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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안 가보셨어요? 백남준 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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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아트센터에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여기가 왜 좋은지 가끔 생각이 나고 가끔 들르고 싶은 곳입니다.

아마도 처음 방문했을 때의 충격과 감동이 컸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정말 꼭 한번은 가 보길 추천하는 곳입니다^^

오랜만에 들른 백남준 아트센터 1층에서는 점 – 선 – 면 – TV라는 주제로 백남준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고

2층에서는 뉴 게임플레이가 전시돼 있었는데 실제로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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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의 작품을 감히 평가할 수는 없지만 볼 때마다 많이 신기하고

독특한 아이디어 그리고 고정관념이나 틀을 깬 모습에 많이 자극을 받고 옵니다.

요즘은 예전에 비해 창의적인 사고가 훨씬 많이 필요한 시대라

백남준 같은 작가를 많이 만나고 작품 감상을 하다보면 자유로운 사고를 하려고 노력을 하게 됩니다.

제 생각이 얼마나 뻔한지를 깨닫게 되는 시간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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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콜라주가 유화를 대체했듯이 브라운관이 캔버스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
오늘날 예술가들이 붓이나 바이올린, 또는 폐품을 가지고 작업을 하듯이
앞으로는 축전기, 저항기, 반도체를 가지고 작품을 만들게 될 것이다.”
– 백남준 <전자 비디오테이프 녹화기> 뉴욕 ‘카페 오 고고’에서
비디오테이프 상영시 나눠준 파플렛에서

브라운관이 캔버스를 대체할 것이라는 게 백남준의 입장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말이겠지만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많이 수긍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세히 들여다 보지는 않았지만 캔버스를 떠나서 작업을 한 작품들도 많잖아요.

퐁덴블로라는 작품은 고풍스러운 금색도장을 한 나무액자 안에 20대의 컬러 모니터를 배치해

브라운관이 캔버스를 대체할 것이라는 백남준의 언급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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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편지>

백남준의 절친한 동료이자 플럭서스 예술가인 바우어마이스터와 백남준이 주고받은 편지,

그리고 바우어마이스터의 스튜디오에서 열린 1960년대 초반의 콘서트 장면들로 구성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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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마체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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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가장 오래된 TV>

 

보름달에서 그믐달로 이어지는 12개의 달을 담은 텔레비전과

<달은 가장 오래된 TV>에 대한 모티브로 제작된

비디오 작품 <E-Moon>이 추가된 13대의 텔레비전 설치로 구성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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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물고기 / 생방송 물고기>

두 대의 필코 진공관 텔레비전으로 구성된 이 작품에서

한 대의 텔레비전은 기계적인 장치들이 모두 사라진 채 어항이 되었습니다.

어항이 된 텔레비전 안에는 실제 물고기가 헤엄을 치고 있습니다.

다른 한 대의 텔레비전에는 폐쇄회로 카메라로 촬영한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나타나구요.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어항이 TV로 나오는 걸 보면서 묘한 경험을 하게 되죠.

생방송인 셈인데 하나는 어항, 하나는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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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에서 색다르게 재미있었던 것은 바로 ‘노스텔지어 : 드로잉과 회화’예요.

백남준이 1996년 뇌졸중으로 몸이 불편해진 이후에도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내고 작업을 했는데

그때 그린 그림들입니다.

어린아이의 그림과도 같은데 그림 안에 함께 표현된 글씨도 포함해서 하나의 작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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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정원>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변하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TV정원

처음 봤을 때는 TV와 나무들이 어떻게 한자리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했는데

여전히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백남준에게 TV는

우리가 알고 있는 TV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에게 TV는 많은 것을 표현할 수 있는 하나의 소재라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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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엔 또다른 신나는 세계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뉴 게임플레이라는 전시회인데요 총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컴퓨터 게임을 소제로 한 작업에서부터

작가들이 개발한 컴퓨터 게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게임아트를 선보이는 전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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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의 작업실을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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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장소에 서서 네 가지 동작 중 하나를 하면 게임이 시작됩니다.

‘완벽한 여인’이라는 게임이지요

평일엔 관람객이 적어서 맘껏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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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 – 10,000개의 움직이는 도시들>

데이터 고글을 이용해 가상현실 체계 안에서 세계의 어떤 도시든지

디지털 인터페이스로 선정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참여하고 있는 관객이 고글을 쓰고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즐기고 있는데 색다른 게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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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는 게임인데 패달을 밟으면 저 글자들 사이로 실제 자전거를 타는 것처럼 즐길 수 있어요.

자전거를 타는 제가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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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가운데에는 ‘게임과 사회’라는 섹션입니다.

이곳에 전시된 게임들은 단순한 오락용이 아니라

사용자가 일상의 영역에서 작용하는 정치적 구조와 과정의 중요성을 보다 잘 인식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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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팡 망보 <대장성정 : 재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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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과 2층을 둘러보고 다시 1층으로 내려오면 카페가 있어요.

시간이 된다면 이곳에서 여운을 즐기며 차 한잔을 마셔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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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백남준 아트센터를 끼고 야외로 난 길을 따라 조금 걷습니다.

독특한 건물 디자인이에요.

밖에서는 안이 전혀 보이지 않는 거울같은 건물벽을 즐기며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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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로 올라가면 산책로가 나옵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야외보다는 실내를 찾게 되는데 백남준 아트센터에서

백남준을 만나고 야트막한 언덕을 올라 산책을 해도 좋아요.

춥다고 집에만 있으면 더 추운데 이렇게 잠깐이라도 바람을 쐬면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2층에서 전시되는 뉴 게임플레이는 2017년 2월 9일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1층 점-선-면-TV는 2월 5일까지 전시합니다.

 
관람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7~8월은 오전 10시~오후 7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 매년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관람료 : 성인 4,000원 학생 2,000원 경기도민 25%할인

 

* 분당선 기흥역에 내리면 도보로 20분 정도 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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