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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 추천여행 – 태왕사신기 촬영지로 유명한 ‘고구려대장간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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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 중랑.광진.노원구와 이웃하고 있는 경기도 구리시에는 고구려 철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고구려대장간마을이 있습니다.

삼국시대 한강을 사이에 두고 백제, 신라와 경쟁하던 고구려는 한강 이북 아차산.망우산 능선에 대규모 보루를 조성해서 적의 침입에 대응했습니다.

아차산 아래 구리시 쪽 우미내마을에는 이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조성된 ‘고구려대장간마을’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지난 2007년 9월 11일부터 방영된 MBC 역사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지(세트장)였던 이곳은 2008년 4월 25일 ‘고구려대장간마을’이란 이름의 역사문화 주제공원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고구려대장간마을 입구

고구려대장간마을은 대중교통으로 다녀오기 아주 편리합니다.

서울 천호대교 북단 광나루 사거리에서 구리시쪽으로 오가는 대부분의 시내버스는 대장간마을 입구인 우미내검문소 정류장을 경유합니다.

서울지하철5호선 광나루역 3번출구 가까이에 있는 ‘광나루역.극동아파트’ 정류장에서 1, 1-1, 1-2, 9, 9-1, 15, 91, 92, 93, 95, 96, 97, 2000-1, 2000-3, 2000-4번 버스를 탄 후 두 정거장 다음이 ‘우미내검문소.고구려대장간마을’ 정류장입니다.
편도 6~7분이면 충분히 도착하지요.

정류장에서 내린 후 진행방향 뒷편을 보면 크고 작은 대장간마을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그 표지들을 따라 언덕길을 걷습니다.
고구려대장간마을 이정표

장승들이 보이면 거의 다 온 겁니다. 여기서부터는 흙길.
조금만 더 올라가면 아차산 고구려 유적전시관(고구려역사박물관)이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넓은 주차장과 아차산 등산로 입구가 보입니다.
고구려대장간마을 들어가는 길

아차산 등산로를 따라 걸으면 고구려대장간마을 전경을 볼 수 있는 전망대, 그리고 태왕사신기에 주인공 담덕으로 출연했던 한류스타 욘사마 배용준 씨가 발견했다는 큰바위얼굴 전망대가 나옵니다.
아차산 전망대 앞 갈림길 입구

대장간마을 관람에 앞서 두 전망대부터 올라가 봤습니다.

갈림길 입구에는 전망대 안내표지가 잘 되어 있어서 찾아가기 쉽습니다.

진행방향상 왼쪽길은 큰바위얼굴 전망대, 오른쪽길은 고구려대장간마을 전망대로 이어집니다.
범굴사, 큰바위얼굴, 아차산4부로, 아차산3층석탑, 우미내 고구래대장간마을, 낙타고개, 강신약수터, 아차산성, 아차산1보루 이정표

우선 큰바위얼굴 전망대로 향합니다.
길이 다소 가파르지만 나무계단으로 만들어서 오르내리는 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입구에서 100미터 정도이니 생각보다 빨리 큰바위얼굴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단숨에 전망대에 올라 가니 계곡 건너편 바위에 사람의 옆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난 바위가 보입니다.
신기하지요? ^^
큰바위얼굴아차산큰바위얼굴 설명글

고구려대장간마을의 대장간.야외체험장 사이에서도 이 바위를 볼 수 있는데, 정면이 아니라 비스듬하게 가로로 길게 보인답니다.
큰바위얼굴아차산 큰바위얼굴이 잘 보이는 곳

큰바위얼굴을 본 후 갈림길까지 내려갔다가 작은 계곡을 건너 대장간마을 전망대로 향합니다.
아차산 전망대 가는 길

큰바위얼굴 전망대처럼 나무계단이 아닌 흙길이지만 오르내리는데는 큰 문제 없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가장자리에 앉을 의자도 있고, 넓직하네요.
아차산 전망대전망대에서 본 고구려대장간마을

여기서는 고구려대장간마을은 물론 봄철 유채꽃축제, 가을철 코스모스축제가 열리는 구리한강시민공원과 한강도 조망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본 풍경

대장간마을의 전경을 살펴 본 후 아래로 내려와 본격적으로 마을 구경에 들어섭니다.

가장 먼저 둘러 볼 곳은 역사박물관.

고구려대장간마을은 원래 유료였기에 이 박물관 1층에는 매표소가 있었습니다.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2014년 하순쯤부터 무료로 전환을 했습니다.

그 전에 유채꽃축제나 코스모스축제 때 안내전단(리플릿)에 고구려대장간마을 할인입장권(쿠폰)이 붙어 있었거든요.^^;

아무튼 지금은 무료입장, 재료비가 들어가는 일부 체험만 유료입니다.
고구려대장간마을 지도 매표소

입장시간은 하절기(여름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후 7시까지),
동절기(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별도로 지정된 정기휴무일 없이 연중무휴로 운영하는데,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임시휴무를 할 수는 있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진행하는 정기해설은 하루 4회, 10시, 13시, 14시30분, 16시에 있습니다.

안내문을 읽어보고 박물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전시 체험공간 입구

1층은 소규모 전시 체험공간이라고 보면 됩니다.
가운데 계단 좌우로 고구려와 관련된 유물 몇 가지가 놓여 있습니다.
아차산고구려유적전시관 설명글

고구려가 가장 큰 영토를 차지했을 때의 지도(강역도)는 처음 보고 멈칫 하는 분들이 꽤 있더군요. ㅎㅎ
한반도 지도를 거꾸로 돌려서 설명해 놨습니다.
고구려 전성기 강역도 등 내부 전시품 width=

유물 중에는 해뚫음 무늬 금동꾸미개와 불꽃뚫음 무늬 금동꾸미개가 눈길을 끄는데요.
전시품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접하는 대부분의 삼국시대 유물은 사실 신라, 통일신라의 것이었습니다.
1990년대 들어서 백제, 가야 등 다른 국가의 유물이 대량 발견되는 일이 생기면서 볼거리가 이전보다는 풍성해 졌지요.

고구려의 유물은 그 수가 정말 적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고구려가 한반도 안쪽으로 들어와서 도읍을 차린 곳이 평양성이고, 주활동영역이 지금의 북한지역과 그 이북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두 금동 유물 또한 평양에 있는 ‘조선중앙력사박물관’ 소장품을 복제해 놓은 것이랍니다.

금동꾸미개 중심부에는 우리가 고구려 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상징 중 하나인 ‘삼족오’가 선명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금동유물 복제품

맞은편에는 중국쪽 고구려 유적지 사진과 호우 글자가 있는 청동그릇, 금동신발 복제품이 있는데, 이 두 유물은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입니다.^^
청동그릇, 금동신발 복제품

나무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다 보면 커다란 벽면에 고구려 보루들 간략 발굴일지가 붙어 있네요.
2층 전시실을 둘러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동안 고구려와 관련된 귀중한 유물들이 많이 발굴되었답니다.
그래서 이런 전시관도 꾸밀 수 있게 된 것이겠지요.
우리 곁의 고구려, 발굴에서 복원까지 1994-2010

2층 가운데 공간에는 전시관에 대한 설명문과 유물 몇 가지가 놓여 있습니다.

전시관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한쪽은 아차산 보루를 발굴하고 복원하는 과정 및 그와 관련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다른 한쪽은 아차산 고구려 보루 중에서도 중요한 유물들이 다수 출토된 아차산4보루에 대한 유물로 가득합니다.
아차산 고구려유적전시관 모습

우선 아차산 보루 발굴 전반 과정을 소개하는 전시관을 살펴봅니다.

아차산은 한반도 남진으로 한강유역까지 진출한 고구려의 남쪽 경계가 된 곳입니다.

장수왕때는 한강을 건너 백제 한성까지 점령하게 됩니다.
우리 곁의 고구려 발굴에서 복원까지, 아차산 보루

보루 위치를 설명하는 항공사진이 있는데, 오른쪽 아래 아차산성은 백제의 성이었습니다.

그 오른쪽이 워커힐호텔 구역이고, 그 윗부분 골프연습장 바로 위 기슭에 고구려대장간마을이 있습니다.
상공에서 내려다 본 아차산 보루 아차산 보루 분포도

아차산 보루에서는 유약을 입히지 않은 도기류가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유약을 입히지 않은 도기류

그 중 기호나 명문(글자)이 남아 있는 것들도 꽤 있습니다.
기호나 명문을 확대 기호모양이 있는 도기

기호는 모양이 비슷한 도기류의 임자를 구분하기 위해 표시한 것으로 추측한다는군요.^^

유물 중에는 시루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우리가 시루 하면 떡시루를 먼저 떠올리지요?
음식을 찌는데 사용하는 조리도구인 시루는 그 모양이 오늘날의 것과 큰 차이가 없답니다.
철항아리위에 있는 시루

시루는 철항아리 위에 놓여 있습니다.
고구려는 청동기를 철기로 바꾸어 사용해서 비약적으로 발전한 나라입니다.

항아리도 쓰임새에 따라 생각보다 다양하게 만들어졌습니다.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특이한 유물이 제법 있습니다.
항아리

이해를 돕기 위해 고분벽화도 사이에 배치해 놨네요.^^
안악3호분 벽화의 부엌

재현한 것이지만 고구려의 화살도 몇 점 걸려 있습니다.
고구려의 화살

발굴과정을 소개하는 전시관을 살펴본 후 아차산4보루 전시관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은 아차산4보루에 대한 상세한 소개자료와 유물로 구성된 공간입니다.
아차산4보루 들어가는 길

가운데에는 철제 투구를 전시하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발굴하고 짜맞췄을까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철제투구

철제 무기와 마구류, 농기와 공구류가 한쪽에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습니다.
철제무기와 마구류, 농기와 공구류

유물 중 무기류에 낫이 있는데, 학자들은 낫이 농기구 뿐만 아니라 무기로도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답니다.
무기류 낫

이 전시관의 특별한 볼거리는 아차산4보루 축소모형일 겁니다.
고구려 병사의 하루 설명

정교하게 재현해 놓은 축소모형 위 벽에는 병사의 하루라는 제목으로 이곳에서의 생활을 추정.설명해 놓았습니다.
아차산4보루 축소모형

나머지 부분은 아차산4보루 못지 않게 중요한 보루인 시루봉보루에 대한 설명입니다.
시루봉보루 설명

꼭대기에 저수시설까지 있었다는군요.
저수시설 설명

이렇게 고구려역사박물관을 살펴보고 대장간마을로 들어갑니다.
대장간마을 입구

초입에 건립배경에 대한 안내판이 있는데요.
어찌보면 상상 속의 건물들 같은 이곳의 건물들은, 사실(고구려벽화)을 바탕으로 한 상상의 산물이랍니다.^^
고구려 대장간마을 설명 거믈촌 입구

처음 들어서면 바로 왼쪽에 거믈촌이 있습니다. 그 앞에는 기념사진찍기 좋은 장소라는 표지판이 있지요.
거믈촌 안내판

거믈촌은 회의 장소를 염두에 두고 만든 공간이랍니다.
고구려가 북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사진 중 북쪽을 상징하는 현무를 벽면에 그려 넣었다네요.
거믈촌 내부

안은 원형의 공간에 윗부분은 뚫려 있습니다.
그 모습이 고양 밤가시마을의 밤가시초가와 닮았습니다.
거물촌 회의하는 공간 거물촌 내부에서 하늘을 보는 모습

한쪽에는 체험실이 있구요.
체험안내

그 맞은편에는 신비로운 공간이 있습니다.
실내 좌우 목인형

실내로 들어서면 가운데 좌우로 남녀의 목인형이 서 있는데, 점과 글자가 곳곳에 적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쓰는 혈맥을 표시한 것 같기도 합니다.
목인형의 혈자리

천정은 뚫려 있지는 않지만 원형으로 덮여 있네요.
청장을 바라본 모습

고구려대장간마을의 건물 중 가장 신비로운 공간입니다.
목인형 뒤편에서 바라본 모습

밖으로 나와 언덕을 오르면 왼쪽에 여러 건물이 길게 이어진 게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밖에서 보는 것 만으로도 신기하고도 신기하지요.^^
여러 건물들

오른쪽에는 소원지같은 게 새끼줄에 걸려있는 원형의 방앗간이 있습니다.
원형의 방앗간

방앗간을 지나면 3층 정도 높이의 거대한 건물이 시선을 압도합니다.
물레가 있는 대장간

대장간인 이 건물은 마을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물이 아닐까 합니다.
대장간의 모습

어찌나 큰지 웬만한 사진기로는 전경을 한번에 담을 수 없을 정도네요.
대장간의 모습

대장간의 중요한 구성요소인 물레방아는 지름이 7미터나 된답니다.
대장간의 물레방아

건물 전체를 직접 들어가 볼 수는 없구요.
가로지르는 통로가 하나 있는데, 멀리서나마 철을 생산하던 이곳의 각종 도구.기구들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장간 내부모습 대장간 내부모습

맨 안쪽에 있는 건물은 주인공 담덕의 집인 ‘담덕채’.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는데요.
태왕사신기 담덕채

실내는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층 공간이 1층 전체를 덮지 않고 가장자리로 배치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뻥 뚤린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담덕채 내부모습

가운데 동그란 돌무더기는 쪽구라는 것으로, 일종의 난방기랍니다.
담덕채 내부모습

관람이 가능한 마지막 건물은 연호개채입니다.
연호개체

연호개채는 담덕의 집보다 규모가 훨씬 큽니다.
연호개체 설명

회의를 했을 것 같은 대형 탁자도 있지요.

설명문에는 이 넓은 공간을 벽으로 구분하지 않고 장막 같은 것으로 구분했다고 하네요.
우리가 지금 보는 모습은 장막을 걷었을 때군요.
연호개체 내부

한쪽에는 임금용인지 대형 침대 겸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침대 겸 의자가 보이는 모습

이렇게 내부관람 가능한 건물들을 모두 살펴봤습니다.

담덕채와 대장간 사잇길로 나가면 넓은 야외학습.체험장이 나옵니다.
전통놀이 체험장

가장자리로는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상세하게 정리해 놓은 자료와 만화를 함께 볼 수 있는데요.
그 규모가 상상을 초월합니다.
체험장 옆 자료와 만화를 전시

통로를 따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으면 고구려역사문화사를 한번에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체험장 옆 자료와 만화를 전시

가운데에는 광개토대왕과 광개토대왕비 모형, 말모형이 있습니다.

참고로 실물크기의 정교한 모형은 구리경찰서 맞은편 광장에 있답니다.
담덕상

야외학습장을 따라 내려가면 예전 출구였던 구름다리가 나옵니다.
야외공연장

지금은 다리 건너 부분이 막혀 있어서, 출구는 입구와 마찬가지가 되었습니다.
구름다리

다리 위에서 계곡을 잠시 살펴봅니다.
겨울이라 흐르던 물은 얼음이 되었네요.^^

작은 폭포 아래 웅덩이는 ‘선녀탕’이란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선녀탕

계곡 주변을 살펴 본 후 고구려대장간마을 관람을 마쳤습니다.

목조건물이라 관리가 어려워 내부관람이 가능한 시설이 적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요모조모 볼거리가 풍성한 역사체험 공원이네요.
고구려대장간마을 모습

상상력이 가미된 마을이다 보니 민속촌의 건물들처럼 그냥 스처 지나가는 게 아니라 무언가 거기에 담긴 의미를 자꾸 상상해 보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구리로 나들이 가시면 한 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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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경기도관광 경기북부 경기여행 고구려대장간마을 구리고구려대장간마을 구리관광 구리시 구리여행 아차산 큰바위얼굴 태왕사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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