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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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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8 수원화성일몰 병신년

 

[경기도 수원 여행-수원화성 일몰]

성곽길 따라 걷다가 만난 수원화성 일몰/세계문화유산/경기도 가볼 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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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행궁 주차장 

수원에서 행사가 있던 날 수원 토박이인 여행지기와 행사가 끝난 후 수원화성 일몰과 야경을 보고 저녁까지 먹자고 약속을 했다. 대중교통으로 평일 출근 시간에 나서는 수원행은 거의 3시간이 걸려야 했기에 행사만 참석하고 돌아오기에는 뭔가 손해 보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일몰이나 야경을 보러 나선 지도 꽤 오래되었기에 겸사겸사 하루를 꽉 채운 스케줄을 잡은 거다. 하루를 채웠다지만 숨 가쁘게 다닌 일정은 아니었다.

모처럼 만난 여행지기 몇몇이 차 마시며 수다도 떨고 수원화성 성곽길 거닐다가 일몰과 야경을 만났다. 저녁도 함께 먹고 서울로 올라갈 기차 기다리며 다시 차 마시는 시간까지 하루를 바쁘게 보낸 것 같지만, 실상은 느릿하고 여유롭게 보낸 수원에서의 하루였다.  

 성신사

행궁 주차장에서 서장대 오르는 길과 그 길에서 만난 성신사

 행궁 주차장에 주차 후 주변 공방 거리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고 성곽길에 올랐다. 행궁 주차장에서 출발해 성곽길로 올라가기는 처음이다. 가파르기로는 팔달문 관광안내소에서 출발해 올라가는 길이 가장 가파르고 그 길에 비하면 수월하게 올라가는 셈이다. 

올라가는 길에 정조 임금이 화성 성역이 완료되는 시점에 특별지시를 내려 설치하고 화성과 화성 백성들을 사랑하는 뜻을 담은 축문을 지어내리기도 한 성신사를 처음 만났다. 성신사는 화성을 지켜주는 신(神)을 모신 사당으로 일제강점기 때 훼손되었던 것을 복원한 곳인데 이 길이 처음이기도 했지만, 수원통인 여행지기의 안내가 아니었다면 성곽길을 몇 번 다녀가도 모르고 무심히 지나쳤을 곳이다.

봄이면 성신사 주변에 노란 개나리도 예쁘고 그 앞으로 길게 이어지는 벚꽃길도 멋지다는 얘기를 덧붙여주니 봄날의 이 길도 기억해 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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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서장대

천천히 걸어 올라가니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서장대다. 영하 8도, 추울 거라는 일기예보에 단단히 준비하고 가기도 했으나 예상했던 만큼 많이 춥지 않은 겨울 날씨라 걷기에도 좋았다. 서장대에 올라 행궁과 수원 시내를 내려다보니 시정이 아주 깔끔하게 펼쳐지는 건 아니어도 이 정도 날씨도 만나기 쉽지 않은 요즘이 아니던가. 여름날이었다면 정자에 걸터앉아 시원하게 쉬어 갔을 텐데 겨울의 찬 기운은 바로 화서문을 향해 발걸음을 옮겨가게 했다. 길동무들과 겨울 오후의 한가로운 성곽길을 느릿느릿 걷기에 얼마나 좋던지~~

​▶걸었던 코스:행궁 주차장→ 성신사→ 서장대→ 화서문→ 장안문→ 화홍문→ 동북각루(방화수류정)→ 동북포루(각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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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 화서문

서장대에서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오다 화서문에 이르자 화성어차가 지나간다. 순간 포착을 해야 하는데 카메라 모드를 M 모드로 해놓고 다니니 이런 순간포착은 늘 제대로 잡지 못하고 놓치기 일쑤다. 그래도 잡기는 잡았다. 어차의 얼굴이 좀 다르다 했더니 기존의 화성열차를 새롭게 단장해 화성어차로 변경하고 운행코스도 바뀌었다.

팔달산에서 창룡문 연무대까지 편도로 운행했던 화성열차와 달리 화성어차는 연무대에서 화성행궁과 지동시장을 거쳐 다시 연무대로 돌아오는 순환형으로 변경되었다고 하니 화성을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돌아볼 수 있겠다.

화성어차 중간 경유지:화서문, 화홍문, 화성 박물관(통닭 거리), 팔달문(전통시장), 행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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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한창인가 싶게 억새는 겨울의 오후 햇살 받고 눈부시게 하늘거리고 있다. 성벽 밖으로도 눈길을 주어야 하는 이유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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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해가 짧은 겨울이라는 걸 잊고 여유를 부리는 바람에 장안문을 지날 때쯤 서서히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이날의 목적은 화성 일몰과 야경이었기에 네모난 틈 사이로 장안문 현판만 살짝 엿보고 빠르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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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포루(각건대) 주변에서 바라본 수원화성 일몰
 

각건(대궐 잔치때 춤추는 아이들이 쓰는 건)처럼 생겼다 하여 각건대라고도 부르는 동북포루 옆으로 동그란 해가 떨어지는 일몰 풍경의 멋진 사진 한 장을 보고 딱 이맘때쯤이니 우리도 한 번 담아보자며 적당한 자리를 찾았다. 어느 사이 해는 떨어지고 있었고 마음은 급해졌다. 같은 각을 찾을 수 없어서 오히려 잘 됐다. 시간이 없기도 했고 이미 존재하는 같은 풍경보다야 남들이 담지 않은 사진이 더 낫지 하며 둥근 성벽과 억새가 피사체가 되어주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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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뿌옇게 변해갔던 밋밋한 하늘이었는데 고맙게도 산 너머 기우는 해 주변으로 구름이 분포되어 흐르고 있었다.

 
겨울햇살과 억새_DSC2907 

얼마 만에 담아보는 일몰 사진이던가. 해는 뚝뚝 떨어지는데 자리 잡느라 허둥대고, 마음속으로 그려지는 일몰 풍경이 담기지 않아 허둥대기 바쁘다. 그러다 조급한 마음을 비운다. 다시 여유를 찾고 마지막 토해내는 붉은빛과 억새를 클로즈업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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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일몰- MD 딱따구리

자리를 옮겨 다닐 시간도 없고 같은 자리에서 자꾸 셔터 눌러봐야 그 사진이 그 사진, 함께 했던 일행과 서로 모델이 되어주며 잠시 사진 놀이를 즐긴다. 오늘 일몰 사진은 이것으로 됐어 하며 둘만의 만족하는 사진으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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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는 지고 붉은빛과 회색 구름이 뒤엉킨 하늘 위로 비행기가 모습을 감췄다 드러냈다 하며 지나고 지상에 우뚝 솟은 십자가도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라 하는데 일몰은 끝났어도 우리에겐 아직 할 일이 남아 있었기에 동장대를 향해 걸음을 이어간다.   

 

여행정보

-주변 볼거리

화성행궁/행궁길(공방 거리)/벽화 마을(행궁동, 지동)/노을빛 전망대(수원교회)/수원화성 박물관/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

수원 남문시장(팔달문, 영동, 지동, 뭇골 등 9개의 전통시장이 모여 있는 곳)/유상 박물관 등

-주변 먹거리

*지동시장 순대타운/수원 통닭거리/팔달문 인근 전통시장/수원 양념갈비/수원 만두 등  

-수원문화재단:www.swc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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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각건대 경기관광공사 경기도일몰명소 국내여행 사진 서장대 세계문화유산 수원가볼만한 곳 수원화성일몰 장안문 화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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