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이야기거리 > 나의여행기 > 경기도 여주 추천여행 – 마음속의 경기도 143. 세종대왕릉

나의여행기

경기도 여주 추천여행 – 마음속의 경기도 143. 세종대왕릉

Facebook에 게시물 공유하기Twitter에 게시물 공유하기Email에 게시물 공유하기Print에 게시물 공유하기Share
세종대왕릉

세종대왕릉

11월 초. 경강선 전철을 타고 <세종대왕릉역>에 도착했다. 나는 어디로 향할지를 역 이름을 통해서 힌트를 건넨 셈.

경기도 여주에 서도 전철의 개통과 함께 세종대왕릉까지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주 공영버스 904번을 신설했다.

역 앞 정류장 유리면에 버스의 출발시간(평일 60분, 주말 30분 간격 배차) 정보도 부착되어 있다. 기사님이 돌아가면서 한 분씩이

노선의 하루 운행을 책임지는 분위기. 기사님은 다른 노선 운행에 대한 부담이 없어 급하게 과속 운행을 하지 않는 것이 좋았다.

 

버스안에서

버스안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 중에 먼저 단념하게 만든 것은 역에서부터 걸어갈 거리는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렇게 버스는 몇 개의
 
정류장을 경유하더니 세종대왕릉에 가까이 왔음을 알리는 표지판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눈부시게 노란 은행잎이
 
깔려진 흔적에 강천섬 산책을 생각했던 나는 시기적으로 늦었음을 결정하게 되었다. 
 
 
매표소 앞 풍경

매표소 앞 풍경

휴게소 고양이

휴게소 고양이

버스가 세종대왕릉에 도착하면 입장이 편리하도록 주차장 안 휴게소가 있는 곳까지 운행하여 승객을 하차시킨다. 그래서

다시 역으로 갈 때를 생각해서 승차하는 정류장의 위치와 막차시간을 미리 파악하는 것도 좋다. 매표소 유리면에 친절하게

시간표가 있으니 꼼꼼하게 체크하면 좋겠다. 따뜻한 햇살이 좋은 오후. 고양이들이 모였다. 먹이를 먹거나, 나른한 몸을 풀려는 듯

스트레칭을 하거나, 아님 사진 속 고양이처럼 눈을 감고 햇살을 흡수하거나.

 

가을 단풍

가을 단풍

세종대왕 동상

세종대왕 동상

올해 입장료를 내기 위해 동전을 사용한 적은 세종대왕릉이 처음이었다. 마침 주머니 속에 동전이 있어 500원 하나를

매표소 직원에게 건넸다. 그리고 입장권을 받았다. 11월 초의 오후 날씨가 따뜻하여 느긋하게 걷기도 좋아서 여기까지 왔으니

막차를 타고 역에 도착할 생각이었다. 수많은 업적을 남겨두고 떠난 세종대왕과 훗날 세조(수양대군)에게 큰 힘이 되었던 양녕대군,

불교에 심취해 있던 효령대군. 이렇게 세 형제간의 우애가 돈독했다고 전한다. 2008년 서울 숭례문이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현판은 소방관에 의해 다행히 남길 수 있었다. 그 현판에 남긴 글씨는 양녕대군이 쓴 것이다.

 

야외 전시

야외 전시

자격루

자격루

세종대왕릉에 입장하면 오른쪽에 재실, 왼쪽에는 세종전이라는 건물이 마주 보고 있다. 그 주변에서 앙부일구(해시계)와

자격루(물시계_1434년_장영실)를 관람할 수 있다. 서울 덕수궁에 보존되어 있는 자격루를 본떠 만든 것이 놓여있고,

복잡한 구성의 시보장치는 없이 파수호와 수수홀만 전시되어 있다.

물 시계의 사용은 ‘각루’라는 이름으로 삼국시대부터 전해지기는 했지만 밤에도 사람이 지키면서 눈금을 읽어 시간을

체크하는 단점이 있어 시간을 알리는 알림 기능의 시보장치가 결합된 자격루는 과학적인 물시계로 평가받는다.

물은 3단계 높이로 일렬로 놓인 파수호를 통해 일정하게 물을 흘러가 길쭉한 물받이 역할의 수수호로 흘러 들어간다.

그렇게 수수호에 물이 차면 부력에 의해 부속물이 작동되어 일정 높이에 도착하면 구슬이 나와 더 큰 구슬이 있는

시보장치로 이동하여 큰 구슬을 이동하게 만든다.

시보장치가 몇 가지의 작동을 통해 시간과 낮과 밤을 알리는 기능을 한다. 정확한 시간을 파악하여 통금과 해금 시간을

백성에게 알리기도 했다. 떨어진 구슬을 원위치로 놓아두는 사람의 손길은 필요했지만 시간의 정확도를 유지하고 있어

시간과 관련된 위기를 막는데 큰 역할을 했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

 

훈민문

훈민문

정자각을 바라보며

정자각을 바라보며

능의 출입문만큼은 한글 현판을 선택했다. 훈민문을 통해 걸어가고 있었다. 정면으로 보이는 정자각과 훈민문 사이엔

붉게 칠한 나무 문인 ‘홍살문’이 있다. 문이라고 하지만 문짝도 없고, 이어지는 담장이 없기 때문에 나쁜 악귀를 몰아내어

보호한다는 상징적인 의미의 ‘문’이다. 정자각을 바라보고 있으면 왼쪽으로 조성된 큰 소나무들은 영릉을 향해 예를 갖춘

모습으로 서 있는 듯 보였다. 봄이 다시 돌아오고 진달래가 피는 4월이 되면 보름간 소나무숲 내 진달래가 가득 핀 일부 구간을

특별 개방을 한다고 하니 진달래 개화소식이 들려오면 나는 다시 이곳을 찾겠다.

정자각

정자각

왕의 숲길

왕의 숲길

세종대왕 영릉(陵)과 효종대왕 영릉()은 700미터 ‘왕의 숲길‘을 통해 연결된다. 숙종, 영조, 정조 임금이 효종대왕

영릉을 먼저 참배한 후에 세종대왕 영릉에 도착했다고 전한다. 겨울에는 개방하지 않고, 나머지 계절에만 오후 5시까지

걸어볼 수 있는 숲길이다.

 

비밀의 정원

비밀의 정원

 어느 블로거가 소개한 <비밀의 정원>이라는 이름으로 가을 단풍들면 영릉에서 찾아보는 비밀스러운 단풍군락지를
 
마지막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영릉과 영릉으로 이어지는 왕의 숲길은 아니다. 버스를 타고 휴게소 앞에 내리면 우측 편
 
(세종대왕 영릉 매표소 반대편)으로 300미터 정도 걷다 보면 또 다른 언덕으로 이어지는 길을 발견한다.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좌측에 소나무 숲 사이로 단풍이 있어 가을이 되면 존재감을 표시하니 색다른 가을을 느끼기에
 
좋은 장소다. 매년 10월 마지막 주가 이곳 비밀의 정원을 찾기에 좋다.
 
 
가을풍경

가을풍경

가을풍경

가을풍경

가을풍경

가을풍경

가을풍경

가을풍경

걷다가 ‘아! 이곳이겠다’ 라고 소개된 위치를 짐작했을 때 아쉬움이 물들었다. 일주일만 일찍 도착했다면 더욱 근사했을 텐데.

소나무와는 다르게 붉은 흔적을 땅 위에도 남겼다. 곱게 마른 단풍잎 밟으며 걸으면 사각사각 소리가 들릴 만큼 고요했던

비밀의 정원. 자연이 남긴 재료로 나는 하트를 남긴다. 다음날 누군가 내 흔적을 발견했다면 그 마음도 따뜻해지길~

비밀의 정원

비밀의 정원

다시 세종대왕릉 역으로

다시 세종대왕릉 역으로

오후 5시 40분이 세종대왕릉 정류장을 떠나는 막차시간이다. 시간이 흘러도 이 막차시간은 변치 않았으면 좋겠다.

버스를 타고 경강선 세종대왕릉 역에 도착하니 어둠으로의 빠른 진행. 그렇게 나는 시간의 흐름도 사진에 담는다. :-)

 

 

 

 

 

 

 

 

 

 

 

 

 

0 추천

TAG 가을산책 경강선 경기도여행지 세종대왕릉 세종대왕릉역 여주여행 전철여행



댓글작성은 로그인하신 후 가능합니다.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오류신고 잘못된 관광정보를 발견하시면 신고해 주세요
만족도 조사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 Facebook
  • KakaoTalk
  • Google Plus
  • Kakao Story
  •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