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이야기거리 > 나의여행기 > 경기도 양평 가볼만한 곳 – 두물머리

나의여행기

경기도 양평 가볼만한 곳 – 두물머리

Facebook에 게시물 공유하기Twitter에 게시물 공유하기Email에 게시물 공유하기Print에 게시물 공유하기Share

두물머리 001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겨울에 이뤄지는 새벽출사에는 뚜렷한 장점과 뚜렷한 단점이 한가지씩 존재합니다.

장점은 다른 계절에 비해 일출시간이 늦기 때문에 잠을 더 잘 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추위와 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처럼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한테 겨울 새벽출사는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지요. 단호한 의지가 필요한 일입니다. ^^

 

 

두물머리 002

지난 주 토요일 날씨가 비교적 좋을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어 오랜만에 두물머리의 새벽풍경을 담아보려고 새벽에 집을 나섰습니다.

그날 일출 예정시간이 07시 30분경이었는데 일출 전에 여명도 촬영하고싶어 7시쯤 도착해보니 이미 많은 진사님들이 와있더군요.

 

 

두물머리 003

두물머리가 북한강과 남한강, 두개의 강물이 만나는 곳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는 사실과 그래서, 한자어로 양수리(兩水里)​라고

불린다는 것도 아마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두물머리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기로 합니다. ^^

 

 

두물머리 004

두물머리는 지역적인 특성 상 풍경 자체가 워낙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요즘같이 기온이 내려갈 때는 멋진 물안개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진사님들이 무척이나 애정하는 곳입니다. 물론 일반 관광객들에게 있어서도 두물머리에 대한 사랑은 예외가 아닙니다.

 

 

두물머리 005

그날 출발하면서 내심 물안개를 만났으면 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물안개는 커녕 구름이 많아서 일출 조차 좋은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두물머리 006

햇님이 떠오르는 방향을 가만히 살펴보니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고도가 낮아져 광주시 남종면쪽에서 햇님이 떠오르고 있더군요.

 

 

두물머리 007

햇님이 예상시간 보다 출근(?)이 늦어지는 바람에 기다리는게 지루해서 물가로 내려가서 이렇게 팔당호의 물결도 담아봤습니다.

 

 

두물머리 008

그런데, 물가에서 잠시 놀다가 다시 위로 올라와보니 진사님들이 다 어디론가 사라지고 안보입니다. 아마도 오늘 일출은 꽝이로구나!

다들 그렇게 판단하고 일찌감치 철수를 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꿋꿋하게 남아서 두물머리의 아침정취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두물머리 009

그렇게 한참이 지나서 일출 예정시간 보다 30분이나 늦은 시간인 오전 8시가 다 되서야 햇님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두물머리 010

고대하던 햇님도 떠올랐겠다 그때부터는 긴장을 풀고 두물머리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초겨울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보기로 했지요.

 

 

두물머리 011

평상시 같았으면 이 액자 주변에서 서로 인증샷을 찍으려고 사람들이 많아야할텐데, 그날은 완전 한산하더군요. ^^

 

 

두물머리 012

제가 수년간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 깨달은건데 요즘같이 얼음이 얼기 직전의 물빛이 일년 중에 제일 맑고 투명한 것 같습니다.

 

 

두물머리 013

두물머리가 연꽃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여름에 화려한 자태를 뽐냈던 연꽃들이 이제는 겨울을 나는데 꼭 필요한 부분만 남아있습니다.

 

 

두물머리 014

이녀석들도 저처럼 추위를 엄청 타는가 봅니다. 밤새 서로 꼭 안고서 추위를 용케도 이겨냈네요. ^^ ​

 

 

두물머리 015

저는 ​해가 뜨고난 이후의 한시간 가량이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맑고 투명하면서도 따사로운 아침햇살을 받은  모든 생명들이

그 햇살 덕분에 가장 빛이 나고 예뻐보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화려한 색이 사라지기 때문에 햇빛이 더욱 돋보이게 됩니다.

 

 

두물머리 016

아침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여유롭게 산책을 하다보니 두물경 끝자락에 전에 볼 수 없었던 동그란 테이블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두물머리 017

타일로 만든 테이블 위에 밤새 내린 서리가 따사로운 아침햇살을 받아 가장자리부터 녹기 시작하는데, 그 장면 또한 너무나 예쁩니다.

 

 

두물머리 018

산책로 중간에 오롯이 서있는 이 파란 건물은 무엇일까요? “손민아”라는 작가의 작품으로 작품명은 [산책하는 집]이라고 합니다.

 

 

두물머리 019

무채색이 가득해지는 한겨울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빛에 대한 소중함을 더 느끼게됩니다. 햇살 좋은 날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잘 살펴보면 평상시엔 특별하지않았던 장면들도 빛으로 인해 새삼 특별하게 다가오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두물머리 020

두물머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예쁜 장면을 만났네요. 존재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아름다운… 젊은 시절입니다. ^^

 

 

두물머리 021

두물머리의 아침은 항상 그래왔듯이 불과 한시간 사이에 선수교체가 이뤄집니다. 일출타임에는 전국에서 몰려온 진사님들이 많이 보이고

일출이 종료되고나면 어느새 진사님들이 모두 사라지고 일반 여행객들이 등장해주십니다. 그런 장면들이 이젠 신기하지도 않습니다. ^^​

 

 

두물머리 022

오래 전부터 두물머리 풍경을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한번 찍어보고싶었는데, 그래서, 이번에 4,000냥을 투자했습니다.

‘만경’이라는 카페에 올라 한잔에 4,000원 하는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 시켜놓고 테라스로 나가서 촬영한 장면입니다. ^^

나중에 함박눈이 내리는 날 만경카페에 올라 이 장면과 비슷하게 촬영하면 예쁜 풍경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올 들어 아직 두물머리에 못가본 분들은 아침이 아니라도 좋으니까 팔당호가 얼기 전에 한번 다녀오시는게 어떨런지요?

​​

0 추천

TAG



댓글작성은 로그인하신 후 가능합니다.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오류신고 잘못된 관광정보를 발견하시면 신고해 주세요
만족도 조사

해당 페이지의 만족도 조사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립니다.


  • Facebook
  • KakaoTalk
  • Google Plus
  • Kakao Story
  •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