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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가볼만한곳 – 두물경 노을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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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 가볼만한곳 – 두물경 노을지다

두물머리는 개인적으로 낮보다는 오후의 차분한 분위기를 더 좋아하는 장소이기도 한데요. 그맘은 다 같아서 오후가 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멋진 일몰을 기대했지만 그리 마땅하지 않다 싶어서 근처 산책코스로 두물경까지 갈 수 있다고 해서 같이 걸음을 했는데요. 그렇게 여러번 왔으면서도 왜 여기까지 올 생각을 못했나 몰라요. 사실 이런 산책코스가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몰랐으니 안 온 게 당연하지요.

밋밋하던 하늘이 조금씩 물들어가는 저녁 무렵은 낭만가득, 감성충전의 포인트지요. 누군가 데이트 장소를 묻는다면 이곳으로 추천하렵니다.^^ 그렇게 해지는 모습을 보고 어둑해져서 다시 돌아오는길. 세미원에는 제대로 비쳐들지 않아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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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에서도 서쪽하늘이 그리 붉지 않아 보여서 포기해야 하나 싶었는데

한강 1경이라는 두물경으로 나가보자는 이야기에 그곳이 어디냐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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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으로 계속 걸어와보니 이런 산책로가 있었나 놀랐습니다. 입구에 보니 “남한강길 스토리텔링 산책로” 라고 적혀 있어요. 충주호에서 두물머리를 잇는 길이라는데요. 강가 주변의 신비로움에 대한 시각적인 감흥을 최대화하고 친환경공법으로.. 뭐라고 하는데 그 구간을 가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이 주변을 봐서는 그 의미를 조금은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초록의 야생 들판 같은 느낌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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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걷다보면 너른 공간이 나오는데요. 이곳이 바로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바로 그 지점입니다.

바닥에는 해동지도 경기도 광주부 일부가 그려져 있어요. 지도는 1750년 경 조선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요. 회화식 지도책으로 경기도 광주부의 지도 일부를 옮겨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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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물줄기를 큰 축으로 경기도 광주시를 비롯하여 서울 한강 이남 지역의 주요지형과 지명이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의 두 물머리가 하나로 모아지는 옛 명칭인 “양수두”로 표기되어 있고요. 현 위치도 지도에 표시를 해둬서 알아보기 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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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조금만 더를 속으로 되뇌면서 그렇게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었어요. 이 즈음의 공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가슴속에 고향, 엄마.. 그런 추억의 향기를 품고 있을 겁니다. 조금씩 하늘이 빛을 달리하는 걸 보면서 왜들 이 시간을 좋아하는지, 아니 좋아하게 되는지 알게 될거 같습니다. 눈으로 들어오는 빛이 아니라 가슴속에 퍼지는 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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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리워지는 가을꽃. 겨울의 스산함도 그리 나쁘지 않을 곳이기에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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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화려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보잘것없는 하늘이 아닙니다. 수시로 빛이 다르고 구름이 그 빛을 받아서 바람과 함께 마구 춤을 추고 있었거든요. 서산쪽으로만 바라보다 한순간 동쪽으로 고개를 돌리다 깜짝 놀랐어요. 어찌나 휘영청 밝은 달이 떠 있던지.. 금방 넘어간 해가 부럽지 않은 크기더라고요. 다들 그 모습에 빠져서 동산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그렇게 감탄의 연속 속에 하루가 저물어 가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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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고난 후에도 한참 동안 쉬 떠나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이면서 우리도 함께 물이 들어갔는데요. 이제 가자~ 하고는 조금 걸어오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붉어지는 하늘을 보고는 또 그 자리에 멈추었어요.

보는 방향에 따라서 어쩜 이리 다른 색을 하고 있는지 그저 눈으로만 담아 놓아도 한동안 꺼내서 보고 또 볼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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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낮동안 세미원을 돌아보고 나온거라 티켓만 잘 챙기면 다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다시 세미원으로 돌아오는 길. 배다리를 지나면서 손으로 야경을 담아보겠다고 마구 눌렀더니 워낙 어둑한 주변이라 노이즈가 자글자글한 사진이 되었네요.^^ 사실 조금 화려한 모습을 상상했었어요. 야간개장도 한다고 해서 조금은 기대를 하기도 했고 저녁에 조명에서 보는 연꽃이 그리 이쁘더라고 말을 들어서 기대치가 높아서인지… 실제 연지 주변을 보면 연꽃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두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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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세미원은 어떨까 무지 궁금했었거든요. 삼각대를 들고 왔어야 하나 하면서.. 그런데 잠시 걸어보니 연지 주변의 풍경은 그리 기대할만한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곳곳에 포토존으로 이렇게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긴 합니다. 연인들은 어디에서나 다 아름다운 밤일테니 이 백조 앞에서도 사진을 담느라고 정신이 없더라구요. 하지만 전 담담하게 한컷 담고 휙 돌아 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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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실 나온 듯 여유롭게 돌아본 두물경. 오후의 풍경은 어느 때, 어느 계절이고 좋습니다. 양평 세미원과 두물머리는 경기권의 대표적인 데이트 코스라 늘 사랑받는 곳인데요. 여름날의 연꽃은 지났지만 밤에 보는 물의 정원은 또 어떤 모습일지..  가을지나고 겨울에 흰눈쌓인 고요한 정원도 참 멋질 겁니다. 이왕이면 북한강 남한강이 서로 만나는 딱 그 지점에 서서 노을지는 저녁을 같이 해도 좋겠어요. 혼자여도 좋고, 좋은 사람과 함께 나란히 앉아서 서산을 바라봐도 참 좋을 곳입니다.

 

추천 도보여행길: 양수역 -> 세미원-> 배다리-> 상춘원-> 두물머리 ->두물경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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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두물경 세미원야경 양평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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