이 또 이 화홍문입니다. 수원화성의 북수문으로 남북으로 흐르는 수원천의 범람을 막아주는 기능과 함께 방어적 기능을 갖춘 곳입니다. 화강암으로 쌓은 다리 위에 자리한 문인데요. 7개의 홍예문 위에 지은 누각입니다.

 

 

 

IMG_7843

비를 피할 겸 저녁도 먹고 해가 지고 난 후에 다시 찾은 방화수류정과 용연

 

 

IMG_7847-1

우산을 쓰고 삼각대 세우고… 카메라를 비로부터 보호하랴 자리 잡으랴.. 이거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사실 맑은날 여유가 있어도 잘 담을 수 있을까말까한 야경인 것을… 그러니 그냥 이 순간을 즐기는 것으로 만족하고자 했습니다.

흐린 하늘, 어둑함 중에도 하늘은 푸른빛과 구름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어요. 그리고 시간따라 빛이 달라져서 눈에 보이는 대로 담기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카메라와 셔터속도에 맡겨 보기로 했습니다.^^

 

 

 

IMG_7851

바람이 이 기다림을 방해하고 있긴 하지만 그 바람도 이 공간에 같이 하는 것이니…

방화수류정에 비쳐든 고운 불빛을 고스란히 담지 못 해서 아쉽기만 합니다.

 

 

 

IMG_7857

비가 내려서 마음껏 다니지 못하니 그 자리가 그 자리입니다. 그러니 결과물도 그게 그것이건만.. 그럼에도 그렇게 빗속에서 시간을 보냈던 게 아까워서 그런가요. 이것도 이뻐보이고 저것도 그렇고 하면서 스스로 이쁘게 보려고 노력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알간 하늘보다는 구름이 있고, 여명이 좀더 남은 때의 야경이 더 멋진 거 같은데.. 너무 흐린날 찾았나 봅니다.

 

 

 

IMG_7867

용연 서쪽에서 바라본 방화수류정의 모습입니다. 성곽을 비추는 조명이 밤에 빛나는 옷으로 갈아입은 거 같아요. 밝은날 한낮에는 보이지 않던 성곽에 스민 빛깔도 보이고 말이죠. 여기서 오른편에 돌계단을 내려서면 화홍문 뒤편 징검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IMG_7871

화홍문 뒤에서 담은 모습입니다. 앞에서 담은건 다른분들이 멋지게 잘 담으시니.. ^^ 앞쪽에서 동그란 다리모양을 잘 담아야 하는데 앞쪽에는 설만한 공간이 없어서 뒤에서 징검다리 위에 잠시 멈췄어요. 밤이라 조심조심.. 오가는 분들도 있어서 성급하게 셔터누르고 바로 지나갔는데요. 용그림이 그려진 그림이 나를 내려보는 것이 “꽤 노력한다~”하는 듯이 보고 있지요.

이렇게 수원화성 방화수류정과 용연의 야경을 함께한 하루였는데요. 낮동안 조금만 부지런하게 걸으면 성곽길도 온전히 걸을 수가 있고요. 그리고 해질무렵 방화수류정에서 지는 해를 보면서 멋진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겠지요. 가을이 좀더 깊어지면 용연 주변의 가을풍경만으로도 참 좋을 겁니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향동 151

 

 

 

0 추천

TAG 방화수류정 수원가볼만한곳 화홍문



댓글작성은 로그인하신 후 가능합니다.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오류신고 잘못된 관광정보를 발견하시면 신고해 주세요
만족도 조사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 Facebook
  • KakaoTalk
  • Google Plus
  • Kakao Story
  •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